필리핀, 대규모 카지노단지 추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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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시아에는 마카오와 말레이시아가 대형 카지노 위락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도 이에 동참해 2009년 마리나베이카지노 단지를 개장할 계획이다. 필리핀이 대형 카지노 단지를 완공할 경우 아시아의 카지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필리핀 유흥·게임공사(파코·`PAGCOR)는 마닐라 국제공항 인근 파라나케(Paranaque) 지역에 위락 관광단지 ‘바공 나용필리피노 마닐라 베이 인터그레이트 시티’(BAGONG NAYONG PILIPINO MANILA BAY INTERGRATEDCITY)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 800만㎡(240만평) 규모로 40만㎡(12만평)에 대한 1차 사업은 곧 추진될 예정이다. 카지노 사업의장기비전이 없던 필리핀은 싱가포르의 대규모 카지노 위락단지 건설에 자극받아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공 나용’은 필리핀 언어인 타갈로그어로 ‘새로운 마을’(new village)라는 뜻이다. 이 프로젝트는 필리핀 정부가 국가경제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으며, 최근 조감도까지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카지노 도시는 2010년 착공을 목표로 대형 카지노장을 갖춘 7개 럭셔리 호텔과 리조트, 쇼핑몰, 경마장, 대형 컨벤션, 테마파크, 외국인 전용 병원, 골프장, 운동경기장, 예술 극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신규 카지노 도시 사업은 정부 예산을 거의 쓰지 않고 외국인 투자유치만을 통해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파코는 외국자본유치를 위해 투자사가 25년간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이 기간이 만료될 경우 다시 25년간 사업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을내걸었다. 1930년대부터 카지노를 운영한 필리핀은 1977년 정부투자 공공법인 파코를 출범시켰다. 파코는 현재 18개 국영`민영 카지노를 관리감독하고 있으며, 신규 카지노 개발계획의 사업 주체다. 파코 관계자는 “2010년까지 10억달러 이상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상당수 다국적 카지노`호텔 자본이 참여할 의사를 밝힌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규 카지노 도시가 완공될 경우 4만명을 고용할 수 있으며, 고용효과는 15만명에 달할 것”이라며 “현재 5억달러 수준인 카지노 수입은 3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리핀은 이와 함께 경제개발 특구인 클락지역에 신규 카지노인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호텔&카지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에는 국내 기업 트라이콤이 지분 30%를 확보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경희대 김철원 교수는 “필리핀의 대형 위락시설단지는 인접국가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컨벤션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한국에서 해외로 유출되는 카지노 자금의 규모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출처: 2008/03/19 내일신문 Tags: 경제 카지노 클락 트라이콤 필리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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