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출판년도는 왜 중요한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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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수집가 혹은 문학에 깊은 조예가 있으신 분들은 출판년도를 꼭 따집니다. 사실 출판년도를 따진다기 보다는 초반인지 아닌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죠. 초판이라고 하면 책이 처음 출판되었을 때의 책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작가가 처음 작품을 썼던 그대로 출판이 되는게 보통입니다.
그런데 초판을 내고 난 후에 작가 자신이 자신의 작품에 손을 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작가가 손을 대지 않아도 출판사에서 작가와 협의한 후에 손을 보는 경우가 있죠.
시를 예로 들자면 크게는 단어 자체를 수술하는 경우도 있으며, 작게는 언어의 시대성을 감안해서 옛말들을 현대어로 바꾸는경우가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작가가 글을 세상에 내고난 후에 생각해보니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아서 더 좋은 말로 바꾸는경우라고 볼 수 있으며, 후자의 경우는 현대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편의적으로 바꾼 경우라고 할 수 있죠.
따라서 초판을 읽게 되면 작가가 처음에 썼던, 쓰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당시의 느낌도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해서 헌책을 사고 팔 때는 그 책의 출판이 초판인지 아닌지에 따라서 가격이 상당히 달라지는 것입니다.
Tags: 초판 출판년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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