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와 공존. 그 위험성에 대해서...

31437 
Created at 2006-12-26 03:31:09 
321   0   0   0  

참 요새 사람들은 살기 편해졌습니다.

옛날 어른들은 집안을 매일 같이 쓸고 닦는 것이 일과였는데..
집안 청소를 요새는 왠만하면 진공청소기와 스팀걸레 청소기로 할 수가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요즘엔 쓸고 닦는 일들을 다들 귀찮아합니다. 청소도 일주일 내내 미루어 두었다가 주말에 하거나 아예 한달동안 하지 않는 경우도 있죠.

하지만 몇가지 아래의 내용들은 주의깊게 읽어두시는게 좋습니다.

평소에는 먼지가 별것 아닌것으로 생각되지만, 의외로 매우 우리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줍니다.

1. 화장실 변기 보다 사무실의 책상이 훨씬 더럽다?

변기는 매일 같이 청소부 아주머니가 닦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앉아서 늘 일하고  있는 책상위는 어떻습니까? 미국의 어느 한대학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변기보다 책상위에서 발견되는 세균수가 400배나 많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얼마나 책상위를 자주 청소하시나요?

2. 먼지가 화재의 원인이다?

TV혹은 컴퓨터 모니터 처럼 브라운관을 쓰는 가전기기들은 정전기가 잘 발생합니다. 먼지는 정전기가 발생하는 가전제품에 달라붙어 검은 얼룩을 만듭니다. 이게 쌓이고 쌓이면 TV같은 내부속은 먼지 투성이가 되고 말지요.

갑자기 오래된 TV의 내부회로가 "펑"하는 소리와 함께 고약한 냄새를 풍기면서 나면서 타버리는 경우를 혹시 보셨는지요? 그 이유는 바로 먼지 때문입니다.

공기중에 고농도의 먼지가 흩날리게 되면 마치 프로판가스처럼 폭발할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TV내부가 고온의 상태라는 것은 다들 아실테지요?  어느날 오래된 TV의 위치를 바꾸려고 많이 움직였고 흔들려 쌓여있는 먼지가 흩날렸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TV를 켠다면?

3. 컴퓨터 고장의 원인

집안에 다들 컴퓨터 한대씩은 가지고 계실겁니다. 근데 그 안을 자세히 살펴본 분들은 별로 없을겁니다.  대기업의 완제품 PC를 샀다면 더더군다나 안을 들여다볼 기회도 없습니다.

컴퓨터 안에는 꽤 열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쿨링팬이라는걸 달아서 강제로 열을 식힙니다. 자동차에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라디에이터가 돌아가는 이치와 동일합니다.

쿨링팬이 돌기 때문에 많은양의 공기가 순환하게 되고, 그에 따라 먼지도 같이 컴퓨터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특히 24시간 컴퓨터를 켜두시는 분들은 쿨링팬에도 먼지가 많이 달라붙습니다. 어느날 컴퓨터가 켜진지 몇분 만에 멈춰버린다면 대부분 쿨링팬에 먼지가 끼여서 멈추거나 파워공급장치의 팬이 멈춘경우 입니다.

핵심부품인 CPU의 경우 온도가 올라가면 자동으로 시스템을 중시키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쿨링팬 때문에 먼지가 틈새로 끼여들기 쉬워서 슬롯에 접촉불량을 일으키며 접촉불량인 부분에서 저항이 증가해 열이 발생하면 먼지가 타면서 회로가 타버릴수도 있습니다.


옛 어른들이 열심히 먼지를 쓸고 닦았던것은 단지 깨끗해보이기 위한 것만은 아니란걸 새삼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늘상 겪고 있는 위생문제와 화재예방을 예전부터 몸소 실천하신겁니다.

다른건 몰라도 먼지 청소는 열심히들 하시기 바랍니다. 1년에 한번만 가전제품(컴퓨터 포함)의 먼지를 청소해주면 제품의 수명이 몇 년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Tags: 건강 먼지 세균 책상청소 화제의 원인 Share on Facebook Share on X

◀ PREVIOUS
체온 낮추면 수명 늘어
▶ NEXT
숙면하라, 그러면 성공이 보인다
  Comments 0
Login for comment
SIMILAR POSTS

남자가 먹어야 할 12가지 음식 (created at 2006-12-26)

직장인 72%, “15분 이내에 식사 마친다” (created at 2006-12-26)

고혈압 방치하면 동맥 경화 빨리 진행되 (created at 2006-12-27)

물 많이 마시면 암 예방에 좋다? (created at 2006-11-21)

생후 2~4개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아구창(백태) (updated at 2024-01-02)

겨울철 실내먼지,세균득실 호흡기 질환 유발 (created at 2006-11-16)

10원짜리 동전을 확대해 봤더니... (created at 2007-02-04)

3㎜보다 긴 손톱, 폐렴균이 '득실' (created at 2007-08-30)

엄마의 소원, 그리고 아이들의 소원 (created at 2008-02-25)

대장의 위치, 구조 및 대장의 우리몸에서의 중요성 (created at 2008-03-01)

사랑과 건강의 공통점 (created at 2008-03-25)

발냄새의 원인은 땀 속에 서식하는 세균때문 (created at 2008-06-12)

온돌의 좋은점과 나쁜점 (created at 2008-11-24)

무더운 여름 잘 나는 방법 (created at 2009-07-17)

천식어린이 돌보기 10계명 (created at 2010-05-13)

폐렴도 전염되는가? (created at 2010-11-22)

캐나다 교수 코딱지 파 먹으면 건강에 좋다 - 코딱지는 몸에서 나오는 자연 백신 (created at 2014-06-12)

유럽에서 향수가 발달한 이유 - 목욕을 하면 병균에 쉽게 감염된다고 주장 (created at 2014-07-09)

당뇨로 투병하시던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까지의 혈당 변화 추이 (created at 2019-07-17)

코로나와 마스크 - 마스크는 바이러스와 싸우는 최소한의 방패 (created at 2020-08-17)

당신은 관종인가 아닌가? 지나친 관심끌기는 병이 될 수 있어 (created at 2021-06-14)

해외 출국시 PCR 음성 확인서 발급 방법 (updated at 2023-10-03)

가래 때문에 목이 간질간질하여 기침이 나오고 고통스러울때 좋은 성분 - 덱스트로메토판 또는 아세틸시스테인 (created at 2022-10-05)

배설물을 이용하여 일본에 저항했던 독립운동가 조명하 (updated at 2024-02-20)

글루코사민 vs. 콘드로이친: 무엇이 더 나은 관절 건강 보조제일까? (created at 2024-04-22)

OTHER POSTS IN THE SAME CATEGORY

고지혈증 환자의 운동 (created at 2006-12-27)

비만과 고지혈증 - '저밀도 콜레스테롤' 낮춰라 (created at 2006-12-27)

고지혈증 방치 마세요 - 합병증 일으켜 (created at 2006-12-27)

고혈압 방치하면 동맥 경화 빨리 진행되 (created at 2006-12-27)

고혈압 치료법 (created at 2006-12-26)

심층분석 - '고혈압' 및 대응책 (created at 2006-12-26)

백색피부-화이트닝 생활습관 20가지 (created at 2006-12-26)

철분제 복용시 주의할 점 (created at 2006-12-26)

항문이 가려워요~ (created at 2006-12-26)

겨울 불청객 '치질'...추우면 왜 심해질까? (created at 2006-12-26)

직장인 72%, “15분 이내에 식사 마친다” (created at 2006-12-26)

당뇨병 환자가 지켜야할 식사요령 (created at 2006-12-26)

남자가 먹어야 할 12가지 음식 (created at 2006-12-26)

아이에게 과자를 주느니 담배를 피우게 하라 (created at 2006-12-26)

숙면하라, 그러면 성공이 보인다 (created at 2006-12-26)

체온 낮추면 수명 늘어 (created at 2006-12-15)

눈 '건강 7계명' 지키세요 (created at 2006-12-14)

책 <아토피, 환원수로 고칠 수 있다> 요약 (created at 2006-12-07)

알카리 환원수를 마셔 본 결과 (created at 2006-12-07)

알칼리 환원수란? (created at 2006-12-07)

알칼리이온수와 아토피 - 환원수(생체수)의 제조 (created at 2006-12-07)

간기능의 지표 GOT/GPT (created at 2006-12-07)

한국인에게 흔한 암 (created at 2006-11-21)

물 많이 마시면 암 예방에 좋다? (created at 2006-11-21)

겨울철 실내먼지,세균득실 호흡기 질환 유발 (created at 2006-11-16)

출산준비물 (created at 2006-11-16)

자연분만, 6주간의 생활 변화 가이드 (created at 2006-10-10)

산후 다이어트, 무리 없이 시작하기 (created at 2006-10-10)

산모/신생아 도우미 (created at 2006-10-08)

고향가는 길, 꼼꼼하게 아기 짐싸기 (created at 2006-10-08)

UPDATES

글루코사민 vs. 콘드로이친: 무엇이 더 나은 관절 건강 보조제일까? (created at 2024-04-22)

광주 5·18 민주화운동 알린 테리 앤더슨 前 AP 기자 (created at 2024-04-22)

햄과 소세지가 우리 몸에 일으키는 부작용 (updated at 2024-04-22)

콘드로이친의 염증 감소효과 (updated at 2024-04-22)

코사민 DS - 글루코사민+콘드로이친 복합물이 함유된 퇴행성 관절 건강보조제 (updated at 2024-04-22)

삼겹살 먹을때 환상조합 (created at 2024-04-22)

일본 여중생의 특이한 취향 (created at 2024-04-22)

우리가 먹는 약물이 바꿔버린 생태계 (created at 2024-04-21)

일본에서 그린 상상속의 사무직과 현실속의 사무직 (updated at 2024-04-21)

북한 미대생들이 그린 북한 최고존엄 김정은 (created at 2024-04-21)

입사 후 1년도 되지 않은 회사에서 구조조정에 의한 퇴직 불응에 따른 해고 처리시 대응 가능한 방법 (updated at 2024-04-20)

한고은님의 옛날 사진 (updated at 2024-04-20)

소녀대 - Bye Bye Girl (updated at 2024-04-13)

대한민국 날씨 근황 (created at 2024-04-13)

성일종 인재육성 강조하며 이토 히로부미 언급 - 인재 키운 선례? (updated at 2024-04-13)

일제강점기가 더 살기 좋았을지도 모른다는 조수연 국민의힘 후보 - 친일파? (updated at 2024-04-13)

Marshall Ha님의 샤오미 SU7 시승기 -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님이 긴장할만한 느낌 (updated at 2024-04-09)

윙크하는 귀염둥이 반려견들 (created at 2024-04-08)

달콤 살벌한 고백 (created at 2024-04-08)

북한 최정예 공수부대 훈련 모습 (updated at 2024-04-02)

맛있었던 친구 어머니의 주먹밥이 먹고 싶어요 (created at 2024-04-02)

자리 마음에 안든다고 6급 공무원 패는 농협 조합장 (created at 2024-03-26)

85세 딸 짜장면 사주는 102세 어머니 (created at 2024-03-26)

1990년대 감각파 도둑 (created at 2024-03-26)

치매에 걸린 69살의 브루스 윌리스가 전부인 데미무어를 보고 한 말 (updated at 2024-03-22)

경제는 대통령이 살리는 것이 아닙니다 라던 윤석열대통령 - 상황 안좋아지자 여러 전략을 펼쳤지만, 부작용 속출했던 2024년의 봄 (updated at 2024-03-13)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 아니라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에 대한 필요성을 못느낀다는 윤석열 대통령 (updated at 2024-03-08)

조선일보를 안본다는 사람들이 말하는 그 이유 - 천황폐하, 전두환 각하, 김일성 장군 만세? (created at 2024-03-07)

광폭타이어를 장착하면 성능이 좋아질거라는 착각 (updated at 2024-03-03)

면허시험장에서 면허갱신하면 하루만에 끝나나? (updated at 2024-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