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중간정산 뒤 신원보증 효력 상실

31437 
Created at 2007-06-10 21:54:09 
315   0   0   0  
신원보증인이 있는 피보증인이 퇴직금을 중간정산해 받았다면 퇴직금 정산과 함께 신원보증 효력도 사라진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대법원은 대전의 모 금고가, 임원 재직 당시 배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임 모 씨와 임 씨의 신원보증인 4명을 상대로 회사에 끼친 손해를 배상하라며 낸 소송에서 보증인들에게는 책임이 없다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재판부는 임 씨가 계속 근무할 것을 전제로 중간 퇴직금을 받아간 경우, 퇴직금은 신원보증인의 구상권에 대한 담보적 구실도 하는 것이어서 퇴직금 정산과 함께 신원보증계약은 효력을 잃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 씨의 잘못으로 신원보증인에게 책임을 물게 될 염려가 있다면 사용자 측이 통지할 의무가 있는데, 금고에서 의무를 다하지 않은 만큼 신원보증인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지난 1998년 모 금고 임원이었던 임 씨는 친형과 친구 등과 2003년까지 신원보증계약을 맺었고 99년에 퇴직금을 중간정산해 지급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임 씨는 친인척에게 수시로 부당대출을 하는 등 금고 측에 5억여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가 드러나 기소됐고 징역 1년 2개월이 확정됐습니다.

금고는 형사 처벌이 확정된 뒤 다시 임 씨와 임 씨의 신원보증인들에게 손해를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고 1심 재판부는 전원에게 배상 책임을 인정했고 항소심 재판부는 임 씨에게만 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심정숙 [shimjs@ytn.co.kr]

Tags: 신원보증 중간정산 퇴직금 Share on Facebook Share on X

◀ PREVIOUS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
▶ NEXT
불화야기ㆍ지시거부는 해고사유
  Comments 0
Login for comment
SIMILAR POSTS

퇴직금 관련 예상 Q&A (created at 2007-11-07)

퇴직금 지급규정 작성법 및 주의사항 (created at 2007-11-07)

퇴직금 지급규정 작성 양식 (created at 2007-11-07)

퇴직금 계산사례 (created at 2007-11-07)

연봉제를 시행하는 회사의 퇴직금 (created at 2007-11-07)

퇴직금의 산정기준과 방법(노무/산재) (created at 2007-11-07)

퇴직금을 안줄 때 해결방법 (created at 2007-11-07)

1년마다 퇴직처리하고 계속 근로토록 한 일용직 근로자의 퇴직금청구가 가능한지 (created at 2007-11-07)

대표이사도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 (created at 2008-02-05)

체불임금 퇴직금 청구 (created at 2008-02-05)

상속세의 정의 및 과세대상 (created at 2008-07-03)

현행 퇴직금 제도의 문제점 (created at 2008-09-21)

임금과 퇴직금 (created at 2009-01-18)

임금과 퇴직금 보호 제도 (created at 2009-01-18)

남편이 받을 퇴직금에 대한 재산분할청구 (created at 2009-03-27)

OTHER POSTS IN THE SAME CATEGORY

퇴직금의 산정기준과 방법(노무/산재) (created at 2007-11-07)

퇴직금 계산사례 (created at 2007-11-07)

퇴직금 지급규정 작성 양식 (created at 2007-11-07)

퇴직금 지급규정 작성법 및 주의사항 (created at 2007-11-07)

퇴직금 관련 예상 Q&A (created at 2007-11-07)

체불임금 퇴직금 청구 (created at 2007-11-07)

리모델링의 법적 절차 (created at 2007-11-07)

'빅브라더법(big brother 法)'의 뜻과 유래 (created at 2007-08-28)

직장폐쇄는 사용자의 대항권 (created at 2007-08-25)

책의 출판년도는 왜 중요한가? (created at 2007-08-14)

빅브라더법(big brother 法)의 뜻과 유래 (created at 2007-07-25)

해고의 정당한 사유 (created at 2007-06-27)

정당한 해고 사례 (created at 2007-06-27)

근무태만은 부당해고가 아닌가요? (created at 2007-06-27)

불화야기ㆍ지시거부는 해고사유 (created at 2007-06-27)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 (created at 2007-05-16)

자발적 실업자도 실업급여 받는다 (created at 2007-05-16)

조기재취업수당이 뭔가요? (created at 2007-05-16)

질병으로 퇴사했을 경우 실업급여는 어떻게 될까요? (created at 2007-05-16)

실업급여의 수급자격 요건 (created at 2007-05-16)

실업급여...구차나도 받자! 돈준다는데... (created at 2007-05-16)

실업급여의 종류와 지원 절차 (created at 2007-05-16)

실업급여를 받으려면 회사도 요령있게 관둬라 (created at 2007-05-16)

실업급여 받는 조건 (created at 2007-05-16)

한국은 수술 필요한 '성형 공화국' (created at 2007-05-14)

대형 할인마트에서 사고시 대처사항 (주차장 차량등..) (created at 2006-12-07)

UPDATES

글루코사민 vs. 콘드로이친: 무엇이 더 나은 관절 건강 보조제일까? (created at 2024-04-22)

광주 5·18 민주화운동 알린 테리 앤더슨 前 AP 기자 (created at 2024-04-22)

햄과 소세지가 우리 몸에 일으키는 부작용 (updated at 2024-04-22)

콘드로이친의 염증 감소효과 (updated at 2024-04-22)

코사민 DS - 글루코사민+콘드로이친 복합물이 함유된 퇴행성 관절 건강보조제 (updated at 2024-04-22)

삼겹살 먹을때 환상조합 (created at 2024-04-22)

일본 여중생의 특이한 취향 (created at 2024-04-22)

우리가 먹는 약물이 바꿔버린 생태계 (created at 2024-04-21)

일본에서 그린 상상속의 사무직과 현실속의 사무직 (updated at 2024-04-21)

북한 미대생들이 그린 북한 최고존엄 김정은 (created at 2024-04-21)

입사 후 1년도 되지 않은 회사에서 구조조정에 의한 퇴직 불응에 따른 해고 처리시 대응 가능한 방법 (updated at 2024-04-20)

한고은님의 옛날 사진 (updated at 2024-04-20)

소녀대 - Bye Bye Girl (updated at 2024-04-13)

대한민국 날씨 근황 (created at 2024-04-13)

성일종 인재육성 강조하며 이토 히로부미 언급 - 인재 키운 선례? (updated at 2024-04-13)

일제강점기가 더 살기 좋았을지도 모른다는 조수연 국민의힘 후보 - 친일파? (updated at 2024-04-13)

Marshall Ha님의 샤오미 SU7 시승기 -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님이 긴장할만한 느낌 (updated at 2024-04-09)

윙크하는 귀염둥이 반려견들 (created at 2024-04-08)

달콤 살벌한 고백 (created at 2024-04-08)

북한 최정예 공수부대 훈련 모습 (updated at 2024-04-02)

맛있었던 친구 어머니의 주먹밥이 먹고 싶어요 (created at 2024-04-02)

자리 마음에 안든다고 6급 공무원 패는 농협 조합장 (created at 2024-03-26)

85세 딸 짜장면 사주는 102세 어머니 (created at 2024-03-26)

1990년대 감각파 도둑 (created at 2024-03-26)

치매에 걸린 69살의 브루스 윌리스가 전부인 데미무어를 보고 한 말 (updated at 2024-03-22)

경제는 대통령이 살리는 것이 아닙니다 라던 윤석열대통령 - 상황 안좋아지자 여러 전략을 펼쳤지만, 부작용 속출했던 2024년의 봄 (updated at 2024-03-13)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 아니라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에 대한 필요성을 못느낀다는 윤석열 대통령 (updated at 2024-03-08)

조선일보를 안본다는 사람들이 말하는 그 이유 - 천황폐하, 전두환 각하, 김일성 장군 만세? (created at 2024-03-07)

광폭타이어를 장착하면 성능이 좋아질거라는 착각 (updated at 2024-03-03)

면허시험장에서 면허갱신하면 하루만에 끝나나? (updated at 2024-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