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시간 굶으면 항암치료 부작용 차단가능 ??

31437 
Created at 2008-04-02 00:27:09 
157   0   0   0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따르면 동물실험서 독성.스트레스 저항력 강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의 발터 롱고 박사는 매우 공격적인 소아암세포가 주입된 쥐들을 48시간 굶긴 뒤 암환자라면 최고투여단위의 3-4배에 해당될 강력한 항암제를 주사한 결과 전혀 통증이나 스트레스를 보이지 않고 아무 일 없다는 듯 돌아다녔다고 밝혔다.

이틀 굶은 쥐들은 체중이 20% 줄었으나 항암치료가 끝난 뒤 4일만에 종전의 체중으로 회복되었다. 60시간 굶은 쥐들은 체중이 40% 빠지고 치료 후 7일만에 원래의 체중으로 되돌아갔다.

이 쥐들은 강력 항암제 투여로 암세포가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았지만 생존기간이 2배로 연장되었다. 공격적인 암세포가 주입된 쥐들은 보통 30일이 못 돼 죽지만 이 쥐들은 최고 60일까지 생존했다.

롱고 박사는 쥐 실험에 앞서 시험관에서 효모, 인간세포, 쥐세포를 각각 굶긴 뒤 항암제를 투여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굶은 효모는 항암제의 독성과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최고 1천배까지 강해졌으며 인간세포와 쥐세포는 굶지 않은 경우보다 저항력이 10배나 높아졌다.

그러나 암세포는 굶어도 항암제로부터 전혀 보호받지 못했으며 오히려 영양공급 차단으로 힘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롱고 박사는 소수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이 방법을 임상시험할 수 있도록 당국의 승인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만약 이 방법이 암환자에게도 똑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면 항암치료의 고통스러운 부작용을 피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보다 공격적인 항암치료도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롱고 박사는 현재 암에 걸린 쥐들을 굶긴 뒤 여러 차례 강력 항암제를 투여하면 암세포가 완전 소멸돼 완치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Tags: 금식 항암치료 항암치료 부작용 Share on Facebook Share on X

◀ PREVIOUS
신생아~2살까지는 조심해야 하는 세기관지염
▶ NEXT
새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 효과 탁월
  Comments 0
Login for comment
SIMILAR POSTS

대장 내시경 검사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나요? (created at 2008-07-29)

수술에 의한 함몰유두 치료법 (created at 2008-10-19)

대장 내시경 검사 전 준비해야 할 사항 (created at 2008-10-19)

태아보험 가입시 필수 고려내용 - 고액치료비 관련 암과 치료 내용 (created at 2008-12-27)

차세대 항암치료제로 불리우는 CAR-T치료제의 장단점과 현황 (created at 2018-05-23)

바이오기업 크리스탈 지노믹스 췌장암 표적항암제 CG-745 글로벌 시판 임박 - 주사 아닌 먹는 항암제로도 출시 준비 중 (created at 2018-12-18)

OTHER POSTS IN THE SAME CATEGORY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관절염 치료 요법 (created at 2008-04-05)

무릎 관절염에 좋은 식사 요법 (created at 2008-04-05)

무릎 관절염에 좋은 운동과 나쁜 운동 (created at 2008-04-05)

관절염 완치율 (created at 2008-04-05)

관절염 치료 방법 3가지 (created at 2008-04-05)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성 관절염 (updated at 2023-10-14)

관절연골의 역할 및 중요성 (updated at 2023-10-14)

우리 몸에서 관절이란 어느 부위인가? (created at 2008-04-03)

관절염의 기초지식 (created at 2008-04-02)

관절경 검사료 보험적용은 (created at 2008-04-02)

인공관절 수술 '통증 공포'서 해방시킨다 (created at 2008-04-02)

발목 인공관절 치환술 (created at 2008-04-02)

어깨 관절 내시경 (created at 2008-04-02)

걷기의 결정판 `노르딕워킹` (created at 2008-04-02)

새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 효과 탁월 (created at 2008-04-02)

신생아~2살까지는 조심해야 하는 세기관지염 (created at 2008-03-30)

의외로 쉽게 일어나는 아기의 질식 대처법 (created at 2008-03-30)

수유를 하는 신생아에게 흔히 발견되는 아구창 (created at 2008-03-30)

신생아의 황달 - 그 증상과 원인 및 부작용 (created at 2008-03-30)

신생아의 설사는 탈수증과 연관된다 (created at 2008-03-30)

아기들의 2~5%가 경험하는 열성경련 (created at 2008-03-30)

비후성 유문협착증 (created at 2008-03-30)

제대염, 제대육아종 (created at 2008-03-30)

선천성 담도 폐색증이란 ? (created at 2008-03-30)

신생아 출혈성 질환이란? (created at 2008-03-30)

병으로 착각하기 쉬운 생리적황달 (created at 2008-03-30)

신생아 황달의 원인, 증상 및 치료 (created at 2008-03-30)

황달의 증상, 원인 및 치료 방법 (created at 2008-03-30)

시기별로 분석해 본 입덧 초기 증상 (created at 2008-03-30)

입덧의 증상과 완화 방법 (created at 2008-03-30)

UPDATES

글루코사민 vs. 콘드로이친: 무엇이 더 나은 관절 건강 보조제일까? (created at 2024-04-22)

광주 5·18 민주화운동 알린 테리 앤더슨 前 AP 기자 (created at 2024-04-22)

햄과 소세지가 우리 몸에 일으키는 부작용 (updated at 2024-04-22)

콘드로이친의 염증 감소효과 (updated at 2024-04-22)

코사민 DS - 글루코사민+콘드로이친 복합물이 함유된 퇴행성 관절 건강보조제 (updated at 2024-04-22)

삼겹살 먹을때 환상조합 (created at 2024-04-22)

일본 여중생의 특이한 취향 (created at 2024-04-22)

우리가 먹는 약물이 바꿔버린 생태계 (created at 2024-04-21)

일본에서 그린 상상속의 사무직과 현실속의 사무직 (updated at 2024-04-21)

북한 미대생들이 그린 북한 최고존엄 김정은 (created at 2024-04-21)

입사 후 1년도 되지 않은 회사에서 구조조정에 의한 퇴직 불응에 따른 해고 처리시 대응 가능한 방법 (updated at 2024-04-20)

한고은님의 옛날 사진 (updated at 2024-04-20)

소녀대 - Bye Bye Girl (updated at 2024-04-13)

대한민국 날씨 근황 (created at 2024-04-13)

성일종 인재육성 강조하며 이토 히로부미 언급 - 인재 키운 선례? (updated at 2024-04-13)

일제강점기가 더 살기 좋았을지도 모른다는 조수연 국민의힘 후보 - 친일파? (updated at 2024-04-13)

Marshall Ha님의 샤오미 SU7 시승기 -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님이 긴장할만한 느낌 (updated at 2024-04-09)

윙크하는 귀염둥이 반려견들 (created at 2024-04-08)

달콤 살벌한 고백 (created at 2024-04-08)

북한 최정예 공수부대 훈련 모습 (updated at 2024-04-02)

맛있었던 친구 어머니의 주먹밥이 먹고 싶어요 (created at 2024-04-02)

자리 마음에 안든다고 6급 공무원 패는 농협 조합장 (created at 2024-03-26)

85세 딸 짜장면 사주는 102세 어머니 (created at 2024-03-26)

1990년대 감각파 도둑 (created at 2024-03-26)

치매에 걸린 69살의 브루스 윌리스가 전부인 데미무어를 보고 한 말 (updated at 2024-03-22)

경제는 대통령이 살리는 것이 아닙니다 라던 윤석열대통령 - 상황 안좋아지자 여러 전략을 펼쳤지만, 부작용 속출했던 2024년의 봄 (updated at 2024-03-13)

극빈의 생활을 하고 배운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 아니라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에 대한 필요성을 못느낀다는 윤석열 대통령 (updated at 2024-03-08)

조선일보를 안본다는 사람들이 말하는 그 이유 - 천황폐하, 전두환 각하, 김일성 장군 만세? (created at 2024-03-07)

광폭타이어를 장착하면 성능이 좋아질거라는 착각 (updated at 2024-03-03)

면허시험장에서 면허갱신하면 하루만에 끝나나? (updated at 2024-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