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처럼 나타난 실력파 가수, 자생형 거물 '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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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d at 2007-08-08 07:02:09
Updated at 2024-01-03 16: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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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고윤하

혜성처럼 나타난 실력파 가수, 자생형 거물 '윤하'

출생 : 1988년 4월 29일 (서울특별시)
소속사 : 스탐
학력 :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학

데뷔곡: 2004년 유비키리 (후지TV - 드라마 도쿄만경 OST)
 


“성공이라뇨. 이제 가수로서 한 발짝 스타트를 끊은 것뿐이에요.”

올해 상반기 최고의 신인 가수로 등극한 성공 비결을 묻자 가수 윤하는 정색을 하며 초롱초롱한 눈을 동그랗게 뜬다. 그는 아직까지 성공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는 것을 무척 부담스러워 했다. 윤하는 “이제야 가요계에 자리를 잡은 정도”라며 “앞으로도 계속 한 계단씩 올라설 것”이라고 다부지게 대답했다. 
 

혜성처럼 나타난 실력파 가수, 자생형 거물 '윤하'

윤하는 중학교 1학년이었던 2001년 평범한 연예인 지망생 중 하나였다. “그 당시에는 여러 연예 기획사들로부터 명함을 쉽게 받을 수 있었어요. 제 또래의 많은 청소년들이 가수를 꿈꾸며 마음만 먹으면 오디션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었거든요. 저도 그런 청소년들 중 한 사람이었어요.” 그런 그가 가수가 되겠다고 자신의 꿈을 굳히게 된 계기가 있었다. 바로 당시 강타와 문희준이 진행하던 신인 가수 발굴 프로그램 SBS ‘세기의 대결’ 오디션에서 ‘수천대 일’이라는 경쟁을 뚫고 최종 20명 안에 끼게 됐던 것. 그러나 그는 이후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최종 20명 안에 들 때까지의 과정은 정말 지금도 잊지 못해요. 짜릿하면서도 저 자신을 진지하게 성찰하게 된 계기였죠. 그래서 떨어지고나서 꼭 가수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부모님은 윤하가 처음에 가수의 꿈을 밝혔을 때 많이 반대했지만 나중에는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돼줬다. 윤하가 국내 대형기획사 오디션에서 번번히 낙방하면서 중도에 포기할 뜻을 밝혔을 때에도 “이제 네 꿈을 찾았는데 포기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한 가지 일을 포기한다면 어떤 꿈도 이룰 수 없으니 무언가를 시작하면 반드시 끝을 봐야 한다”고 격려해준 것도 그의 부모님이었다. 
 

혜성처럼 나타난 실력파 가수, 자생형 거물 '윤하'

지금의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하고도 그의 음악에 처음 관심을 보인 것은 일본의 소니뮤직이었다. 그러나 일본에서도 가수의 길은 험난하기만 했다. “첫 공연 때 피아노 들고 지하철 타서 공연장에 도착하면 피아노와 마이크도 신인이라서 제가 직접 설치해야 했어요. 그런데 첫 공연 때 온 팬도 단 두 명뿐이었어요.”

그에게는 어느 겨울날 숙소에 보일러가 터져 지독한 감기에 걸려 일주일간 고생했던 기억도 있다. “그땐 정말 기댈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고독하고 외로웠어요. 팬도 거의 없던 제가 기댈 곳이라곤 음악밖에 없었죠.” 그러나 윤하는 이러한 시련과 고통의 과정을 거치며 일본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윤하는 일본 데뷔 8개월만에 싱글 ‘호우키보시(혜성)’가 인기를 얻으며 ‘오리콘 혜성’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게 된다. 10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팬들을 하나씩 늘려가는 재미에 빠져 지내게 된다. 일본에서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은 윤하는 올해 초 국내에 진출하면서 싱글과 앨범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SBS ‘인기가요’가 첫 방송 데뷔 무대였는데 많은 분들이 박수를 쳐주시며 따뜻하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고맙고 놀라웠어요. 일본 관객들은 신인에게는 거의 무관심하거나 박수만 쳐주곤 했거든요.” 
 

혜성처럼 나타난 실력파 가수, 자생형 거물 '윤하'

혜성처럼 나타난 실력파 가수, 자생형 거물 '윤하'

이러한 과정들을 거쳐 윤하는 올해 싱글곡 ‘오디션’에 이어 정규 앨범 타이틀곡 ‘비밀번호 486’으로 뜨거운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상반기 국내 가요계 최고의 신인가수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당분간 활동을 접고 휴식에 들어가는 윤하는 “이제부터가 또 고민”이라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휴식이 될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사진제공=스탐엔터테인먼트

혜성처럼 나타난 실력파 가수, 자생형 거물 '윤하'



Tags: 1988년생 4월생 고윤하 스탐 유나 윤하 윤하 데뷔 사진 윤하 방송 사진 윤하 방송 장면 윤하 본명 윤하 스틸컷 윤하 프로필 윤하사진 인물 한국외국어대학교 Share on Facebook Share on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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