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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에도 매너가 있는가 ?

이직에도 매너가 있다.

평판 조회의 중요성이 늘었기 때문이다.

보통 헤드헌팅의 프로세스는 이렇다.

회사 쪽에서 원하는 사람들의 자격요건 등을 보내온다.
임원급의 경우 헤드헌팅 업체 쪽에서 자격 요건을 갖춘 사람의 이력을 15배수로 추천하고,
검토 과정에서 후보자는 3~4명 정도로 압축된다.

인터뷰가 끝나고 채용 직전에 평판 조회를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온다.

평판 조회는 한 사람의 능력을 알려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도덕성이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알아보려는 것이다.

능력은 이미 이전 단계에서 가려진다.
평판 조회를 해보면 그 사람과 관련된 별의별 얘기가 다 나온다.
서너 사람의 말을 종합하면그 사람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전 직장 동료나 상사에게 나쁜 평가를 받았던 사람들은 절대 채용되지 못한다.

삼성의 별이 되면 무엇이 달라질까

‘기업의 별’이라고 할 수 있는 임원이 되면 무엇이 얼마나 달라질까?

16일 임원으로 승진한 삼성그룹의 새 별 163명은 사무실 의자에서부터 자동차까지 무려 수십가지가 바뀐다. 삼성 관계자는 “50가지 이상은 바뀌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의 별이 되면 무엇이 달라질까

가장 큰 차이는 연봉과 차량. 간부의 최상위 직급인 부장의 경우 연봉이 1억원 내외(초과이익분배금, 생산성격려금 포함)이다.과장에서 차장, 차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할 때와는 차원이 다른 임금 인상이 이루어진다. 임원으로 승진하면 부장 때보다 2배 가량높아진다.

임원이 되면 회사에서 3000cc 미만 차량이 지원된다. 신임 상무가 되면 그랜저TG 2700, 오피러스, SM7 중 선택할 수 있다. 이 차량에 대한 보험, 유류대, 통행료 등도 회사에서 지원된다.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면 차량은 에쿠스나 체어맨 등 4000cc 미만으로 업그레이드된다. 부사장은 4000cc 이상의에쿠스나 체어맨이 지원되며, 사장 이상은 차종이나 배기량의 제한이 없다. 다만 회사가 지원하는 한도 이상의 차량을 타고자 할경우 사장 개인돈을 추가해야 한다.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법인카드도 지급된다. 간부 때까지는 법인카드로 부서의 공동경비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임원이 되면 200만원 내외의 개인 한도가 주어져 각종 업무용 경조사비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임원으로 승진하면 이처럼 큰 것부터 시작해 업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다.
작지만 개인 공간이 주어진다. 삼성의 경우 별도의 방이 제공되지는 않지만 파티션으로 간부 및 사원들과는 구분된다. 개인공간에는 소형 냉장고와 TV, 비디오, 개인용 프린터, 문서분쇄기, 책장, 회의 테이블 등이 제공된다.

또 개인용 노트북이 지급되며 회사에서 각 임원들의 집에서 컴퓨터를 설치해 준다. 회사의 인트라넷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놓는다.

가족에 대한 지원도 달라진다. 부부가 함께 삼성병원에서 정밀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간부 때도 가능하지만 정밀검진의 종류와 검사의 정도가 달라진다.

회사 내에서의 교육이나 지위의 변화도 있다. 임원이 되면 삼성 인력개발원에서 4박5일의 신임임원 교육을 받고 마지막날인 금요일에는 부부동반으로 신라호텔에서 부부만찬이 있다. 이 만찬이 끝나면 신라호텔에서 1박하고 귀가하게 된다.

임원이 되면 본인이 소속한 회사를 퇴사한 후 재입사하는 형식을 취하며 1년 연봉계약을 체결한다. 물론 퇴직금 정산도마무리하는 절차를 밟는다. 과거에는 이건희 회장이 부부용 시계도 선물했다.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개별적인 선물을하는 경우도 있다. 삼성의 한 임원은 “이같은 혜택만큼 책임감도 커진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머니투데이

잘 팔리는 인재는 이유가 있다

헤드헌터 이정은씨가 본 ‘헤드헌팅 24시’
CEO·기업임원서 30대 경력자 중심으로 헤드헌팅 시장 재편
영어 능통한 엔지니어 MBA출신 컨설턴트 인기 이직여부 35세쯤 결정

잘 팔리는 인재는 이유가 있다

[조선일보 조의준기자]
‘92~94학번의 대기업 대리, 연봉 4000만~6000만원’
헤드헌팅(경력자 이직·離職) 시장에서 요즘 잘 팔린다는 ‘매물(賣物)’이다. 인재와 재능이 거래되는 헤드헌팅 시장의 풍경도 과거와는 사뭇 달라졌다. 과거엔 기업 임원이나 CEO(최고경영자)급이 주 타깃이었으나 이젠 30대 초반의 젊은 경력자들이 회사를 옮기는 통로가 됐다.


헤드헌팅회사 ‘코리아헤드’의 최근배 이사는 “삼성전자에 합격한 사람이 ‘3~5년 후에 직장을 옮길 테니 그때 나를 좋은 곳으로 옮겨달라’며 이력서를 보내오는 신입사원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엔 약 30만명분의 연락처와 경력사항이 데이터베이스로 관리되고 있다.

“제가 이런 일이 처음이라….”


지난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리아헤드 상담실. 남자는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한 뒤 엉거주춤 자리에 앉았다. 첫인상부터 감점(減点)이다. 자신감이 없다. 32세의 5년차 휴대전화 소프트웨어 업체 대리, 연봉 3800만원. 그가 자신을 ‘매물’로 내놓은 뒤 첫 상담을 받는 자리였다.


이정은(36) 헤드헌터가 김씨의 이력서를 살핀다. “영어 성적이 없으세요?” “네.” 남자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한다.


“토익 몇 점이세요?” “700점대요. 최근엔 안 봤고 대학 시절 본 건데요.” 다시 감점. 영어실력은 이직의 필수 조건이다. 허리가 35인치는 돼 보인다. 4년 전 찍었다는 증명사진 보다 10㎏은 쪄 보인다. 한번 더 감점. 자기관리에 실패했다는 증거다. 인상은 좋다. 플러스. 그러나 전체적인 성적을 반전시키기에는 모자란다.


“외국계 회사를 원하시지만 힘들 것 같아요. 국내 업체는 가능하겠지만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이씨가 딱 부러지게 말한다.


남자 얼굴에 실망한 빛이 역력하다. 입사 후 처음으로 월차 휴가를 내서 상담받으러 온 참이었다. 30여 분 상담 뒤 남자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어깨가 처진 채 문을 나선다.


요즘 헤드헌팅 시장엔 휴대전화 업계 사람들의 이력서가 넘쳐난다. 구조조정이 가장 먼저 감지되는 곳이 헤드헌팅 시장이다. 이씨는 “직장을 옮길 수 있는 사람은 이직 희망자 100명 중 1명 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잘 팔리는 인재는 이유가 있다


이날 점심. 이씨는 자신을 통해 외국계 휴대전화 소프트웨어 기업에 취직한 사람들을 만났다. 이씨는 “이직에 성공한 사람들과는 식사나 전화통화를 통해 인연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직 성공자를 통해 소개받은 사람들은 믿을 만하기 때문에 추천후보 1순위로 올린다.


이직 시장에서 잘 팔리는 사람은 따로 있다. 영어에 능통한 엔지니어와 명문 MBA출신 경영컨설턴트는 어디서든 환영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 계열사 인사담당자가 가장 환영을 받는다. 반면 학벌만 좋다거나, 평소 직장을 욕하는 사람은 어디 가도 팔리지 않는다.


헤드헌터는 최종적으로 2,3명을 회사에 추천한다. 검증작업은 이렇다. 대상이 되는 사람들에게 친한 사람 3명의 전화번호를 받는다. 최근배 이사는 “불공정할 것 같죠? 절대로 아닙니다. 아무리 친해도 100% 칭찬만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제 친구는 정말 좋은 사람이지만, 그래도 단점이라면 좀 잠이 많은 거죠”라는 식이다. 또 이전 직장 인사부에도 비밀리에 ‘취재’를 한다.


이직은 언제 결정해야 할까? 35세 안팎에 결정해야 한다고 헤드헌터들은 입을 모았다. 무조건 높은 연봉만을 찾아서도 안 된다. 연봉은 전 직장에 비해 10%정도 높아지면 성공한 편이다. 경력시장에서도 회사를 자주 옮기는 것은 금물이다. 10년 동안 4,5번 이상 직장을 옮기면 ‘철새’로 찍혀 사실상 ‘퇴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