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은 여러 가지 이유로 중성지방이 간세포 내에 축적되는 현상으로 간의 지방변성이라고 하며, 간의 지방변성을 촉진시키는 3대 요소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음주와 비만, 둘째 과다한 당질과 지방의 섭취, 셋째 지단백질 생성의 저하로 간의 지방을 혈관으로 배출하는 기능 저하와 같은 지방대사 이상을 들 수 있다. 심한 지방변성인 경우는 간기능의 변화가 크며, 만성으로 진행되면서 간비대증을 초래한다. 특히 이런 경우는 결국 간의 영양소와 산소분포가 원만치 못함으로 간세포 괴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간세포의 지방 축적으로 만성 섬유증을 일으켜 간경화증이 생길 수도 있고, 어느 때는 황달이 나타나기까지 한다. 알코올로 인한 간 질환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화 등이 있다. 지방간은 만성 알코올 중독자의 80%에서 나타난다. 심한 지방간이 있는 환자는 체액보유와 간 문맥압 상승을 보일 수 있으며, 혈액검사에서 혈청 단백질이 상승하나 알부민은 저하된다. 지방간의 최적의 식사요법은 질환의 경, 중, 심함에 따라 다르므로 지방간의 유발 원인을 먼저 알아야 한다. 지방변성의 원인이 술에 있는지, 아니면 지방 섭취 증가, 지방 대사 저하, 인체의 열량 사용 감소, 간의 지단백질 합성 기능 저하, 오랜 기간 끼니를 걸러서 오는 극한 영양 부족 등의 여러 요인 중에서 원인을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알코올성 지방간은 금주와 적절하고 균형있는 영양 섭취를 하면 간기능이 정상화될 수 있다. 또한 비만의 경우 체지방률이 상승하지 않도록 정상 체중 유지가 중요하며 과다한 당질과 기름진 동물성 음식을 피하고, 적절한 단백질 섭취와 항지간 인자를 가진 식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특정한 식이요법 보다는 다음과 같은 식품으로 지방간을 조절하도록 권장된다. ◆어육류: 지방이 적은 살코기 생선을 매끼 80~100g 정도로 한 종류 이상 적당량 섭취. 외식시는 1/2~1인분 정도로 제한하고 반드시 채소와 함께 섭취 ◆채소류: 시금치, 상추, 양배추, 컬리플라워, 케일, 버섯, 김, 미역, 마늘 등을 식사 때마다 충분히 섭취. 과일은 당질이 많으므로 하루 1개 정도 ◆우 유 : 매일 1~2컵의 저지방 우유나 무가당 두유 ◆곡류: 잡곡밥(보리, 콩, 통밀 등)을 한끼에 2/3(140g)~1공기(210g) 정도로 필요량 만큼 섭취 ◆유지류: 식물성 기름으로 1일 1~2큰술 정도만 조리에 사용 ◆술 : 금주 ◆피해야 할 식품 : 달거나 지방이 많이 포함된 간식(사탕, 아이스크림, 청량 음료, 케이크, 초콜릿 등), 포화지방산이 많은 라면, 커피 프림, 스낵류, 중국 음식, 패스트푸드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