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이식은 혈액종양학 분야에서 가장 복잡하고 정교한 치료법의 하나다. 골수이식 치료법이 발전함에 따라, 재생불량성빈혈이나 백혈병 등 과거에는 치유 가능성이 낮았던 질환들에서 높은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는 보조요법의 발달에 힘입어 골수이식 성공률이 증가하여, 그 적용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다. 골수에서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혈액세포를 만든다. 일반적인 항암제 투여 시에는 골수 독성이 가장 문제가 되어 고용량의 함암제 투여가 어렵다. 골수이식의 원리는 항암요법 후 건강한 골수 세포를 공급해 주어 골수 독성을 해결하는 것으로, 골수 독성 걱정 없이 고용량의 항암제를 투여하거나 전신방사선치료를 하게 되어 일반 항암요법보다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없앨 수 있다. 골수이식 자체보다 보조치료가 중요 골수이식방법은 환자에게 고용량의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요법을 시행한 후, 골수공여자의 골수세포를 전신마취하에 수집하여 환자에게 주사해주고, 주사한 골수가 제기능을 할 때까지 합병증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과정으로 골수이식 시술 자체보다 시술 전후의 보조적 치료를 얼마나 잘하는가에 성공여부가 달려 있다. 골수이식을 하려면 적합한 골수를 선정하는데 필요한 조직형(HLA)검사실, 고용량방사선화학요법에 필요한 전신방사선조사기, 골수기능 저하에 대처하기 위한 혈액제제 방사선조사장비 등이 필요하며, 골수이식에 익숙한 의료인력들이 필요하다. 우리 나라에서는 1992년 10월부터 일부 질환에서 골수이식의 의료보험 급여를 인정하고 있다. 골수이식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으려면 위에 열거한 여러 장비와 조건을 만족하여, 의료보험연합회의 심사로 인정받은 골수이식 인정병원에서 시행하여야 하며, 현재 우리 나라에는 경희의료원을 포함하여 전국에 11개의 골수이식 인정병원이 있다. 현재로서는 급성백혈병, 만성골수성백혈병, 중증 재생불량성빈혈 등에서 적응증을 가려서 환자 나이 40세 이하인 경우만 사전 심의하여 보험급여를 인정하고 있으나, 최근 국내 외의 추세에 따라 점차 그 적용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출처: 경희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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