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형 블로그 VS 가입형 블로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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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형 - 직접 제작…지식 있어야 가입형 - 고르는 재미…특색 적어 주소 있지만 서버운영 없는 2세대 블로그까지 최근 등장 지난해 말 미국의 유명 시사주간지 `타임'은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1위에 특정 인물이 아닌 보통 사람들 `You'를 선정했습니다. 표지인물 대신 `You'가 적혀 있는 컴퓨터 화면을 내세우며 블로그나 유튜브 등 퍼스널 미디어 영역을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는 `당신(You)'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지요. 개인 미디어와 UCC(사용자제작콘텐츠) 돌풍이라는 현상은 블로그 서비스 발전과 사용자 증가라는 요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국내 블로그 서비스는 2005년과 2006년을 거치며 새로운 1인 미디어의 강자로 급부상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올해, 2007년에는 12월에 치러질 대선과 맞물리며 그야말로 `블로그 빅뱅'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상을 증명하듯 최근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가지 이슈 속에서도 블로그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데요. 오늘은 최근 신문 지상에 자주 등장하는 `설치형 블로그'와 `가입형 블로그'라는 용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 합니다. ◇아직은 낯설지만 신기한 설치형 블로그 = "블로그를 설치한다니 도대체 무슨 소리지?"라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설치형 블로그가 아직까지 낯설기는 합니다만, 유명한 해외 블로그 서비스인 워드프레스나 무버블타입이 모두 설치형 블로그입니다. 국내의 대표적인 설치형 블로그로는 `태터툴즈'가 있습니다. 설치형 블로그란 블로그를 써 나갈 수 있는 블로그 소프트웨어를 자신의 웹 계정에 설치해 사용하는 블로그를 말합니다. 자신이 직접 설치해 사용하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자유롭다'는 점이 설치형 블로그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우선 설치형 블로그는 `블로그 주소의 자유로움'을 갖추고 있는데, 많은 설치형 블로그들이 `www.내 아이디.com'처럼 홈페이지와 같은 주소를 갖고 있습니다. `blog.서비스 주소.com/내 아이디' 형태의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와 차별화 되는 점입니다. `디자인의 자유로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홈페이지를 만들 때 사용하는 언어인 HTML이나 CSS에 대한 지식이 조금 있는 사람이라면, 블로그 레이아웃과 디자인도 마치 홈페이지와 같은 형태로까지 자유롭게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물론 블로그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기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과 스킨이 주어지기 때문에 HTML을 잘 모르는 사람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HTML이나 자바 스크립트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구글 애드센스 같이 수익을 낼 수 있는 광고 프로그램을 싣는 블로거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밖에 `콘텐츠의 자유로움'도 장점입니다.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약관이 존재하지 않고, 내가 설치한 블로그의 모든 것이 나의 것입니다. 또 데이터 백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도구가 생겨나서 옮기고 싶다면 블로그에 올렸던 모든 글과 사진, 동영상을 한꺼번에 백업 받아 이사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도메인과 웹 호스팅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설치형 블로그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도메인과 웹 호스팅을 신청하는 데에 1년에 1~2만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 FTP, HTML 등 인터넷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수록 더 멋진 블로그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회원으로 가입하기만 하면 OK, 가입형 블로그 =가입형 블로그는 네이버나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의 이글루스 등 대부분의 포털에서 제공하고 있는 블로그 서비스를 말합니다. 요즘은 언론사 사이트나 쇼핑몰 등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서비스도 많이 있습니다. 블로그를 서비스하는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특별히 블로그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아도 자신의 블로그 페이지가 생성됩니다.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의 장점은 무엇보다 시작하기가 쉽다는 데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능이 객관식 시험처럼 선택하기만 하면 되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죠. 블로그의 레이아웃이나 스킨도 주어지는 것들 중에서 원하는 디자인을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블로그 주소도 가입한 서비스의 주소 체계에 따라 주어지는 주소를 사용하면 됩니다. 도메인이나 웹호스팅 등 별도로 챙겨야 할 사항들이 없습니다. 그러나 가입형 블로그는 쉬운 대신 여러 가지 제약 사항들이 있습니다. 자신만의 블로그 주소를 가질 수 없고, 디자인도 주어진 선택 사항 중에서 골라야 하며, 자신의 서버가 아니므로 블로그 용량에도 제한이 있습니다. 블로그에 올려놓은 글과 사진을 백업할 수도 없습니다. ◇블로그 선택의 폭 넓어진다, 2세대 블로그들 = 블로그 사용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블로그 서비스들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제 2세대 블로그들의 등장인데요. 지난해 5월 태터앤컴퍼니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공동으로 발표한 `티스토리'는 설치형 블로그인 태터툴즈를 설치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컨셉 하에 개발된 제 2세대 블로그 서비스입니다. 무한대의 자유로움, 무한대로 주어지는 용량, 나만의 블로그 주소를 가질 수 있지만 별도의 서버 운영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많은 사용자들에게 환영받고 있습니다. 태터앤컴퍼니에서는 설치형으로 태터툴즈, 가입형으로 티스토리 등 2가지 형태의 블로그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셈입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네이버 블로그 시즌2'는 블로그 디자인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블로그 레이아웃을 다양하게 추가하고 디자인 요소를 각각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도록 변화 시켰습니다. 네이버 측은 올해 추가로 3회에 걸쳐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도 새로운 1인 미디어 서비스인 C2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바야흐로 올해 블로그 대 격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발전한다는 점은 사용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는 면에서 매우 행복한 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취향에 따라, 쓰고 싶은 글의 주제에 따라,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블로그 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하기 수월해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Tags: 워드프레스 제로보드 태터툴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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