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슬픈 글

너무나 쉬운 이별

너무나 쉬워서

너무나 쉽게 헤어져서

너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기도 전에

난 너무나 빨리 네게서 벗어나고 있다

평생을 두고 그리워할거라던

다짐을 뒤로 한채로…

나 지금 너무나 행복해서

어쩌면 아직도 내 주위를

맴돌고 있을 널 생각하면

차라리 너무나 미안할 지경이다

한때 너를 떠나보낼 시간이 다가오면서

난 엄청 방황했던가 보다

이제 너 아닌 나로 돌아온듯하다

너에게 기대던 내 생활이

이젠 나 스스로 이끌만한 무게로…

비의 의미

하늘이 울면

무의식이 날 창가에 세운다

떨어지는 빗방울은 그녀를 생각나게 하고

땅에 부딪히는 여린 음악소리는

그녀의 웃음소리를 가져다 준다

하늘이 울고 나는 눈물을 흘린다

쓸쓸함의 눈물을…

지금 그곳에도 비가 오고 있겠지

거기 내리는 비의 의미와

내가 느끼는 의미는 다르겠지만

두손 모아 같지는 않아도

비슷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하지만 그녀도 눈물을 흘린다

기쁨의 눈물을…

남아있는 자의 슬픔

요즘 나는 무척 외롭습니다

나로서는 견디기 힘든

남아있는 자의 슬픔입니다

정말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밝을 때는 내 의지로 버텨보지만

그대 그리워지는 깜깜한 밤이 되면

미친 듯이 소리를 지르는

또 하나의 내가 존재합니다

이런 내 모습 상상이라도 해보셨나요?

나를 혼자 남겨둔 그대

나를 도와주세요

그대가 도와 주어야합니다

내 모든 삶은 처음부터

그대의 것이였으니까요

미안해

더이상 너로 인해

힘들거나 아프기 싫어.

그동안 너무 지쳤어

나를 너무 많이 잃어버렸어

멀어지긴 싫었는데

그런게 아니었는데

잠시 돌아서

쉬고 싶었을뿐이었어

내게 소중한 사랑이라는

또 하나의 감정을

알게해준 너에게 감사할께

영원히 너에게 바라고 싶은건

넌 언제나 행복하야해

이런 사람과 사랑하세요…

만남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과 사랑을 하세요

그래야 행여 당신에게 이별이 찾아와도

당신과의 만남을 잊지 않고 기억해 줄 테니까요

사랑을 할 줄 아는 사람과 사랑을 하세요

그래야 행여 익숙하지 못한 사랑으로

당신을 떠나보내는 일은 없을 테니까요

무언가를 잃어본 적이 있는 사람과 사랑을 하세요

그래야 행여 무언가를 잃어버릴 때가 와도

잃어버린다는 것의 아픔을 알고 더 이상 잃어버리고 싶어하지 않을 테니까요

기다림을 아는 이와 사랑을 하세요

그래야 행여 당신이 방황을 할 때

그저 이유없이 당신을 기다려 줄 테니까요

슬픔을 아는 이와 사랑을 하세요

그래야 행여 당신이 슬퍼질 때

당신의 슬픔을 함께 해줄 수 있을 테니까요

항상 가까이에 있어줄 수 있는 사람과 사랑을 하세요

그래야 행여 어느날 갑자기 보고 싶어 지더라도

뛰쳐나가 만날 수 있을 테니까요

가슴이 따뜻한 이와 사랑을 하세요

그래야 행여 가슴이 시린 겨울이 찾아와도

그대의 차가운 가슴을 녹일 수 있을 테니까요

진실된 사람과 사랑을 하세요

그래야 행여 나의 거짓된 모습을 보이더라도

그대의 진실로 나를 감싸줄 테니까요

진실로 자신의 모든것을 사랑해 줄 수 있는 이와 사랑을 하세요

그래야 행여 당신의 한 모습이 나빠 보이더라도

사랑하는 이의 다른 모습을 보며 감까 안을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진실로 진실로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이와 사랑을 하세요

진실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남 또한 사랑할 줄 안데요

추억, 인생

침묵의 날에

이미 날이 굳어버린 끌을

어디에도 쓸곳없는

작업에의 향기도 없이

비워내었다

안경너머로 희끗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겸손했던 선생님

살아도 그만 죽어도 그만이던

쓰잘데기도 없을 재몫을

웃으며 반겨주었다

이제 어둠처럼 침묵의 시간

그날의 작업들에 남겨진

그리운 이름들

끌을 놓았다

손마디에 굳어있는 각질조차도

침묵으로 살을 채웠고

더디게 시간이 흘러갔을뿐

사랑, 기쁨, 슬픔에 대한 상념

『고통은 비교될 수 없는 것이다. 다만 나보다 더 크게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고

우리가 스스로 위안할 뿐』

『이를테면 사랑은 그렇게 온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면 날마나 바라보던 그

낯익은 풍경을 오래 바라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면서.

흐린 아침, 가까운 산이 부드러운 회색 구름에 휩싸이고 그 낯익은 풍경이

어쩐지 살아 있었던 날들보다 더 오래된 기억처럼 흐릿할때,

그때 길거리에서 만났더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쳐 버렸을 한 타인의 영상이 불쑥 자신의

인생속으로 걸어들어오는 것을 느낄때….

그 느낌이 하도 홀연해서 머리를 작게 흔들어야 그 영상을 지워버릴 수 있는 그때.

만일 그것이 첫번째 사랑이라면,

첫번째가 아닌 사랑이 도대체 세상에 있을까마는,

네가 마지막 사랑이어야만 한다고 확신하지 않는 연인이 이 세상에

도무지 존재할까마는,

마치 미끄럼틀을 타고 있는 것처럼 한 발자국 내딛는 순간

그 끝에 도달해 버리는 것이다.

먼 옛날, 아주 작은 수의 사람들만이 이 세상에 살고 있을때,

인간이 거대한 자연을 경외하고 가만히 그 소리에 귀를 귀울일줄 알아 그 대가로

예지력을 가지고 있었을때 인간들은 아무도 사랑을 시작하지 않았다.

사랑의 대가로 치러야 할 일이 너무 많은것을 알았던 것이다. 』

『손가락을 걸면서 우리 영원히 사랑하자고 하는 말은, 설사 그것이 우리 영원히

죽지 말자, 하는 말보다 더 허황된 것이라 해도 그 순간 그들은

이미 영원의 일부를 살고 있는거니까.

인간은 그 순간만은 영원의 입구에서 영원이라는 아득하고 도달할 수 없는 그 단어가 주는

그 황홀함을 맛보는 법이니까』

『 ” 고통이라는 것은 말야……고통의 본질이라는 것은……

그러니까 그것이 끝나지 않을거라는 공포에서 오는거야……하지만 이것도 끝나…..

끝난다는 사실을 생각해…..길게 느껴져도…….영원히 계속된다고 느껴지는건, 바로 고통이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려고 그렇게 겁을 주는 거라구…….

정인아, 기억해…..설사 그것이 길게 느껴진다 해도 고통은 언젠가 끝난다는거…….” 』

『웃음은 위로 올라가 증발되는 성질을 가졌지만 슬픔은 밑으로 가라앉아 앙금으로 남는다고.

그래서 기쁨보다 슬픔은 오래오래 간직되는 성질을 가졌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상처라고 부른다고 했다』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결코 행복하지 않다는걸 명수는 안다.

그건 불행한 사람이 불행하다고 말을 꺼낼 수 있는 용기와는 다른 일이었다. 행복은

말해질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행복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사람들이 행복이라는

실체가 어딘가에서 살고 있고 자신만이 거기서 제외되었다고 생각할 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제 나름대로 불행한 것이다』

『하지만 사람마다, 경우마다 모든 것은 같을 수가 없는 것이다.

남을 배려하기 위해서, 라고 스스로 확신하는 그 순간에조차,

모두 그저 제자신의 경우에 비춰보고 행동하는 것이다』

내 하루의 마지막 휴식

너와 나의 외로움의 끝이

이제 곧 다가올 삶의 끝이라해도

난 주저하지 않는다

그 흔한 사랑의 존재도,

그 흔한 행복의 존재도,

준비되지 않은 이별의 존재도

마지막 순간에 가져갈

막연한 그대의 존재까지도

세월의 주름속에 묻혀져

이제는 기억나지도 않는

나의 과거속에 구속되어지누나.

마직막 내가 기억할 그것은

그것은 담배 한개피와

그리고 작은 술잔의 소주 한잔 뿐임을……

이제는 돌아갈 곳 없어

나는 그저 나의 작은 안식처를

아쉬움에 바라볼 뿐이다………….

카알라일 – 오늘

자아 오늘도 또 한번

파아란 [날]이 새었다.

생각하라

네 어찌 이 날을

쓸데없이 노쳐보내랴….

[영원]에서부터

이 새 [날]은 탄생되어

[영원]속으로

밤에는 돌아가리라.

이 날을 일각이라도

미리 본 눈이 없으나

어느 틈에 영원히

모든 눈에서 살아지도다

자아 오늘도 또 한번

파아란 [날]이 새었다.

생각하라

네 어찌 이 날을

쓸데없이 노쳐보내랴…..

윤동주 – 자화상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 봅니다.

우물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읍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읍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가하니 그 사나이가 가엷어집니다.

도로가 들여다 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읍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읍니다.

영원한 사랑

1시간 30분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그녀가 미안하다고 말하니까요

깡패에게 맞아 다리를 다쳤습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그녀를 지켰거든요

하늘을 날 것 같습니다

그녀가 내 다리를 만져 주니까요

그녀가 다른 남자와 손을 잡고 갑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장갑을 꼈으니까요

하늘을 날 것 같습니다

하늘을 날 것 같습니다

장갑을 벗고 내 손을 잡아 주니까요

그녀가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합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나는 죽었거든요

하늘을 날 것 같습니다

그녀를 영원히 내려다 볼 수 있으니까요

문정희 – 오늘 같은날, 나는 머리를 자르고 싶어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어도 외로운 것은 무슨 일인가.

눈이 많이 내린 날, 떨리는 가슴으로 하늘을 올려다본다.

저 하늘에도 외롭고 슬픈 사람이 많이 살고 있구나.

이렇게 스산하고 향기로운 생각들이 쏟아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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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오는 날은 사방에다 전화를 걸고 싶다.

드디어 오랜 방랑끝에 무사히 귀환했노라 외치고 싶다.

낯선 사람과 손잡고 그 따스한 온기를 사랑이라 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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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숫자만 나오는 최신형 디지탈 시계는 싫어한다.

시계만은 구식이 좋다.

거기에는 꿈꾸는 시간과 함께 무한한 공간이 있기 때문.

시간이 우리를 쫓은 적이 없지만

우리는 언제나 시간에 쫓겨다닌다.

바쁘게 빠르게 사는 삶의 속도에 어느새 길들어 있다.

그래서 잠시라도 혼자만의 아늑한 시간을 갖게되면

기대밖의 선물이라도 받은 것처럼 기쁘다.

내가 나를 아끼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나를 아껴 주지 않는다.

나를 아끼는 첫걸음은

자신을 냉혹하게 바라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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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이 긴 것은

누구에겐가 긴 편지를 쓰라는 신호이며

바람불고 추운 것은

누구에겐가 따스한 사랑을 나눠주라는 신호.

`지금 여기에 이렇게 건강하게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행복이라고 이름 붙일 줄 아는 지혜를 갖지 못한다면

행복이란 우리의 삶속에서

가장 투명하고 미약한 추상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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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藥이다.

이런 평범한 진리에 맹목적으로 매달리고 싶을 때가 있다.

누군가를 잊을 수 없을 때, 그러나 잊어야 할 때.

바로 시간이라는 약에 한없이 기대게 된다.

그러나 시간은 毒일때도 많다.

시간이란 독에 꽃은 어김없이 시들고,

아름다운 젊음이 시들고,

사람이 변질되는 것을 보라.

시간은 약이고 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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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쓰는 시간은 내가 나와 마주 앉는 시간.

내가 나를 사랑하는 시간,

내가 나를 미워하는 시간.

사람들은 누군가를 만나려고 길을 떠난다.

그러나 홀로 떠난 길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은 바로 외로운 자기 자신이다.

자기 자신 속에 들어 있는

낯선 자신의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봄이라고 너무 얇은 옷을 입으면

봄과 함께 감기가 따라오기 쉽다.

사랑이나 우정도

너무 얇은 옷을 입고 만나면 허물이나 권태가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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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진실로 두려워해야 할 것은

나이 들고 늙은 일이 아니라

정신의 성숙없이 그냥 육체만 늙어가는 그런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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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혼자 만들어낸다.

꽃이 홀로 피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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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젊다고 해서 다 젊은 것은 아니다.

젊은 속에서 열정과 희망이 소금처럼 반짝거려야 하고

노을처럼 방황이 서려 있어야 한다.

열정과 희망은 꿈을 꾸게하고, 방황은 실수하게 한다.

꿈꾸는 것과 실수하는 것은 젊음이 갖는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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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

외롭고 쓸쓸한 고독이 아니라, 고고하고 그윽한 사색이

고여오는 고독의 공간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