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은평뉴타운 분양 과정에서 실제 택지조성가 보다 최고 40% 높게 토지원가를 산정하고 별도 이윤을 더 붙이려했다는 경향신문 보도에 대해 서울시 SH공사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기사를 쓴 기자는 SH 공사가 다른 곳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밝히지 않고 해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경향-SH공사, 은평뉴타운 땅값 '뻥튀기' 공방          
  ▲ 경향신문 1월25일자 1면     
 
경향 "서울시, 은평뉴타운 토지원가 40% 부풀려"

경향은 25일자 1면 머리기사 <서울시 작년 9월 은평뉴타운 분양가 산정때/토지원가 40% 부풀렸다>에서 "경향이 24일 단독 입수한 서울시 SH공사의 '은평뉴타운 택지조성 원가 추정치'를 바탕으로 실제 토지원가를 계산한 결과 평당 605만 원에 불과했다"며 "서울시가 발표한 토지원가와 이를 비교하면 34평형 31만 원(0.5%)에서부터 65평형 243만 원(40%)까지 별도 이윤이 발생한다"고 보도했다.

경향은 "서울시는 여기에다 수익 5%를 더얹어 평형별 분양가격으로 확정했다"며 "결국 서울시가 은평뉴타운 분양을 통해 얻게 될 이익은 5%(680억 원)의 공식 이윤 외에 약 1595억 원의 별도 시세차익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SH공사 "대신 임대아파트 토지가격을 싸게 공급한 것"

그러자 서울시 SH공사는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배포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배경동 SH공사 뉴타운사업본부장은 해명자료에서 "공영개발 방식으로 조성된 토지공급 가격의 경우 공공성이 강한 토지는 조성원가 이하로, 경제적·상업성이 강한 토지는 조성원가 이상으로 공급해 사업수지 균형을 이루는 것"이라고 밝혔다.

배 본부장은 "중대형 아파트 용지가격을 감정가격(조성가격의 120% 수준)으로 공급해야만 조성원가 이하로 공급되는 임대아파트 용지, 학교부지 등의 손실을 상쇄할 수있기 때문에 감정가격과 조성원가와의 차액을 단순한 개발이익으로 파악하는 것은 타당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홍보팀 송순기 차장은 "임대아파트의 경우 토지가격의 15∼40% 싸게 공급하기 때문에 중대형아파트의 토지공급가격은 다소 비싸게 할 수밖에 없다. 경향은 임대아파트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다"며 "은평뉴타운의 경우 중대형 42평형은 17∼18%, 52평형은 11∼12%, 65평 이상은 40% 정도가 토지가격보다 높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경향 기자 "5%만 이윤 갖겠다더니…다른 수익도 마저 공개해야"

이에 대해 경향신문 기자는 "SH공사가 지난해에 처음에는 은평뉴타운 분양가만 발표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고 난 뒤엔 이윤을 5%만 갖겠다(680억 원)고 발표했으나 이번에 드러난 것은 그 외에도 더 이윤을 남기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기자는 "제대로된 해명을 하려면 상가나 근린생활부지, 상업용지 등 수익이 나는 곳의 통계도 함께 공개했어야 한다"며 "실제로 전문가들은 '택지조성가 보다 낮게 공급한다'는 임대아파트의 경우 상업용지 등 다른 땅의 수익만으로도 대략 상쇄된다고 분석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자는 또, "다양한 각도에서 취재해온 만큼 후속보도도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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