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양평

양수리·양평 카페촌 일대에서 데이트코스 및 산책로로 추천 할만한 15곳

서울근교의 양수리·양평은 드라이브 삼아 지친 마음을 식히고 오기 좋은 곳이다. 본래 양평은 남한강을 가운데 둔 양쪽의 평야를 뜻하는데, 지금은 남한강변의 카페촌 일대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양쪽에 물이 흐른다는 뜻의 양수리(兩水里) 역시 엄연히 말하면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을 뜻하지만, 남한강과 북한강 일대를 지칭하는 말로 통용되고 있다. 어쨌든, 이러한 천혜의 자연을 끼고 많은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섰지만, 무작정 들어섰다가는 촌스러운 내부 인테리어와 입에 맞지 않는 식사에 실망감만 안고 돌아오기 십상이다. 오랜만에 나선 길을 후회하지 않도록 해줄 주부동이 엄선한 카페&레스토랑, 문화 공간 15곳을 추천한다.

평일에도 꽉꽉 차가 들어선 서울 시내. 하지만 올림픽대로를 타고 팔당대교를 지나면 과연 서울에서 1시간 거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한적한 길이 펼쳐진다. 우측에 맛깔스런 한식집 ‘시골밥상’을 두고 양수리 시장 쪽으로 달리다 보면 ‘두물머리 나루터’가 나오는데, 결혼 시즌을 맞아 웨딩 촬영으로 붐비는 행렬, 그 속에서 행복해 어쩔 줄 모르는 신부 모습에 덩달아 미소가 번진다.

양평 쪽으로 나 있는 남한강변을 10분 정도 달렸을까. 대나무통밥으로 소문난 ‘예마당’이 모습을 보인다. 카페 겸 음식점이지만 도자기 체험도 직접 할 수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모임에도 적당하다.

여유가 있다면 ‘예마당’에서 양평 쪽으로 5분 정도 차를 달려 카페 ‘스테이션’을 지나 양근대교를 건너보자. 이 길은 다시 두물머리 쪽으로 향하는 길로 남한강의 반대편을 감상할 수 있다.

7분 정도 직진하면 우측에는 버섯 모양의 카페 ‘몬티첼로’가, 좌측에는 통유리로 된 외관이 너무 예뻐서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절로 멈추게 하는 카페 ‘라리아’가 있다.

친 구와 함께 왔다면 조용히 얘기하며 차 마시기 좋겠다. 좀더 두물머리 쪽으로 달려가면 ‘바탕골 예술관’이 나오는데, 공연도 보고 공예 체험도 할 수 있어서 ‘다음에는 아이를 데리고 와야지.’ 하고 다짐하게 만드는 곳. 강하중학교 쪽으로 난 이정표를 따라가다 나오는 한식집 ‘참 좋은 생각’은 푸짐한 식사와 황토 찜질방까지 이용할 수 있어 어머님과의 데이스 코스에 제격.

차 를 마시며 갤러리 같은 문화 공간을 조용히 둘러보려면 남한강변보다는 북한강변으로 차를 몰자. 서울에서 6번 국도를 타고 양평 쪽으로 가다 팔당대교를 지나면 ‘다산 정약용 선생 묘역’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를 따라 우측의 구도로로 빠져 5km쯤 가면 다산 유적지가 있는 마현마을.

그리고 여기서 북한강이 보이는 길을 따라가면 ‘호반의 집’이 있다.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각종 영화 세트장과 소품이 전시된 ‘서울종합촬영소’가 있고, 맞은편에 커피 맛이 일품인 ‘왈츠와 닥터만’을 발견할 수 있다.

북 한강변과 바로 접해 있는 야외 뜰에서 망중한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이곳의 장점. 새터 호반에 있는 카페 ‘버드힐’은 커피보다는 스테이크가 유명한 곳이다. 다시 구양수대교를 건너면 서종면이 나오는데, 북한강을 따라가는 이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정평이 나 있는 곳.

특히 ‘갤러리 서종’과 ‘인더 갤러리’는 북한강의 풍경과 건물 자체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마치 한 편의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 마지막으로 지나치는 ‘사각하늘’은 퓨전 음식점이긴 하지만 전통 다실이 마련되어 있어 제대로 된 차를 즐기며 하루 동안의 여행으로 들뜬 마음을 가다듬기에 적당한 장소이기도 하다.

 


아이들의 산 교육장 ‘바탕골 예술관’

탁 트인 산세와 강 위에 피어오르는 물안개의 운치에 실컷 빠져들 수 있는 ‘바탕골 예술관’은 공연과 상영, 미술 전시 등이 열리는 진정한 복합 문화 공간. DIY 작업이 가능한 도자기 공방, 공예 스튜디오, 한지방, 금속 공방 등 각종 문화예술 공간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양수리·양평 카페촌 일대에서 데이트코스 및 산책로로 추천 할만한 15곳
 

특히 도자기 공방은 ‘바탕골 예술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으로 부드러운 흙을 만지고 있으면 마음까지 편안해진다. 아이들과 함께 넉넉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

개관시간 화~금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6시, 일요일·공휴일 오전 11시~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관) 위치 양근대교에서 양수리 쪽 남한강변을 따라 10분 정도 직진, 왼쪽

 

 

 


식사와 도예 체험을 한번에, ‘예마당’
버 섯 모양의 외관이 인상적인 ‘예마당’은 양평군에서 지정한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호수에 사장님이 직접 키우는 오리들이 유유히 떠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곳의 별미는 11가지의 재료를 넣고 전통 가마솥에서 1시간 동안 쪄내는 대나무통밥.

양수리·양평 카페촌 일대에서 데이트코스 및 산책로로 추천 할만한 15곳

담양의 그것보다는 덜하지만 입맛을 돋우기에 적당하다. 직접 키운 유기농 야채쌈밥과 옹기 항아리에 나오는 손수제비도 추천 메뉴. 별채에 마련된 공방에서 손님들이 직접 도예 체험을 할 수 있고, 멋쟁이 사장님의 라이브 공연도 열린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새벽 2시 메뉴 대나무통밥 1만원, 유기농 야채쌈밥 1만원위치 양수리 시장에서 양평 쪽으로 난 남한강변을 따라 직진, 약 7분 거리

 


든든한 보리밥집 ‘시골밥상’
황토로 지은 초가집이 고향의 정겨움을 선물한다. 구수한 보리밥 정식은 나물만 해도 16가지가 나오는 시골밥상의 으뜸 메뉴. 전주 출신인 주인 아주머니의 손맛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양수리·양평 카페촌 일대에서 데이트코스 및 산책로로 추천 할만한 15곳

70% 이상이 단골손님인 이곳은 주말이면 사람이 많아서 번호표를 받아야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 식당 건너편에는 통유리로 된 별채를 따로 마련해 식사를 기다리는 손님이나 식사를 마친 손님들이 커피와 차를 즐길 수 있게 배려했다.

영업시간 오전 8시 30분~오후 9시 메뉴 보리밥 정식 8천원 위치 팔당댐에서 45번 국도를 타고 양평 방향 봉안대교 밑 

 


남한강 최고의 볼거리, ‘두물머리 나루터’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이 나루터에는 4백년이 넘었다는 느티나무가 강변을 지키고 있다. 이 아름다운 절경 때문에 「시월애」, 「중독」 등의 각종 영화나 드라마 촬영 장소로 각광받기도 한 곳.

양수리·양평 카페촌 일대에서 데이트코스 및 산책로로 추천 할만한 15곳

무엇보다 두물머리의 매력은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한적함에 있다. 이곳에 들렀다면 커다란 느티나무 밑에 앉아 잔잔한 강변을 바라보는 여유를 가져보자. 또 이른 아침에 들른다면 환상적인 남한강의 물안개까지 감상할 수 있다.

위치 양수리 시장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난 길로 3분 정도 거리

 

 


남한강변의 간이역 ‘스테이션’
보물 창고를 연상시키는 카페의 실내, 기차역 모습을 하고 있는 외관 때문에 호기심 많은 이들이 자주 찾는 곳. 정원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카페로 웨딩 촬영 장소로 인기가 좋은 곳이다.

사장님이 직접 모아온 온갖 골동품과 재미있는 소품들이 가득해 아이들과 함께 와도 지루한 줄 모르겠다. 오히려 결혼한 친구들과 들르기에는 좀 유치할 수 있는 장소.

이 카페에 들렀을 때는 꼭 2층에 자리잡자. 앞쪽 창으로는 남한강이, 뒤쪽 창으로는 기찻길이 있어 두 가지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2시 메뉴 냄비우동 8천원, 스테이션 정식 2만원 위치 양수리 시장에서 양평 쪽으로 난 남한강변을 따라 약 20분 가다 나오는 옥천 쉼터 건너편

 



절제된 미학 카페 ‘라리아’
모던한 회색 건물 ‘라리아’는 지나가는 이들로 하여금 저절로 차의 속력을 늦추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청담동 카페를 연상시키는 내부와 외관은 전문 건축잡지에도 여러 번 소개되었을 정도.

통유리를 통해 남한강으로 지는 해를 감상할 수 있어 식사비가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 건물 옆쪽에는 원형 무대와 서구의 미니멀리즘 양식에 동양의 사원 분위기를 도입한 형태의 모던 가구 전시장이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메뉴 라리아 코스5만원, 해물 스파게티 1만2천원 위치 양근대교에서 양수리 쪽 남한강변을 따라 8분 정도, 우측(강쪽)

 양수리·양평 카페촌 일대에서 데이트코스 및 산책로로 추천 할만한 15곳

 

 

 


도자기 전시 카페 ‘몬티첼로’
카 페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곳곳에 도자기로 만든 공예품들이 손님들을 반긴다. 동그란 지붕의 2층 건물 중 1층에는 도예가인 사장님이 직접 만든 도자기가 전시·판매되고 있고, 3주 단위로 다른 작가들의 초청전이 함께 이루어진다. 2층은 아담한 카페로 꾸며져 있는데, 남한강의 일몰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맛과 주방을 담당하는 멋진 언니가 손수 구운 쿠키 맛이 일품이다. 치킨 데리야키와 스페셜 호기도 나쁘진 않지만 양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싼 것이 흠.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메뉴 치킨 데리야키 1만7천원, 스페셜 호기 1만6천원, 커피 8천원 위치 양근대교에서 양수리 쪽으로 가는 남한강변을 따라 7분 정도 직진, 왼쪽

남한강 코스
아이들과 함께 가는 코스라면 <바탕골 예술관>에 들러 각종 자연 체험을 하고 뜰이 넓은 <참 좋은 생각>에서 식사를 하고, 돌아가는 길에 정약용 생가에 들러볼 것을 권한다. 만약 결혼한 친구들 끼리라면 시골밥상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라리아에서 담소를 나누는 것도 좋겠다.

 

 

 


팔당호수를 품에 안았다, ‘호반의 집’
널찍한 통유리를 통해 잔잔히 흐르는 팔당호수가 그림같이 펼쳐진 호반의 집. 저녁에는 호숫가의 노을을 배경으로, 새벽에는 짙은 물안개 낀 호숫가를 거닐며 산책할 수 있는 곳이다. 

양수리·양평 카페촌 일대에서 데이트코스 및 산책로로 추천 할만한 15곳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전원주택형 카페인데 오히려 차보다는 주인 아저씨의 넉넉함이 묻어 있는 얼큰한 매운탕과 담백한 닭백숙이 맛있다.

15명 정도 묵을 수 있는 방도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가족이나 맘이 잘 통하는 친지, 친구끼리 찾아와 준비해온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거나 강가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여유로움을 즐기기에 적당하겠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메뉴 메기매운탕 3만5천원(2~3인)·5만원(4~5인), 커피 5천원 위치 다산 유적지에서 팔당호수 끝 방향

 


역사 현장 체험, 다산 정약용 유적지
조 선시대의 위대한 실학자였던 다산 정약용의 유적지 또한 북한강 나들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정. 정약용의 생가와 그 옆에 위치한 다산 기념관에서는 『목민심서』 등 다산의 실학사상이 담긴 저서와 다산이 직접 그린 서화는 물론, 수원성을 축조할 때 사용하였던 ‘거중기’와 ‘녹로’ 모형이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의 산 역사 교육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양수리·양평 카페촌 일대에서 데이트코스 및 산책로로 추천 할만한 15곳

위치 서울에서 6번 국도를 타고 팔당대교를 지나면 ‘다산 정약용 선생 묘역’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를 따라 우측의 구도로로 빠져 5km쯤 가면 다산 유적지가 있는 마현마을이 나온다.

 

 

 


영화보다 재밌는 서울종합영화촬영소
영화 속에서 보았던 실제 장소들이 하나 둘 모여 있는 서울종합영화촬영소는 마치 영화 속에 폭 빠진 것 같은 즐거움을 주는 곳.

양수리·양평 카페촌 일대에서 데이트코스 및 산책로로 추천 할만한 15곳

조선시대 후기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전통 한옥 세트 ‘운당’과 「공동경비구역 JSA」가 만들어진 판문점 세트 등의 야외 세트는 물론 영상 지원관의 각종 영화 관련 체험도 이곳의 매력.

특히 서울종합영화찰영소의 씨네극장에서는 매월 한국 영화 1편을 선정하여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상영하고 있다(상영시간은 평일 오후 1시 30분, 일요일·공휴일 오후 1시· 3시).

관람시간 하절기(3~10월)에는 오전 10시~오후 6시, 동절기(11~2월)에는 오전 10시~오후 5시(매주 월요일 휴관) 요금 대인 3천원, 중·고생 2천5백원, 어린이 2천원(일부 시설물은 별도 이용료를 내야 한다.) 위치 올림픽대로→미사리 조정경기장→팔당대교→양수리 검문소에서 대성리 방향으로 좌회전



자연 속의 미술관 ‘갤러리 서종’
건 축물 자체가 그야말로 예술인 갤러리 서종은 북한강변 전원에 자리한 복합 문화 공간. 깔끔한 실내에 정갈한 테이블, 수채화 속에 나올 법한 테라스가 그 운치를 더한다. 전문 건축 잡지에도 여러 번 소개된 이곳은 재미 건축가 최두남 씨가 설계한 곳.

양수리·양평 카페촌 일대에서 데이트코스 및 산책로로 추천 할만한 15곳

넓 은 계곡과 탁 트인 공간 속에 푸른 물과 산과 나무가 숨쉬는 풍광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인공 조명 대신 벽면과 천장으로 들어오는 자연 채광만으로 전시가 가능하도록 꾸며진 자연 친화적인 화랑이다. 간단한 차와 다과, 식사도 즐길 수 있다.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9시 위치 팔당터널을 지나 양수대교를 건너 청평 쪽 길을 따라 서종면사무소 부근에 위치

 

 



차를 위한 음식을 파는, ‘사각하늘’
차를 맛있게 마시기 위해 먹는, 극히 가벼운 소찬인 가이세키 요리 전문점(가이세키란 옛날 수행 중의 승려가 따뜻한 돌을 품에 안고 일시 공복을 참아냈다고 하는 데서 온 말).

양수리·양평 카페촌 일대에서 데이트코스 및 산책로로 추천 할만한 15곳

일 본식 요리뿐 아니라 별채 다실에서 즐기는 말차, 거기에 곁들여 나오는 다과(봄에는 진달래 화전을 맛볼 수 있다.)는 손님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소담스런 정원이 내다보이는 유리창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화로 등 고전적인 실내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이곳을 지은 주인 아주머니의 소망답게 들어서는 순간 일상의 고단함을 잊게 하는 매력이 느껴진다.

영업시간 낮 12시~오후 10시(매주 화요일 휴무) 메뉴 가이세키 요리(A코스) 3만8천원, 가이세키 요리+말차(다실) 5만원, 오리지널 스키야키 2만원(가이세키 요리는 하루 전에 예약해야 한다.) 위치 팔당터널을 지나 양수대교를 건너 청평 쪽 길을 따라 서종면사무소 근처

 



강변을 낀 커피 왕국 ‘왈츠와 닥터만’
유럽의 작은 성을 연상시키는 건물이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손님을 정중하게 맞이하는 서비스는 기분이 좋다. 커피 맛으로 유명한 이곳은 커피 전문점 ‘왈츠’ 체인을 가진 사장님이 운영하는 카페.

양수리·양평 카페촌 일대에서 데이트코스 및 산책로로 추천 할만한 15곳

26 종의 다양한 원두커피가 준비되어 있을 뿐 아니라, 볶은 지 15일이 지난 커피는 쓰지 않을 정도로 향과 맛을 위해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 호텔 수준의 정통 코스 요리도 있으나 굳이 음식을 먹기보다는 앞뜰에서 강변을 바라보며 커피 맛을 감상하길 권하고 싶다.

영업시간 오전 11시~밤 12시 메뉴 커피 7천~1만원대, 코스 요리 4만~6만원대 위치 팔당댐 지나 춘천 방향으로 6km 정도 가서 서울종합영화촬영소 맞은편

 

 



한식과 양식을 한곳에, ‘버드힐’
사방이 유리문으로 되어 있는 ‘버드힐’은 야외 카페도 마련되어 있어서 경치를 감상하며 식사를 하기에 좋겠다. 스테이크 같은 양식도 팔지만, 북한강이 한눈에 보이는 야외에서 참나무 장작불에 직접 구워 먹는 고기 맛이 더 좋다.

양수리·양평 카페촌 일대에서 데이트코스 및 산책로로 추천 할만한 15곳

3백명 정도 묵을 수 있는 민박시설까지 있어 특별한 모임을 준비하는 단체 손님들에게 인기 있을 듯. 또 자릿세를 1인당 2천원만 내면 직접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것도 특이한 점.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메뉴 커피 4천원, 스테이크 2만원 위치 새터 호반 입구에서 오른쪽 언덕길, 양수대교에서 14km 지점

 



예쁜 산책로 갖춰진 ‘인더 갤러리’
하얀 블록으로 깔끔하게 지어진 인더 갤러리는 양수리에서 북한강을 따라 약 12분, 문호 삼거리에서 2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화랑의 내부 인테리어도 건물의 외관만큼 깔끔함이 주조를 이룬다.

양수리·양평 카페촌 일대에서 데이트코스 및 산책로로 추천 할만한 15곳

특히 작고 아담한 2층에서는 북한강이 한눈에 보여, 훌륭한 전시작품을 보면서 차 한잔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미식가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산중 국수도 먹을 만하다.

또 예쁜 자전거를 빌릴 수 있어 주변의 산책로에서 분위기 있는 데이트를 즐길 수도 있다. 5월에는 ‘풀꽃 사랑전’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관람시간 낮 12시~오후 8시 위치 팔당터널을 지나 양수대교를 건너 청평 쪽 길을 따라 서종면사무소 근처 문의 031·771-6191

호젓한 봄나들이, 연인들의 단골 드라이브 코스 – 양평 카페촌

서울의 젖줄 한강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양수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동북방향으로는 북한강이 흘러 내려오고 남동 방향 에서는남한강이 밀려 온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한 데 모이는 곳, 팔당호. 이곳 남단에 자리잡고 있는 퇴촌에서 시작되는 남한강드라이브길은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코스이기 때문에 호젓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호젓한 봄나들이, 연인들의 단골 드라이브 코스 - 양평 카페촌

퇴촌에서 시작되는 드라이브길은 모두 세 갈래. 천진암 성지를 향해 가는 천진암 계곡길을 따라 가는 코스와분원마을을 지나 남한강변 포장길을 달리는 코스, 양평으로 가는 308호 지방도를 따라가며 전원 카페에 들러보는 코스가 있다.이들 코스는 나름대로 개성이 있어 다양한 드라이브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호젓한 봄나들이, 연인들의 단골 드라이브 코스 - 양평 카페촌

분원마을 코스는 강변을 따라 달리는 부드러운 곡선의 아스팔트길이 있어 남한강변 드라이브 가운데 가장 재미있는코스이다. 퇴촌을 출발해서 분원마을로 가는 길은 길 폭도 좁고 굴곡도 심해 조심스럽다. 그러나 분원마을에 들어서면 수양버들이늘어진 호반과 툭 트인 팔당호의 절경이 한 눈에 달려 들어 온다.

호젓한 봄나들이, 연인들의 단골 드라이브 코스 - 양평 카페촌

분원마을은 이조 백자로 유명한 곳. 그러나 최근에는 붕어찜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다. 팔당호반에는 너른 운동장이 있어 직장단위로 체육대회 겸 야유회가 자주 벌어지기도 한다.

분원마을에서 귀여리를 지나 검천리에 이르는 길은 강의 호반의 굴곡을 따라 이어지는 잘 포장된 아스팔트길로 강변의낭만을 느낄 수 있는 환상의 드라이브길이다. 검천리에서부터는 비포장길이 시작되는데 때마침 팔당호가 끝나고 남한강이 시작된다.

보통 수청리길이라고 부르는 이 길은 포장공사가 끝나 길 폭도 넓고 잘 다듬어져 있다. 드라이브를 즐기다 강바람이 불어 오는 언덕에 차를 세우고 도도하게 흐르는 남한강 물줄기를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다.

호젓한 봄나들이, 연인들의 단골 드라이브 코스 - 양평 카페촌

퇴촌에서 양평으로 가는 308호 지방도로길은 전원 카페들이 열병(閱兵)하듯 줄지어 선 낭만 넘치는 길이다. 초입에기다리고 있는 솔티 독(SALTY DOG)은 라이브 공연이 있는 분위기 있는 카페이다. 이어 해협산 오른쪽 능선을 넘어서면개성있는 외모의 동촌과 캘리포니아가 길 오른편에 늘어서 있고 이어 한국 고전풍의 전통카페 뒤주도 나타난다.

수청리로 가는 갈래길을 지나게 되면 남한강을 따라가는 강변길을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부터 전원 카페들이 기다리고있는데 나타나는 한 집 한 집 마다 분위기와 맛으로 소문난 집들이다. 강변길을 천천히 달리다보면 남한강의 절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리오와 옛 동화에 나오는 마법의 성 같은 카사벨라, 이집트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그대로 옮겨 놓은듯한 피라미드, 고급레스토랑 스페인 하우스, 남한강변 최대의 리조빌 힐 하우스가 차례로 나타나는데 어느 곳을 찾아 들어가더라도 후회하지 않을것이다.

호젓한 봄나들이, 연인들의 단골 드라이브 코스 - 양평 카페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유럽의 오래된 성(城) 모양의 하얀 건물 ‘카사벨라’.스페인어로 ‘아름다운 집’이라는뜻의 카세벨라는 중세시대의 성을 연상시키는,이국적인 느낌의 정통 유러피안 레스토랑.탁 트인 넉넉한 실내는 복잡한 도시를 떠나찾아오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주기 충분하다.특히 참나무 연기를 이용한 훈제요리는 오리 칠면조 돼지고기 소시지 등 종류에 따라향신료를 달리해 각기 다른 고기 맛을 느낄 수 있다.카사벨라 주변엔 울창한 숲이 있는데 숲속 산책로에는 약수터가 항상 개방돼있고,겨울에는 눈썰매장을 이용할 수 있다(031-773-4888).

카사벨라 맞은편쪽 대각선 방향엔 이집트에 있는 실물 피라미드를 그대로 본떠 만든 ‘피라미드’카페가 있다.이카페는 기원전 2천5백여년 이집트에 건설된 피라미드를 정확하게 20분의 1로 축소해 만든 것.옅은 황토색 삼각형 건물 안으로들어가면 넓은 창 밖으로 유유히 흘러가는 아름다운 남한강이 한눈에 들어온다.비라도 오는 날이면 유리창으로 흘러내리는 빗물이마음까지 촉촉하게 적셔준다.밤에는 환한 조명 대신 반구로 만들어진 천장에 별자리를 그대로 옮겨놓아 수많은 별들이 금방이라도쏟아질 듯하다(031-774-3703).

호젓한 봄나들이, 연인들의 단골 드라이브 코스 - 양평 카페촌

이밖에도 다른 곳에선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예쁜 카페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전수리 카페촌에서 가장 먼저 생긴‘힐하우스’는 넓은 주차장과 깔끔하게 정돈된 정원이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다.유럽풍의 아름다운 건물과 산뜻하고 깨끗한인테리어,여기에 각종 연회장과 식당 등은 가족 모임장소로도 인기다(031-771-0001).황새가 머무르는 곳이란 뜻의‘황새울(031-774-0025)’,고풍스런 통나무집 ‘구름에 달가듯이(031-774-3020)’도 가볼만 하다.

여기서 곤지암방향으로 계속 차를 몰다 보면 기차카페 ‘걸리버파크’가 나타난다.운행연한이 끝나 폐차해야 할비둘기호 객실과 화물칸 등 3칸을 구입해 카페로 꾸몄다.고구려풍의 ‘민속열차’,넝쿨이 우거진 ‘원시정글열차’,선술집 분위기의‘웨스틴 열차’등으로 나눠져 있다(031-772-7978).


※[여행메모]

▨ 가는 방법
양평으로 가는 길은 여러 갈래다.우선 워커힐에서 팔당댐∼퇴촌을거치거나,올림픽대로∼팔당대교∼팔당댐∼퇴촌으로 가는 길이 있다.또 올림픽대로∼중부고속도로∼광주 경안IC,또는 하남∼43번국도∼퇴촌을 지나가는 길도 있다.아니면 양수리를 거쳐 양평읍내로 들어갈 수도 있다.많은 길이 있지만 팔당댐을 지나 남한강변을따라 88번(몇년전 지도엔 308번)도로를 타고 퇴촌으로 오는 길이 드라이브 코스로는 가장 좋다.

호젓한 봄나들이, 연인들의 단골 드라이브 코스 - 양평 카페촌

▨ 대중교통
추억의 기차여행을 하고 싶다면 청량리역에서 양평역행 기차에 몸을싣자.동서울버스터미널이나 상봉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가도 된다.동서울에서 양평터미널까지 50분 정도 걸린다.터미널이나 역에내리면 위에 소개한 카페촌까지 택시나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거리는 멀지 않지만 택시는 잘 안잡히고,버스는 1시간에 1번밖에안다니는 것이 결정적인 흠.자가용으로 가는 것이 길이 막히더라도 편하다.

경기도의 금강산 – 용문산

“용문사? 그 큰 은행나무 있는 데?”

경기도의 금강산 - 용문산

굳이 가보지는 않았더라도 용문사에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다는 건 다들 알고 있는 듯했다. 이런 유명세는 ‘용문사 국민관광단지’라는 표지를 보고 길을 잡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길 양쪽으로 죽 늘어선 은행나무들에서 먼저 낌새를 느낄 수 있다. 원래 뭐 하나가 유명해지면 이런 저런 아류들이 무수히 쏟아지지 않던가. 찾는 이가 많은 절 입구가 대개 그렇듯이 용문산 용문사(龍門寺)도 속세의 때를 타고 있었다. 매표소를 지나자마자 산사(山寺)에 어울리지 않게 놀이동산이 떡 하니 자리잡고 앉아서 온갖 유행가들로 고성방가를 일삼고 있으니 말이다.

 아무리 세월이 변하고 세태가 변했다고 하지만 면벽수도해야 할 스님들의 도량 바로 턱 밑에 이런 ‘놀이’ 시설이 있다는 건 좀 기가 찬 일이 아닐 수 없다. 중생 구제의 그야말로 ‘대승적(大乘的)’ 아량인 걸까.

놀이동산을 지나면 바로 ‘용문사’라는 이름의 유래를 알려주는 일주문이 서 있다. 기둥을 휘감고 기세 좋게 올라가는 용이 새겨진 ‘용문(龍門)’이 사바세계와 정토(淨土)를 가르고 있는 듯 밖과 안의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울창한 나무 때문이겠지만 어둡고 서늘한 기운이 신령함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일주문에서 절 본체까지 길을 따라 서 있는 금강경, 법구경의 구절들을 읽으면서 걷다보면 굳이 불자(佛子)가 아니더라도 마음이 정갈해짐을 느낄 수 있다.

경기도의 금강산 - 용문산경기도의 금강산 - 용문산

단풍철, 용문사 일대는 제철이다. 눈 부시게 노란 은행나무들과 지천인 은행 열매, 그리고 예로부터 ‘서울 사대부 집마다 용문산의 산나물을 자랑 삼아 먹는다’고 할 만큼 명성을 얻고 있는 산나물. 이 정도만으로도 가을 타는 중생들이 찾아볼 만한 이유로는 충분할 것이다.

예로부터 경기의 금강산으로 불려온 용문산은 정상에서 뻗어내린 수많은 암릉과 암릉 사이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계곡들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경기도의 금강산 - 용문산경기도의 금강산 - 용문산

용문산은 특히 가을의 단풍이 볼 만한 서울근교의 명산이다. 남한강과 홍천강으로 둘러 싸여 있는 용문산 주변에는 유명산을 비롯하여 중원산, 도일봉 등이 산세를 더 하므로, 그 웅장함과 산수의 조화로움이 아기자기한 묘미를 더해준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험난한 바위산 이기도 하다.

경기도의 금강산 - 용문산경기도의 금강산 - 용문산

서울에서 당일산행이 가능한 용문산은 교통이 좋다는 이점이 있다. 청량리에서 열차를 이용 용문역에서 내려 산행할 수 있는 철도산행지 이기도 하다.

 경기도의 금강산 - 용문산

용문산 정상은 이전에는 출입금지 지역이었으나 지금은 정상의 신선 바위까지 오를 수 있다. 정상은 시야가 확 트이며 용문들녁, 유명산, 중원산, 도일봉 등의 높고 낮은 산자락이 시야에 펼쳐진다. 하산은 올라온 길로 되돌아 내려온다.

용문산 남동쪽 기슭에는 거찰 용문사가 자리하고 있고 일대는 국민관광단지로 지정되어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되어있다. 용문사는 신라 선덕왕 2년(913년)에 창건되었다는 유서깊은 고찰, 경내에는보물 제531호 부도 등 문화재가 여럿이다.

경기도의 금강산 - 용문산경기도의 금강산 - 용문산

특히 천연기념물 30호로 유명한 용문사 경내에 있는 이 은행나무는 둘레 10m,높이 70m로 동양 최대를 자랑한다.

풍물시장을 방불케 하는 용문산 입구에 있는 시장에서 봄에는 산에서 캔 산나물과 버섯, 가을에는 산 과일과 도토리묵 등을 살 수 있다.

경기도의 금강산 - 용문산

●동양 최대의 은행나무

유명한 그 은행나무는 용문사 바로 앞에 절을 지키는 사천왕처럼 우람하게 서 있다. 안내문에는 천연기념물 30호로 지정된 나이가 1천 100년이 넘은 나무라는 말과 함께, 높이가 41미터, 줄기 둘레가 11미터로 동양 최대라고 돼 있는데, 높이 60미터, 둘레가 14미터로 나와 있는 자료도 더러 있는 걸 보면 안내판이 세워진 이후에 그만큼 자란 게 아닌가 싶다. 어쨌든 이름값에 어울리게 대단한 연륜과 풍채를 지니고 있는데, 천년의 사랑을 소재로 한 영화 ‘은행나무 침대’에도 출연했다고 한다.

이 나무는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세자 마의태자가 나라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던 도중에 심은 것이라는 설과,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꽂아 놓은 것이 뿌리를 내려 자란 것이라는 설이 전해진다. 오랜 세월 잦은 전란에도 불타지 않고 살아남은 나무라 ‘천왕목(天王木)’이라고도 불렸고, 조선 세종 때에는 정 3품의 벼슬인 당상직첩(堂上職牒)을 하사받기도 했다.

이렇게 범상치 않은 나무인지라 얽힌 전설도 많다. 어떤 사람이 이 나무를 자르려고 톱을 댔더니 그 자리에서 피가 쏟아지고 하늘에서 천둥이 일었다고 하며, 고종이 승하했을 때는 커다란 가지가 한 개 부러졌고 8.15해방과 한국전쟁 등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 이상한 소리를 냈다고도 한다. 무엇이든 오랜 세월을 견디어 살아남으면 영물이 되는가 보다.

용문사는 신라 진덕여왕 3년인 649년에 원효가 창건했다고도 하고, 913년 신덕왕 때에 대경대사가 세웠다고도 한다. 경순왕이 직접 창건했다는 설도 있다.

경기도의 금강산 - 용문산

위의 은행나무가 커보이지만 사실 더 큰 은행나무가 뒤에 숨어 있다는 사실…

아래 사진을 보면 위에 찍은 은행나무가 귀엽게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경기도의 금강산 - 용문산

●또 하나의 보물 정지국사 사리탑

숭불정책을 썼던 고려 시대는 물론이고, 조선 초기까지 상당히 번성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조선 태조 시절에 크게 보수공사를 했고, 세종조에는 수양대군이 어머니 소헌왕후 심씨를 위해 법당을 짓고 불상 2구와 보살상 8구를 봉안하는 등 왕실의 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예전 건물들은 1907년 의병 봉기 때와 한국전쟁 등으로 불타 없어지고 현재의 모습은 1958년에 재건된 것으로, 문화재로서의 가치는 떨어진다.

용문사에는 은행나무 외에 또 하나의 보물이 있다. 보물 제 531호인 정지국사(正智國師) 부도(浮屠)와 비(碑)다. 태조 7년인 1398년에 만들어졌는데, 600여 년의 세월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남아 있다. 비문은 조선초 유명한 학자이자 문신이었던 권근(權近)이 지었다.

비문에 의하면 정지국사는 고려 말 무학대사, 나옹화상 등과 함께 중국에서 공부했던 인물로, 법력은 높았으나 자취를 숨기고 홀로 수도에만 전념해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 천마산 적멸암에서 입적했는데, 다비식을 치른 후 사리를 거두지 않자 제자의 꿈에 나타나 분부를 내렸고, 이에 사리를 수습하여 당시 개축 중이던 용문사 경내로 옮겨 사리 탑인 부도를 세웠다고 한다.

경기도의 금강산 - 용문산경기도의 금강산 - 용문산

●사상원의 하나인 용문산 상원사
용문사에서 은행나무 보고 감탄 한번 하고, 절 경내를 돌아보고, 정지국사 부도까지 찾아보고도 좀 서운하다면 산길로 3~4킬로미터 떨어진 상원사를 다녀가도 좋을 것이다. 상원사는 용문사와 함께 조계종 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末寺). 오대산, 치악산, 묘향산에 있는 상원사와 함께 ‘사상원(四上院)’에 속하기도 한다.

상원사를 소개한 안내문을 보면 용문산을 예전에는 ‘미지산(彌智山)’이라 했다고 한다. 불교에서 세계의 중심에는 ‘수미산(須彌山)’이 있다는데, 미지산이면 그 인근 어디쯤이라 생각하고 부른 이름이 아닐까.

신라 시대에 세워진 상원사도 태종의 둘째 아들인 효령대군이 자주 찾았던 곳이면서 세조가 이 절에서 백의관음(白衣觀音)의 모습을 직접 보고 절을 크게 개수했다는 내력이 있을 만큼 꽤 번성했던 사찰이지만, 역시 과거의 모습은 다 소실되고 작은 암자 정도의 규모로 근대에 재건되었다.

현재 상원사 한편에 스님들의 공부방을 짓는 공사가 한창인데, 이 절 만큼은 관광 사찰이 아닌 수도하는 도량으로 지키겠다는 주지(住持)의 뜻이 남다르다. 관광객들로 복잡해진 용문사를 의식한 때문이리라.

세상과 사람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조용한 암자는 비단 수도승만의 바람은 아닐 것이다. 낯 간지러운 일상을 초연하게 바라볼 수 있는 내면의 안식처는 누구나 바라는 것일 테니까. 용문사는 속세를 멀리하지 않는 절이다. 산책 거리에 있는 위치가 그렇고 유명한 것도 사찰의 역사적 가치나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 법력 높은 고승이 아니라 키 큰 은행나무 한 그루다. 그래서 용문사에는 유치원 꼬맹이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이 찾아오고, 또 누구나 친근하게 느끼는지 모르겠다.

경기도의 금강산 - 용문산경기도의 금강산 - 용문산

[대중교통]
<직행버스>
ㅇ상봉터미널-용문사 (하루 4회 운행하며 1시간 40분 소요)
ㅇ상봉터미널-용문(하루 26회 운행하며 1시간 10분 소요)
ㅇ상봉터미널-양평 (하루 26회 운행하며 2시간 30분 소요) 

<기차>
ㅇ무궁화호(청량리-용문)하루 3회 운행하며 50분 소요
ㅇ통일호(청량리-양평)하루 3회 운행하며 50분 소요
ㅇ비둘기호(청량리-양평)하루 3회 운행하며 1시간 15분 소요

 

[현지교통]
ㅇ용문-용문사 (하루 15회 운행하며 20분 소요)
ㅇ양평-용문사(하루 4회 운행하며 40분 소요)

경기도의 금강산 - 용문산경기도의 금강산 - 용문산

[도로 안내]
서울 망우리고개 → 6번 국도 → 양평 → 용문터널 지나 구 국도로 진출 → 용문 → 용문교에서 331번 지방도로 → 6.5km → 용문사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