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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생각

친구생각

244

친구야, 늘은 아니어도 가끔은 날 생각해 주렴 나와 자주가던 그 찻집에서나 날 닮은 못난이 인형을 보거나 내가 좋아하던 노래를 들을때면 함께했던 그 시간들을 생각해주렴 그리고 내가 그립거들랑 안부 몇줄 적어 보내주렴 나 그 편지받고 몇날며칠을 흐뭇해 할테니.

김남조 - 기도의 문

김남조 - 기도의 문

416

한낱 사랑에의 내 쉬임없던 관여와 정을 옮겨지금은 이 한 포기 어린 꽃나무를향기롭디 향기롭게 가꾸게 하소서.아침엔 정결한 햇빛과 향을 잡아주고밤이면 혼곤한 어린 잠을 지키는결곡하고 따스한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한낱 사람으로 해 괴롭고목마르던 미움과 사랑의 속 깊...

김남조 - 약속

김남조 - 약속

321

어수룩하고 때로는 밑져 손해만 보는 성 싶은 이대로우리는 한 평생 바보처럼 살아버리고 말자.우리들 그 첫날에만남에 바치는 고마움을 잊은 적 없이 살자.철따라 별들이 그 자리를 옮겨 앉아도매양 우리는 한 자리에 살자.가을이면 낙엽을 쓸고겨울이면 불을 지피는자리에 앉...

남아있는 자의 슬픔

남아있는 자의 슬픔

178

요즘 나는 무척 외롭습니다 나로서는 견디기 힘든 남아있는 자의 슬픔입니다 정말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밝을 때는 내 의지로 버텨보지만 그대 그리워지는 깜깜한 밤이 되면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는 또 하나의 내가 존재합니다 이런 내 모습 상상이라도 해보셨나요? 나를 혼자...

문정희 - 오늘 같은날, 나는 머리를 자르고 싶어요.

문정희 - 오늘 같은날, 나는 머리를 자르고 싶어요.

202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어도 외로운 것은 무슨 일인가.눈이 많이 내린 날,떨리는 가슴으로 하늘을 올려다본다.저 하늘에도 외롭고 슬픈 사람이 많이 살고 있구나.이렇게 스산하고 향기로운 생각들이 쏟아지다니:첫눈 오는 날은 사방에다 전화를 걸고 싶다.드디어 오랜 방랑...

자랑거리

자랑거리

277

기뻤죠.내가 그리고가슴에 품어 두던한 여자를 안을 수 있음이저에겐 어느 무엇보다도 기쁘고 자랑스러웠죠.물론 지금도 기쁘죠.당신이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행복하게 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기뻐 눈물이 나죠.물론 지금도 한 때나마 당신을 안을 수 있음이저에게 어느...

영원한 사랑

영원한 사랑

244

1시간 30분을 기다렸습니다그러나 괜찮습니다그녀가 미안하다고 말하니까요깡패에게 맞아 다리를 다쳤습니다그러나 괜찮습니다그녀를 지켰거든요하늘을 날 것 같습니다그녀가 내 다리를 만져 주니까요그녀가 다른 남자와 손을 잡고 갑니다.그러나 괜찮습니다장갑을 꼈으니까요...

너랑 결혼하고 싶어

너랑 결혼하고 싶어

204

너랑 결혼하고 싶어.너랑 결혼하고 싶단 말야너 왜 헷갈리는 얘기를 하니장난이 아니야너 이상하다난 네가 좋아너 이상해 졌어피하지마,난 진심이란 말이야넌 어떻게 결혼을 하려고 그러니?할 거야넌 나이도 어리잖아왜 못해? 외국에선 다 하던데날 먹여 살릴 수 있어무슨 일이...

감동의 야구 그라운드

감동의 야구 그라운드

241

이 이야기는 야구의 본고장 미국.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여기서 똑딱 상식 하나.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ajor League Baseball,MLB)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최고 수준의 프로 야구 리그를 말하는데,메이저리그 베이스볼은 내셔널 리그와 아메리칸 리그를 운...

버릴줄 알아야 새로운 것도 받아들일 수 있다 - 불필요한 요소들을 제거함으로써 효율화를 이룰 수 있어

버릴줄 알아야 새로운 것도 받아들일 수 있다 - 불필요한 요소들을 제거함으로써 효율화를 이룰 수 있어

429

2000년 초반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그 당시 제가 다니던 회사에서는 아침마다 한명씩 돌아가면서 10분 스피치를 했었습니다. 자기가 잘 아는 이야기나 좋은 이야기 등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으로 조직활성화의 일환으로 했던 일련의 팀 빌딩 이벤트였습니다.요즘처럼 자율출...

중독에 대한 재검토 - 중독은 환경이 만드는 것이며 치료 가능하다

중독에 대한 재검토 - 중독은 환경이 만드는 것이며 치료 가능하다

161

중독에 대한 좋은 글이 있어 소개 하고자 합니다. 보통 마약같은 약물에 중독된 연예인들이 다시 마약을 투약하여 방송에 나오는 기사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방송을 보면서 사람들은 마약중독자…라는 꼬리표를 그 연예인들 또는 상습투약자들에게 붙여주고는 합니다...

당신들은 늘 착각 속에 산다

당신들은 늘 착각 속에 산다

161

이 책에서는 조직에 휘둘리고 성과와 보상에 얽매이는 직장과 직장인의 현실을 꼬집었다고 주장하네요. 저는 이 책의 커버에서 “번아웃 시대”라는 문구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책에 100% 동조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백세시대를 살아갈 한 사람으...

직업에 대한 편견

직업에 대한 편견

246

이런 질문을 받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직업이 뭐라 생각하세요?”   직업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져 있습니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일정한 기간 동안 계속하여 종사하는 일.”   아래는 배우 라미란씨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만든 정수기 빌보드 광고판 - 과학으로 사회에 기여한 사례를 보여줘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만든 정수기 빌보드 광고판 - 과학으로 사회에 기여한 사례를 보여줘

173

아래 작품은 페루의 한 대학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만든 정수기 빌보드 광고판. 덩PD의 착한소비 이야기… 참 알차네요. 이 글을 통해 물의 귀함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고, 또 과학을 통해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어떤 한 사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학 만...

제 59회 현충일 추념식 박근혜 대통령 추념사 - 국가유공자 발굴에 노력, 중국 하얼빈역에 안중근의사 기념관 개관, 사회의 부조리를 초토화 하겠다는 등 좋은 말씀 해주셔

제 59회 현충일 추념식 박근혜 대통령 추념사 - 국가유공자 발굴에 노력, 중국 하얼빈역에 안중근의사 기념관 개관, 사회의 부조리를 초토화 하겠다는 등 좋은 말씀 해주셔

219

2014년 6월 6일 제 5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추념사를 하셨습니다. 내년이면 벌써 60회를 맞이하게 되는군요. 올해 현충일 추념식은 저희 집 왕자님 강준휘 어린이가 관심을 가지면서 저도 덩달아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현충일 추념식을 통해 안 하나의 사실...

네셔널 지오그래픽 작가가 체험한 바다표범의 온정 - 비실비실한 사람 그냥 지나치는 사람보다 낫다

네셔널 지오그래픽 작가가 체험한 바다표범의 온정 - 비실비실한 사람 그냥 지나치는 사람보다 낫다

360

이 작품은 사진작가가 안타락시아의 가장 무서운 포식자를 만나면서 생긴 썸씽을 거시기 한 것입니다. 사진작가가 물에 첨벙하고 뒤어들면서 뭔가 일어날 것 같은 찝찝한 생각이 들었다고 함. 다리는 부들부들 떨리고… 입은 바짝바짝 마르고… 이때 바다 표범을 만났다고 함....

성공의 척도, 성공의 판단 기준 - 당신의 성공척도는 무엇인가?

성공의 척도, 성공의 판단 기준 - 당신의 성공척도는 무엇인가?

250

사람들은 저마다 성공을 꿈꾸며 어린 시절부터 배우고 많은 네트워크를 쌓아갑니다.   그리고 어떤 이를 바라보며, 아- 저 사람은 성공해서 좋겠다. 라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그분에게 “성공하셔서 좋겠습니다라고 물어보시면 이정도면 성공한건가?” 라고 하십...

사랑보다 정

165

사랑은시간이 지날수록줄어들지만,정은시간이 지날수록늘어납니다.사랑은좋은 걸 함께 할 때더 쌓이지만,정은어려움을 함께 할 때더 쌓입니다.사랑 때문에 서로를미워할 수도 있지만,정 때문에미웠던 마음도되 돌릴 수 있습니다.사랑은 꽂히면뚫고 지나간 상처라곧 아물지만,정...

나이 들었다고 느낄 때

151

1. 택시운전기사 아저씨와 자연스럽게 대화가 통할 때. 2. 몸에 좋다는 음식이나 약 이야기가 들리면 솔깃해질 때. 3. 철 지난 옷을 입고서도 남의 눈치를 보지 않을 때. 4. 노래방 선곡목록의 최신곡란에서 아는 노래를 찾을 수 없을 때. 5. '가요무대'나 '전국노래자랑' 프로...

노인의 명예

132

얼핏 보기에 하찮고 사소해 보이는 것들이노인에게는 명예를 의미한다네.아침 인사를 받는 것,예방(禮訪)을 받는 것,길을 양보 받는 것,이쪽에서 다가가면 사람들이 일어나는 것,광장에 오갈 때 호위를 받는 것,조언을 부탁 받는 것 등 말일세.이런 관행들은 우리나라에서뿐만...

느낌표를 잃어버린 사람

135

가장 좋고 아름다운 경이로움은 자신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우리가 그 사실을 잘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우리 가슴 안에 느낌표를 잊고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가슴안에 잠들어 있는 느낌표를 깨우십시요따스한 햇살 한줌에, 길가에서 우연히 본 아이들의 미소에, t...

본 적이 없어도 행복을 주는 사람

266

잠깐 만나 차 한잔도 마셔본적 없지만 행복을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생각이 통하고 마음이 통하고꿈과 비젼이 통하는 사람같이 있기만 해도 마음이 편한 사람눈 한번 마주보고 미소 지은적 없지만닉 네임 만 보아도 정든님 이 있습니다비록 직접 만나뵌 적 한번 없이도뵌 그 이...

20년전의 편지

172

" 현재 폭풍은 동해안으로 향하고 있으니 피서객은 각별한 주의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태풍은 A급 태풍으로.... "라디오는 여전히 시끄럽게 울려대고 있었다.난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잠든 그녀를 내려다 보았다.그녀는 잠이 깬 듯 졸리운 눈으로 나를 한번 보...

소매치기의 사랑

203

그래, 난 소매치기다. 젠장!! 그렇다고 아무 지갑이나 막 쓱쓱 가져가진 않는다. 탁 봐서 지갑 잃어버리고 돈 잃어버려도 먹고 사는데 지장 없을만한 사람들 것만 쓱쓱 한다. 원래는 돈암동 쌍칠파에 있었다. 강세 형님 밑에서 10살때부터 먹고 지내다가 13살이 되니까 이제 ...

무라카미 하루키 - 100퍼센트의 여자아이를 만나는 일에 관하여...

358

100퍼센트의 상대자를 원하며,상대자의 100퍼센트가 된다는 것은그 얼마나 멋진 일인가...4월의 어느 해맑은 아침, 하라주쿠의 뒤안길에서 나는 100퍼센트의 여자아이와 엇갈린다.솔직히 말해 그다지 예쁜 여자아이는 아니다. 눈에 띄는 데가 있는 것도 아니다. 멋진 옷을 입고...

용혜원 - 기다리는 그 시간

187

꿈을 이루는 사람, 성공하는 사람의 특징은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기다리는 그 시간 곧게 자라나는 대나무는 씨앗을 심은 후 첫 4년 동안에는 죽순만 하나씩 돋아난다고 합니다. 다른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위로 죽순만 나오는 4년 동안, 땅 속...

김은선 - 다시 새긴 믿음

173

퇴근길, 지하철 역 입구 한 귀퉁이에 몸을 비스듬히 기댄 채 고통스런표정을 짓고 있는 청년을 보았다. 그냥 지나치려다가 그 청년의 모습이 너무 힘들어 보여 다가가 물었다. "학생, 어디 아픈 데 있어요?""저…. 팔 한 쪽을 삔 것 같아요."청년은 고통스런 표정으로 한 쪽 팔...

바보 소년 이야기

300

한 마을에 소년이 살았습니다. 그 소년은 마을 아이들한테서 바보라고 놀림을 당했습니다. 왜냐하면 마을 아이들이 마구 때려도 "히~"하고 웃기만 했거든요. 그러자 아이들은 "바보라서 아픈지도 모르나 보다"하고 더욱 때려 댔습니다. 그럴 때면 바보 소년은 누런 이를 히죽 ...

저 여기서 내려요

144

그녀는 대학교 3학년이래요. 그날도 어김없이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매일같이 타던 좌석버스에 올랐답니다. 근데... 그때였어요!! 잠시 시간이 멈추면서 그녀는 아무것도 볼수가 없었데요. 그녀의 이상형의 남자가 자기 눈앞에 보이더랍니다. 그런데 마침 그의 옆에 자리가...

열 아홉가지의 사랑

160

돌아서지 못하는 사랑 그러면서 눈물만 흘리는 사랑 시간이 가면 잊혀지는 사랑 멀리서 그리워만 하는 사랑 가슴으로 하는 사랑 그래서 시시한 사랑 손 한번 못 잡고 헤어지는 사랑 마음으로 찡하는 사랑 혼자하는 사랑 그래서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 항상 부담이 가는 사랑 목...

원태연 - 누군가를 다시 만나야 한다면

208

다시 누군가를 만나야 한다면 여전히 너를 다시 누군가를 사랑해야 한다면 당연히 너를 다시 누군가를 그리워 해야 한다면 망설임 없이 또 너를 다시 누군가와 이별해야 한다면 누군가를 떠나 보내야 한다면 두번 죽어도 너와는...

당신을 위한 동화

226

"형~~~ 하늘은 왜 파래..?" "응.. 그건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파랗게 칠해 놓으셨기 때문이지..." "왜 파랗게 칠했는데..?" "파랑은 사랑의 색이기 때문이야..." "그럼 바다도 그것때문에 파란거야..?" "아니 건 하늘이 심심할까봐 하나님께서 친구하라고 그렇게 하신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152

누나와 나는 어려서 부모님을 여의고힘겹게 거친 세상을 살아왔다.누나는 서른이넘도록 내 공부뒷바라지를 하느라 시집도 가지 못했다.학력이라곤 중학교 중퇴가 고작인 누나는 택시기사로 일해서 번 돈으로 나를 어엿한 사회인으로 키워냈다. 누나는 승차거부를 한 적이 한번...

어느 여배우 이야기

370

거의 10여년전 미국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텔레비젼을 통해서 이것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전세계의 유명한 스타들이 모두 화려한 의상을 입고 모여서 시상을 할때마다 감사의 소감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전세계 위성을 통해서 시청자...

입맛춤

214

의사인 나는 이제 막 수술에서 회복된 어떤 여성환자의 침상옆에 서 있었다. 그녀는 수술후에도 옆얼굴이 마비되어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 있었다. 얼핏보면 어릿광대같은 모습이었다. 입의 근육을 움직이는 신경 한가닥이 절단되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그녀는 평생동안 그런 얼...

달팽이의 반쪽 사랑 이야기

220

아주 오랜 옛날의 이야기 입니다.. 아무도 살지 않는 숲속 구석에는 달팽이 한마리와 예쁜 방울꽃이 살았습니다... 달팽이는 세상에 방울꽃이 존재 한다는 것만으로 도 기뻤지만 방울꽃은 그것을 몰랐습니다 토란 입사귀 뒤에 숨어서 방울꽃을 보다가 눈길이 마주치면 얼른 숨...

남진경 - 연인

175

사랑하는 연인이 있었답니다. 그둘은 핸드폰으로 매일 사랑을 나누고 주말이면 꼭 경춘선을 타고 여행을 했다고 합니다. 둘이 처음 만난것이 강촌에서 자전거를 타면서 였으니까요 . 그러던 어느날, 여인이 헤어지잔 말을 했답니다. 그것도 뜬금없이..... 예고도 없이... 남자...

할아버지의 사랑

257

내가 어렸을 때 할머니가 돌아 가셨습니다. 할머니는 시골의 어느 공원묘지에 묻혔습니다. 이듬해 나는 방학을 이용해서 그 근처의 친척집엘 갔습니다. 우리가 탄 차가 할머니가 잠들어 계시는 묘지의 입구를 지나갈 때였습니다. 할아버지는 우리가 아무도 안보는 줄 아셨는지...

친구에게

233

네가 내가 아니듯 나 또한 네가 될 수 없기에 네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녜 전부를 알지 못한다고 노여워하지 않기를.... 단지 침묵 속에서도 어색하지 않고 마주잡은 손짓만으로 스쳐가는 눈길만으로 대화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행복하기를... 기쁨을 같이 나누어도 아...

이정하 - 그런사람이 있었습니다

271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치고 싶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잎보다 먼저 꽃이 만발하는 목련처럼 사랑보다 먼저 아픔을 알게 했던, 현실이 갈라놓은 선 이쪽 저쪽에서 들킬세라 서둘러 자리를 비켜야 했던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가까이서 보고 싶었고 가까이서 느끼고 싶었...

감옥에서 온 편지

270

어느 가난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학교에 다니질 못하여 두 사람 모두 글을 읽을 수도 쓸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어떤 잘못을 하여 감옥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내는 아이를 데리고 여러 곳을 떠돌며 남의 일을 해주며 힘들게 살아가야 했습니다...

황경신 - 당신을 보면

245

당신을 보면, 당신을 보면, 슬퍼요 눈물만 뚝뚝 눈물만 뚝뚝 당신만 보면 흘려요 큰일나서 그래요.. 정말이지 큰일나서 아무리 생각해도, 또 해봐도 당신을 더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당신을 보면 당신을 보면 그래서 오늘도 참 슬퍼요

로댕가리 - 벽

235

내 앞에는 어떤 젊은 대학생의 시체가 놓여 있었습니다. 약 이십 세 가량 된 그 젊은이는 바로 그날 밤에, 가스통 속에 실링 화(貨) 동전을 몇 개씩 집어 넣어야 비로소 난방이 되는 그 비참한 어느 방 안에서 목을 매고 자살을 한 겁니다. 나는 진단서를 쓰기 위하여 그 싸늘...

보이지 않는 사랑이 크다

161

10월이 거의 끝나갈 무렵, 부산에 살고 있는 친구 집에서 하룻밤 묵게 되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라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다보니 자연스레 늦게 잠이 들었다. 다음 날 나는 사정이 있어서 일찍 올라와야 했는데 기차를 타고 왔다. 피곤한 나는 자리에 앉자마자 잠을 청했...

아프리카의 오래된 전설

227

신이 하늘과 땅 , 식물과 여러가지 동물을 만든 다음에 신은 남자와 여자를 만들었습니다. 남자에게는 숲속의 들판에 오두막을 만들어 주고 여자에게는 강가에 작은 초막을 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그 사이에 길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신은 짖꿎은 장난으로 남자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