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뻔한 말 속 뜻을 찿아라!

믿어? 말아? 대한민국 남자들의 연애 레퍼토리에 절대 빠지지 않는 단골 어록, 해석 불가한 남자들의 말 속에 숨겨진 진실을 연애 고수 남녀, 연애 통역가가 긴급 분석했다.

남자들의 뻔한 말 속 뜻을 찿아라!


“오빠 믿지?”

 Boy say
자신이 강하다는 것을 어필하려는 마초 기질을 드러내는 것. 남자들의 머릿속에는 나름대로 멋있고 강한 남자의 기준이 있다. 그녀가불신의 눈초리를 보내는 상황이 올 때, 남자는 오히려 가슴을 펴고 그녀의 믿음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Girl’s say
진심으로 자기의 ‘오빠’만 믿는 순진(?)한 여자가 의외로 많다. 그러나 연애를 잘하는 여우들은 사실 ‘오빠’가 제일 믿음직스럽지않아도 믿는 척, ‘오빠’가 허접한 실수를 연발해도 모르는 척 연기할 줄 안다. 고수와 하수의 차이가 바로 이것.

Expert’s say
상황에 따라 이 말의 가치는 달라진다. 손만 잡고 자겠다는 오빠의 공약은 신빙성이 전혀 없다. 바람 피다 들통난 오빠는 심증,물증 다 있는데도 믿어달라고 한다. 그나마 어려운 리포트, 힘든 일 도와준다며 나설 때는 조금 믿을 만하다. 결과에 상관없이믿음직스러우므로. 사람들은 스스로 확신이 없을 때 호언장담을 한다. 자신에게 거는 주문과도 같다. 스스로 결과를 장담 못하니까.

너무 구시대적인 멘트인 듯. 분위기를 모면해보려는 형식 적인 수작이다. (ID: ahsi81),

집에 있는 우리 오빠가 웃겠다. (ID: deuxkja)

이 누나도 믿지? 어설픈 작업남의 어설픈 수작. (ID: peacenlove)

오빠 마음은 믿지! 하지만 몸은 못 믿엉~^^ (ID: sweetjello)


“첫사랑이랑 닮았어”

Boy say
“나너한테 관심 있어”라는 말을 하고 싶을 때, 남자들은 첫사랑 이야기를 꺼낸다. 처음 만났거나 작업에 들어가려는 여자에게 “차마직접적으로 말할 수 없으니, 이렇게 돌려 말하는 것. 실제로 이렇게 말하는 남자들이 사귀는 여자는 모두 어딘가 비슷한 스타일,비슷한 느낌을 풍기는 것이 사실이기는 하다.

Girl’s say
듣는 여자의 기분은 좋지만은 않다. 그의 옛 여자와 비교당하는 것도 그렇고, 그가 아직도 첫사랑을 마음에 품고 있는 것 같아찜찜해지는 것이다. “넌 우리 엄마를 닮았어” 하면서 귀엽게 안기는 경우라면 모를까, 내가 누구를 닮았다는 사실 자체가 별반유쾌하지는 않다.

Expert’s say
흑백영화 시대에는 잘 먹히는 작업 방법이었다. 특히 우수에 젖은 눈에 담배 한 모금이면 효과 만점. 그러나 요즘 언니들, 만만치않다. 흔한 작업법임에 틀림없다는 것을 1초도 지나지 않아 눈치 챈다. 입에 발린 칭찬보다 ‘너‘와 ‘나’의 연결 고리가 생기는셈. 그 남자가 마음에 든다면? 까짓 거 첫사랑 대역 정도 해주자. 밋밋한 안부 인사, 취미 생활 Q&A보다는 관계진전용으로 훨씬 나은 멘트다.

우선 여자라는 게 닮았지^^. 첫사랑도 이렇게 넘어갔겠지. (ID: dptpatl)

나 같은 얼굴이 또 있다고? 참 수술비 많이 들었겠네. (ID: gacosha)

너도 내 첫사랑이랑 닮았어. (ID: jamyjoa)

첫사랑이 그렇게 예뻤어? 내가 첫사랑과 오버랩되는 게 기분 나쁘다는 것도 모르는 센스 없는 놈. 사귀면서 속 좀 썩일 듯함. (ID: redseven6)


“그냥 아는 여자야”

Boy say
이때 그 여자와의 사이가 의심스러워 “아는 애 누구?” 하고 물었을 때, “동네 후배야”라거나 “그냥 학교 후배”라고 단번에대답한다면 그 여자는 진짜 ‘아는 후배’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자꾸 물어도 “그냥 아는 애라니까~” 하고 대답을 회피한다면몰래 소개팅으로 만난 여자 등등 요주의 인물일지도.

Girl’s say
이럴 때는 그 여자의 스타일을 잘 살펴서 안심(?)해도 되는 외모라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 그러나 그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예쁜여자라면 조사에 들어가는 거다. 휴대폰을 살피거나 몰래 미니홈피를 뒤져 뭔가 나온다면 당장 짚고 넘어가야지.

Expert’s say
옛여자친구, 짝사랑했던 누나, 좋아하던 여동생… 이 모두를 공통적으로 묶는 말은? 그렇다. ‘그냥 아는 여자’다. 여자 입장에선신경이 쓰이는 말이다. 분명 ‘섬싱’이 있었던 것 같은 심증은 가는데…. 여기서 잠깐! 너무 많이 알려고 하지 마라. ‘그냥아는 여자’라는 모호한 설명은 한마디로 이제 과거일 뿐이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경계를 살짝 풀어도 되지 않을까?

조심하라. 이 남자, 다른 여자에게 당신을 ‘그냥 아는 여자’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ID: brokgirl)

그의 말을 믿자. 만약 그냥 아는 여자가 아니라면 여자의 직감으로 그 자리에서 바로 느낄 수 있다. 자신의 직감을 믿어라. (ID: ridnf)

그냥 아는 여자, 가장 무서운 여자다. (ID: rjhzzz1)

이렇게 아는 여자가 몇 트럭은 된다 이거지. (ID: rkjlove4079)


“나는 여자 얼굴 안 봐! 성격을 봐”

Boy say
이말은 정말 99.9% 거짓말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남자는 여자를 만나면 가장 먼저 가늠하는 것이 외모다. 예쁘고 성격도 좋으면바로 작업 대상이 되고, 예쁜데 성격이 괴팍하면 일단 고민할 뿐, 반대로 못생겼지만 성격이 좋은 여자는 편안하게 대하다 못해동성 친구화되고, 못생기고 성격까지 괴팍한 여자는 절대 상종하지 않는 것이 남자다.

Girl’s say
남자들이 ‘나는 다른 놈들과는 다르다’라고 어필하기 위해 하는 말일 테지만, 그들이 예쁜 여자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외모를 얼마나따지는지는 여자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녀에게 접근할 때 차라리 이렇게 말해봐라. “나는 여자 얼굴도 보고 성격도보거든. 나 눈 되게 높은데, 근데 네가 좋아.”

Expert’s say
애초에 점수 따기 위한 사탕발림일 수도 있으며, 이미 이 남자가 당신을 얼굴은 기준에 못 미치지만 성격은 봐줄 만한 여자로 결론내렸을지도 모른다. 그에게 얼굴이 아예 제외 대상은 아니다. 그저 ‘얼굴<성격’일 뿐이다. 그러니 이런 남자일수록 오히려얼굴, 성격 모두 두 배로 신경 써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김태희 정도면 보통이지? (ID: amistymorn)

거짓말. 대외신용도를 높이기 위한 화술이다. 여자 얼굴이 예쁘면 성격이 이사벨 같아도 용서하는 게 남자. (ID: jjajanyr)

그럼 네 얼굴에 여자 얼굴 가리니? (ID: oyoyhihi)

그에게는 얼굴이 예뻐야 일단 ‘여자’로 인식된다. 안 예쁜 여자는 그냥 사람일 뿐. 예쁜 여자 중에서 성격만 본다는 말. (ID: rkjlove4079)


“넌 날 몰라”

Boy say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여자가 이해하지 못할 때다. 농구 등의 스포츠나 스타크래프트 등 온라인 게임에 빠져 연락이 안 되는 남자는여자친구와 늘 싸우게 마련. 계속되는 짜증스러운 다툼 속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할 때, 여자친구의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Girl’s say
서로를 이해하는 데 모자란 점이 있다면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넌 날 몰라” 하고 입을 닫아버리는 그의 모습은 허탈함과 씁쓸함에 빠지게 한다. 그러는 너는 날 아니? 너도 날 모르잖아!

Expert’s say
니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이 자조적인 말투, 뭔가 하고 싶은 말은 따로 있는 게 아닐까? 어쩌면 날 좀 알아달라는반어적 시위인지도 모른다. 그가 좀 더 마음을 열도록 편하게 대해주자. 괜스레 맞부딪치지 말고 회유적인 방법을 선택할 것.그대가 어떤 남자인지 알고 싶다는 뉘앙스를 간접적으로 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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