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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MS 퇴짜 놓고 구글의 품에 안겼다 – 애드센스와 함께 하기로…

2008년 6월 13일자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야후가 IT 공룡 마이크로소프트(MS)의 끈질긴 구애를 물리치고,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의 청혼을 받아 들였다고 한다.

미국 야후는 12일(현지시각) 해외 언론에 잇달아 배포한 두 건의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인수 등 다양한 조건을 제시한 MS와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구글과 검색광고에서 협력할 수 있는 비(非)배타적 협력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야후 MS 퇴짜 놓고 구글의 품에 안겼다 - 애드센스와 함께 하기로...

이에 따라 야후는 구글의 검색 광고인 ‘애드센스(검색용 및 콘텐츠용)’ 등을 게재하는 방식으로 연간 8억 달러 규모의 매출 증대 효과는 물론이고, 현금 유동성도 첫 12개월 동안 2억5000만~4억5000만 달러가량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검색광고 협력은 첫 4년으로 시작한 뒤, 협의를 통해 최장 10년(3년씩 두 차례 연장)까지 늘릴 수 있도록 했다.

MS는 지난 1월 31일 446억 달러(주당 31달러, 1월 31일 종가 19달러의 프리미엄 62%) 에 야후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뒤, 협상이 신통치 않자 제안 가격을 496억 달러(주당 33달러)로 올렸으나 지난달 초 야후가 이를 거부하자 제안을 철회했다. MS는 이후에도 ‘온라인 검색부문 별도 매각’ 등 다양한 교류(alternative transaction) 조건을 내걸었지만, 야후는 단호했다.

심지어 일부 외신들은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MS가 최근 주당 35달러까지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도 전했다. 야후는 구글과의 협력 발표에 앞서 여러 차례 내부 논의를 진행했지만, 지난 8일 회의에서 이사회는 당초 MS가 제안했던 주당 33달러에 야후 전체를 인수하는데 관심이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제리 양(Jerry Yang) 야후 CEO는 자료에서 “우리는 검색과 디스플레이의 융합(컨버전스)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광고 시장의 차세대 주요 개발 목표라고 본다”며 “이번 구글과 협력을 통해 중요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구글 CEO 역시 이날 자료에서 “야후와의 협력은 더 연관성이 높은 광고를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고, 광고주들과 광고 게시자들에게 더 나은 광고 기술을 제공해 비즈니스 성공을 돕게 될 것”이라며 “보다 경쟁적이고 역동적인 온라인 광고 시장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오미디 코데스타니(Omid Kordestani) 구글 수석 부사장은 12일 공식 블로그에 남긴 글에 서 “야후와 구글이 손 잡은 것은 ▲결코 인수합병이 아니고, ▲업계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한 것도 아니며, ▲야후와 배타적 독점 계약도 아닐 뿐만 아니라, ▲구글의 검색 트래픽에도 영향이 없으며, ▲구글의 광고 단가가 높아지는 것도 아니다”고 강조하며 이번 제휴의 정당성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야후에게 외면 당한 MS 역시 12일 공식 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MS는 “야후 인수 제안을 철회한 이후 수주일 동안, 양사는 ‘주당 33달러’ 거래 제안을 놓고 협의를 해 왔다”며 “지난달 3일과 18일에 거듭 밝힌 대로 MS는 야후 전체를 인수하는데 관심이 없지만, 우리의 제안은 향후 협의를 위해 여전히 유효하다”고 언급해 추후 전격적인 협상의 불씨를 남겨 놨다.

업계에서는 검색엔진 2위 업체인 야후와 검색엔진 1위의 구글이 협력함에 따라 반독점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S는 그 동안 야후와 구글의 손을 잡게 되면 구글이 미국 검색광고 시장의 90%를 과점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실제로 해외 언론들은 민주당 상원의원이자 상원 반독점 소위원회의 유력 인사인 허브 콜(Herb Kohl)의 말을 인용 “야후와 구글의 협력에 대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야후과 구글 역시 이에 맞서기 위해 규제 당국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경매방식 도입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 역시 이달 초 야후 이사회에 보낸 공개 e메일에서 “오는 8월 열리는 야후 이사회를 장악한 뒤 제리 양을 쫓아 낼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있는 등 야후 인수를 둘러 싼 업계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야후 연합 vs 구글.. 세계는 지금 포털전쟁

소프트웨어 업계의 거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포털 야후를 인수하겠다고 공식 선언하고 나서면서 세계 포털 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아시아 경제신문 뉴스바에 따르면,

만약 야후가 MS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인터넷에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MS와 구글간 싸움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격랑속으로 빠져들 전망이라고 한다.
 
MS는 1일(미국 현지시각) 446억달러(약 42조1519억원)에 야후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고, 야후도 이를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MS + 야후’ 탄생라는 공룡포털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닐슨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검색시장에서 구글은 무려 56.3%의 점유율을 차지함으로써 야후 17.7%, MS 13.8%를압도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야후와 MS를 합쳐도 시장 점유율은 구글의 절반을 약간 상회하는 정도다.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도 구글은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전세계 인터넷 광고 시장은 2007년 400억 달러에서 2010년 800억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구글은 2006년 매출 106억 달러 가운데 93%를 인터넷 광고 부문에서 거둬들였으며, 향후 이 비중을 98%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결국 MS는 야후 인수를 통해 인터넷 광고시장의 돈 줄을 틀어쥠으로써 구글 성장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규모나 자금 여력에서 구글보다 훨씬 파워가 강한 MS로서는 구글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돼있다는 분석도 있다.

MS CEO 스티브 발머는 이미 지난해 10월 ‘웹 2.0 콘퍼런스’에서 “앞으로 5년간 20여개의 벤처를 더 사들이겠다. 야후도 인수 대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제 관심은 야후의 선택에 모아지고 있다. 인터넷 검색시장에서 구글에 크게 뒤지고 있는 야후는 지난해 4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23% 줄어든 2억5700만달러에 그쳤다.

얼마 전 전체 직원의 7%인 1000여 명을 감원하기로 한 것도 ‘야후의 굴욕’을 실감케 한다.

사실 야후는 지난 몇년간 MS로부터 비공식적으로 인수 제안을 받아왔지만 그때마다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최근의 위기 상황을 감안하면 마냥 거절할 수 만도 없는 상황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몸값이 떨어지는 것도 야후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한다. MS가 지난 해 비밀리에 제안한 인수가는 500억 달러로, 이번 446억 달러보다 34억 달러가 많았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하지만 야후가 MS의 제안을 받아들이더라도 두 회사가 실제로 통합하려면 상당한 기간과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구글이 당장 MS의 발목을 잡고 나선 것도 심상치 않다. 구글의 데이빗 드럼몬드 수석 부사장은 “MS가 과거 PC시장에서처럼불법적이고 적절하지 못한 영향력을 인터넷 포털 시장에서도 행사하려 한다”면서 ‘독점 문제’를 벌써부터 이슈화하기 시작했다.

미 법무부 대변인도 “MS의 야후 인수가 인터넷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 반독점국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밝혀 독점에 대한 조사 가능성을 내비쳤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4월 구글이 인수한 더블클릭의 경우 최근에야 미 연방무역위원회에서 합병 승인이 난 점을 상기시키며 MS가 야후를 합병하기까지는 최소 2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S의 야후 인수 제안 소식에 국내 포털 업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국내 포털 시장은 네이버가 점유율 80%로 독주하고 있는 반면, 야후와 MSN(MS의 포털사이트), 구글은 한 자리 대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MS가 야후를 인수하면 분위기는 바뀔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MS+야후’ 효과는 검색과 메신저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평가된다.

예를 들어 MS가 네이트온 메신저에 이어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MSN 메신저를 기반으로 야후 웹 사이트에 트래픽을 몰아주면 네이버와 다음에 적잖은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구글코리아 역시 MS가 야후를 인수할 경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이 노리는 것은 국내 인터넷 시장 점유율보다 검색광고 시장이다. 국내에서는 야후의 자회사인 오버추어코리아가 검색광고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다음’과의 검색광고 계약을 구글에 뺏기기도 했다.

하지만 MS가 야후를 인수한다면 MS가 국내 검색광고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더욱 막강해질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검색광고 시장을 둘러싼 구글과 MS의 싸움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비스타에 이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차기 버전「윈도우 7」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부적으로 ‘버전 세븐(7)’이라 부르는 차기 버전의 윈도우를 앞으로 3년 이내 출시할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19일(미국시간)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자사 영업인력들을 위한 한 컨퍼런스에서 ‘윈도우 7’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에 관해 알려진 사항은 많지 않지만 현재 MS는 차기 MS 윈도우 클라이언트 버전인 윈도우7의 출시 일정을 구체적으로 수립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고객 및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앞으로 여러 차례 이와 관한 정보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한다.

출시 지연을 거듭했던 윈도우 최신 버전인 윈도우 비스타는 5년 이상의 개발기간 끝에 지난해 11월에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1월에는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각각 출시됐다. 비스타는 탄생하기까지 내부적 개발 방침의 변경과 개발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들 때문에 여러 차례 우여곡절을 겪었다.

윈도우7은 비스타와 마찬가지로 일반 소비자 버전과 기업 버전 그리고 32비트와 64비트 버전으로 나누어 출시된다. 아울러 MS는 윈도우 보완을 위한 서브스크립션 모델(subscription model)을 고려 중임을 확인해 주었으나 이의 일정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현재로는 윈도우 비스타 서비스 팩1이 올해 이전 출시를 위해 준비 중이다.

비스타 지연으로 인해 기업 고객들로부터 받은 비난을 감안하면 윈도우의 미래에 관한 논의가 새삼스럽지만은 않다. 현재 상당수의 기업들이 이른바 소프트웨어 어슈어런스(Software Assurance: MSA)라는 라이선스 계약 하에서 소정의 사용료를 지급하며 MS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윈도우 7은 이전에는 비엔나(Vienna)라는 코드 네임으로 알려졌다. 한 MS 관계자에게 확인한 바에 따르면 윈도우 7은 차기 윈도우 클라이언트 버전의 MS 내부 코드명이라고 한다. 이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기업 고객 및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공개됐다. MS는 기업 고객, 특히 MSA 고객들을 위한 MS의 지속적 가치 창출 계획을 이들과 공유하고 있다.

MS는 윈도우 7의 개발기간을 3년 정도로 잡고 있다. 구체적 출시 일자는 궁극적으로 품질기준 부합 정도를 보고 그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한다. @

쓰기 불편해 XP로 U턴하는 이용자 늘어, 윈도비스타 ‘징검다리 OS’ 되나

MS, 내년 매출비중 축소 … 새버전 ‘윈도7’ 2010년 발매

쓰기 불편해 XP로 U턴하는 이용자 늘어

쓰기 불편해 XP로 U턴하는 이용자 늘어, 윈도비스타 '징검다리 OS' 되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초 야심차게 내놓은 컴퓨터 운영체제(OS) ‘윈도비스타’가 뜨지 않고 있다.

초기에 제기됐던 호환성 문제가 대부분 해결됐는데도 판매가 신통치 않은 것.MS 본사는 내년도 OS 매출에서 윈도비스타 비중을 낮춰잡았다.

이러다가 ‘윈도ME’처럼 ‘과도기적 OS’로 전락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MS는 최근 당초 85 대 15로 잡았던 2008년도 윈도비스타-윈도XP의 매출 비중을 78대 22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소프트웨어(SW)산업 위클리’에서 ‘윈도비스타 확산의 최대 걸림돌이 윈도XP란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변화’라고 분석했다.

6월 말 현재 윈도비스타 비중은 4.5%에 그쳤다.

MS가 윈도비스타 매출 비중을 낮춰잡은 것은 멀티미디어와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했는데도 선호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기존 윈도XP에 비해 불편하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관련업계는 MS가 하향조정한 목표마저 달성하지 못할 경우엔 윈도비스타가 윈도98에 이어 나온 윈도ME나 윈도2000처럼 잊혀질 수 있다고 예상한다.

실제로 윈도비스타를 사용하다 윈도XP로 돌아가는 사례가 종종 발견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A사의 김모 상무는 “개발자들 사이에서 윈도비스타는 윈도ME처럼 ‘지나가는 OS’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졌다”고 전했다.

윈도비스타의 강화된 기능이 각종 응용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기 불편하게 만든다는 얘기다.

김 상무는 “윈도비스타 OS 기반으로 작업을 하다가 갑자기 시스템 설정이 바뀌면서 프로그램이 날아가 버리는 등 어이없는 경우도 몇 차례 있었다”며 “결국 윈도비스타를 지우고 윈도XP를 다시 깔았다”고 얘기했다.

일반 사용자도 마찬가지다.

서울 용산전자상가 PC 판매점 관계자는 “윈도비스타 PC를 구매한 고객이 윈도XP로 바꿔달라고 요구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윈도비스타의 보안 수준이 윈도XP보다 높아 불편하고 귀찮다는 게 이유라고 했다.

무엇보다 사용자 계정을 제어하고 액티브X(인터넷뱅킹,게임,전자정부 등 각종 인터넷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프로그램) 실행을 제한하는 게 불만 요소다.

현재 주요 포털과 금융권,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은 윈도비스타가 호환성 문제를 대부분 해결했다고 하지만 이용 도중에 브라우저가 멈추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지적한다.

MS 미국 본사는 최근 윈도비스타 후속 버전인 ‘윈도7’을 2010년에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소프트웨어진흥원은 ‘위클리’에서 “많은 사용자가 윈도XP에서 윈도비스타로 바꾸는 것을 주저하는 상황에서 다음 버전 발표가 났으니 윈도XP에서 윈도7로 바로 가려는 사용자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