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장국의 유래

해장국은 재료나 조리방식, 맛 모두가 신토불이인 훌륭한 우리음식입니다.
해장국의 해장은 술로 쓰린 창자를 푼다는 해정이라는 문자에서 온 해장국이 와전된 것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쇠뼈를 끓인 된장국도 숙취를 풀기 위해 드는 콩나물국이나 북어국처럼 술꾼이 아침에 들면 해정국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지금과 같이 해장국은 해정국이 아니라 1883년에 개항한 인천이 그 곳 특수사정으로 빚어낸 빈속을 푸는 해장국이 원조라고  믿고 있습니다.

인천은 항구건설과 화물출입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근대적 노동시장을 열었습니다. 자유노동 계약과 나날이 막노동으로 품삯을 받는다는 매력이 많은 일꾼을 끌여들였습니다. 19세기 말 한국인 수는 9천8백명이었는데 태반이 노무자였습니다.

한편 4천명이 넘는 일본인과 백명에 가까운 서양인이 거류했고 출입 함선도 많았습니다. 그들은 많은 쇠고기를 찾았기 때문에 타지방보다 훨씬 많은 소를 잡게 되었습니다. 주로 등심과 안심을 가져가고 잡육, 내장, 뼈는 남겼으므로 한국촌은 앉아서 쇠고기 부자가 되었습니다.

홀몸으로 모여든 많은 노무자와 넉넉한 쇠고기간에 생긴 알맞은 수요공급 원칙이 낳은 것이 이른 아침에 일터로 나가는 허기진 노무자가 속을 푸는 해장국이었습니다.

한편 술꾼도 해장으로 들게 되었고 후일에 쇠고기가 나돌면서 각지로 퍼져 나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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