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Archives: 기억

아 거- 참 말 많으시네 – 당신 기억을 지워드리겠습니다

여자친구나 마누라에게 뭔가 말 실수를 해서 잔소리를 들으신 경험들 있으신가요?

아-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나… 이런 생각 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입니다.

아래의 작품… 참 재미난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이니 차분히 감상 해 보시기를…

아 거- 참 말 많으시네 - 당신 기억을 지워드리겠습니다

음… 시끄럽군.

너의 기억을 지워주겠어.

찰싹!!

 

ㅋㅋ

 

영화 맨인블랙(Man in Black)에서 기억을 지우는 장치(Memory Modulator) 기억 나시나요?

그거 패러디한 작품인것 같은데 너무너무 재밌네요.

 

원래는 이런…

아 거- 참 말 많으시네 - 당신 기억을 지워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찾아보니 이게 이런 형태의 유사한 제품으로도 판매 되고 있네요.

아 거- 참 말 많으시네 - 당신 기억을 지워드리겠습니다

근데 이거 정말 믿으시는거 아니죠?

그저 상상속의 제품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버추얼 메모리 – 가상의 기억

컴퓨터 좀 만질줄 아시는 분들은 가상메모리를 간간히 잘 이용하실겁니다.

 

예컨데, 실제로 메모리는 4GB밖에 안되지만 하드디스크를 가상 메모리로 이용하면 용량을 8GB, 16GB로 늘릴 수도 있죠.

 

아래 버추얼 메모리라는 작품은 그 가상 메모리가 아니라 가상의 메모리… 즉 기억과 관련된 이야기를 다룹니다.

버추얼 메모리 - 가상의 기억

버추얼 메모리 - 가상의 기억

오- 이거 무슨 토탈리콜같은 것을 해주는 서비스인가보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저거 쓰면 눈 안나빠지는지 궁금하네요

버추얼 메모리 - 가상의 기억

기억을 팔수도 있나보네요.

나쁜 기억을 팔아서 혹시 이것때문에 또 다시 나쁜 짓이나 나쁜 영향을 일으키게 된다면 오히려 더 나빠지는거 아닐런지…

아무튼 뭔가 흥미진진한 일이 벌어지려나봅니다.

버추얼 메모리 - 가상의 기억

버추얼 메모리 - 가상의 기억

다 팔고나면 뭐가 남으려나요.

버추얼 메모리 - 가상의 기억

버추얼 메모리 - 가상의 기억

버추얼 메모리 - 가상의 기억

해고…

으아- 회사에서 짤리는 아주 불행한 이야기군요.

버추얼 메모리 - 가상의 기억

버추얼 메모리 - 가상의 기억

버추얼 메모리 - 가상의 기억

허걱…. 이상한 기억을 사버렸네요.

버추얼 메모리 - 가상의 기억

버추얼 메모리 - 가상의 기억

정말 기묘하고도 무서운 이야기네요.

 

알츠하이머 기억장애 원인과 증상 및 예방법

네이처메디슨 최신호(2014년 6월 30일자)에 소개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이창준 박사 연구팀은 반응성 성상교세포에서 나오는 신경전달물질 ‘가바(GABA)’가 알츠하이머 증상인 기억장애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흔히 발견되는 반응성 성상교세포는 신경세포에 영양분이나 신경전달물질 등을 운반하는 아교세포라고 합니다. 이 세포가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가바’를 분비해 기억장애를 유발한다고 연구팀은 주장합니다.

알츠하이머 기억장애 원인과 증상 및 예방법

소위 치매라고 불리우는 기억장애는 알츠하이머 증상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초기에는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최근에 있었던 일의 내용을 자세히 기억하지 못하는 등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됩니다. 이 때 옛날 기억은 비교적 잘 유지되지만, 병이 진행되면서 옛날 기억도 점차 장애를 보입니다.

또한 알츠하이머가 진행됨에 따라 상대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게 되고, 평소에 사용하던 물건을 사용하지 못하거나 옷 입기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에도 장애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더불어 복잡한 그림을 따라 그리지 못하고, 운전도 할 수 없게 됩니.

알츠하이머 중/후기가 되면 알고 지내던 사람들을 잘 알아보지 못하게 되고, 심하면 가족과 배우자도 알아보지 못하게 됩니다. 더불어 말수가 줄어들거나 말을 전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알츠하이머를 예방하기 위해선 서예, 자수, 그림 그리기 등 세밀한 손동작을 사용하는 취미를 갖거나 에어로빅, 수영 등 취향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매일 일기를 쓰거나 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해 각종 신체적 이상과 뇌기능 저하를 불어 일으킬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음주 및 흡연도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음주는 인지기능을 저하시켜 알코올성 치매를 일으킬 수 있으며, 담배는 심폐기능을 저하시켜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남자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방법 다섯가지

1 첫인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첫번째 만남에서 외적인 면을 강조했다면 두 번 만날 때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살짝 보여주는 게 좋다. 겉모습만을 강조하다 보면‘머리 빈 여자’라는 편견 을 심어줄 수 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첫 번째 만남에서 지적인 면을 강조했다면 두 번은외모에 조금 신경을 써보자. 겉모습은 깔끔하게 그리고 외모 못지 않게 머리속도 꽉 차 있다는 걸 보여주면 그거야말로 금상첨화다.

2 칭찬하는 말을 능숙하게 구사한다.
아무리 상대방을 칭찬하는 말이라도 말투에 따라 비난하는 말로 들릴 수도 있으니 특히 주의한다. 남자가 열심히 스포츠에 대한 얘기를했다면 “넌 정말 스포츠 광이구나. 난 스포츠를 좋아하는 남자가 좋더라. 언제 한번 같이 경기장에 가볼래?”라고 한다면자연스럽게 다음 약속을 이끌어낼 수도 있다. 

남자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방법 다섯가지

3 첫 번째 만났을 때의 대화를 기억해둔다.
두번 만남에서 첫 번째 대화내용을 몽땅 잊어버리고 다른 남자와 헷갈린다면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 아무리예쁜 외모를 가진 여자라도 양다리 걸친 여자는 남자들이 싫어하는 조건 중 하나. 반드시 전날 만났던 내용을 기억하고 거기에서대화의 소재를 찾아 내보는 게 좋다.

4 자연스런 대화법을 익혀둔다.
웃을 수 있는 얘기를 준비해 가는 것은 중요하다. 미리 준비해간 농담 등으로 상대방을 리드해나가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또한조그만 선물이나 칭찬의 말을 들었을 땐 ‘고맙다’는 말을 빼놓지 않는다. 자신이 남자에게 어떻게 비쳐지고 있다는 걸 파악하고단점을 극복해 가면 효과는 확실할 것이다.

5 때론 대담할 필요도 있다.
두번 만났는데도 남자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면 이땐 한번 적극적으로 다가서 보는 것도 좋다. 다음 약속을 미리 정하자고 얘길하거나 솔직한 심정 을 물어본다. 이때 주의할 점은 너무 솔직하게 물어본다고 상대방을 다그치다간 오히려 ‘감당하기 힘든 여자’로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깜짝이벤트로 프로포즈 하는 방법

1. 기분좋은날에 다가가자.
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로즈데이,빼빼로데이,크리스마스에만 선물을 하거나 프로포즈해야하는것은 절대아니다. 그러나 고수라면 절대 놓치지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상대의 기분이 UP 되어 있을때 다가가는 것이다.
세상사 모든것이 확률의 법칙이 존재하는데…기왕이면 좋은 컨디션일때 다가가면 확률상 훨씬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특별한 기념일을 잘 챙기는 사람들은 고수이다. ^^


깜짝이벤트로 프로포즈 하는 방법


2. 살짝 살짝 치고 빠져보자.
상대의 기분이 어떠한 상황인지를 아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기에 살작 살짝 상대방에게 멘트를 날려보자.
필요하다면 살짝 삐지게도 할 필요가 있다.  왜냐구 ???

효과적인 반전만 준비된다면 삐졌을때야 말로 최고의 효과가 있을것이다.

 
3. 세심하게 기억하자
사람이라면 누구든 자신을 기억해주는 사람에게 끌리기 마련이다.
상대방과의 만남이나 전화통화…그외의 모든 상황을 메모하라..
암기하는 바보짓은 하지말아라…공부하라는게 아니라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란 뜻이다.
세심한 기억을 적절한 타임에 살짝 살짝 흘려보아라..

분명…감동할 것이다.


4. 특별한 선물
당신의 상대방은 적어도 당신에게는 매우 특별한 존재다.
선물을 준비할때도 백화점에서 향수하나 덜러덩 사는거와 온 백화점을 뒤져서…
그녀,그만을 위해서 특별한 소품을 준비하는것은 받아들이는 마음이 틀려진다.
귀한 시간의 상당 부분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배려했다는 그 정성이 통할때…

당신은 그날, 특별한 사람으로 등극하게 된다. ^^

손동작이 아이들의 기억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공부를 할 때 노트에 써가면서 외우거나 간단한 손동작을 곁들이면 더 잘 외워지는 경험 있으시죠?

과학적으로도 근거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 연구팀은 수학적 개념을 이해하는데 있어 한 그룹은 말만 사용해서 공부하게 하고 한 그룹은 적당한 신체적 동작을 곁들여 공부하게 했습니다.

3주 후 당시 배운 것을 기억하고 있는 지 확인한 결과 말만 사용한 아이들은 단 33% 만이 배운 것을 기억해 낸 반면, 신체동작을 곁들인 아이들은 90%가 기억해 냈습니다.

무려 3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인데요.

상황에 맞는 신체동작은 매우 효과적인 무료 학습법인 셈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 100퍼센트의 여자아이를 만나는 일에 관하여…

100퍼센트의 상대자를 원하며,
상대자의 100퍼센트가 된다는 것은
그 얼마나 멋진 일인가…

4월의 어느 해맑은 아침, 하라주쿠의 뒤안길에서 나는 100퍼센트의 여자아이와 엇갈린다.

솔직히 말해 그다지 예쁜 여자아이는 아니다. 눈에 띄는 데가 있는 것도 아니다. 멋진 옷을 입고 있는 것도 아니다.
머리카락 뒤쪽에는 나쁜 잠버릇이 끈질기게 달라붙어 있고, 나이도 적지 않다.

벌써 서른살에 가까울 테니까.
엄밀히 말하면 여자아이라고도 할 수도 없으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50미터 떨어진 곳에서부터 그녀를 알아볼 정도다.

그녀는 내게 있어서 100퍼센트의 여자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모습을 목격하는 순간부터 내 가슴은 땅울림처럼 떨리고, 입안은 사막처럼 바싹 말라 버린다.

어쩌면 당신에게도 좋아하는 여자아이 타입이라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가령, 발목이 가느다란 여자아이가 좋다든지, 역시 눈이 큰 여자아이라든지, 손가락이 절대적으로 예쁜 여자아이라든지, 잘은 모르겠지만 천천히 식사하는 여자아이에게 끌린다든지와 같은 식의. 나에게도 물론 그런 기호는 있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다가, 옆 테이블에 앉은 여자아이의 코 모양에 반해 넋을 잃기도 한다.

그러나 100퍼센트의 여자아이를 유형화하는 일은 아무도 할 수가 없다.

그녀의 코가 어떻게 생겼었나 하는 따위는 전혀 떠올릴 수가 없다.

아니, 코가 있었는지 어땠는지조차 제대로 기억할 수 없다.

내가 지금 기억할 수 있는 것은, 그녀가 그다지 미인이 아니였다는 사실뿐이다.

왠지 조금 이상하기도 하다.

「어제 100퍼센트의 여자아이와 길에서 엇갈렸단 말이야」하고 나는 누군가에게 말한다.

「흠, 미인이었어?」라고 그가 묻는다.

「아니야, 그렇진 않아.」

「그럼, 좋아하는 타입이었겠군.」

「글쎄, 생각나지 않아. 눈이 어떻게 생겼는지, 가슴이 큰지 작은지, 전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겠다구.」

「이상한 일이군.」

「이상한 일이야.」

「그래서, 무슨 짓을 했나? 말은 건다든가, 뒤를 밟는다든가 말야.」

「하긴 뭘 해, 그저 엇갈렸을 뿐이야.」

그녀는 동에서 서로, 나는 서에서 동으로 걷고 있었다.

제법 기분이 좋은 4월의 아침이다. 비록 30분이라도 좋으니 그녀와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녀의 신상 이야기를 듣고도 싶고, 나의 신상 이야기를 털어놓고도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1981년 4월 어느 해맑은 아침에, 우리가 하라주쿠의 뒤안길에서 엇갈리기에 이른 운명의 경위 같은 것을 밝혀 보고 싶다.

거기에는 틀림없이 평화로운 시대의 낡은 기계처럼, 따스한 비밀이 가득할 것이다.

우리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난 후 어딘가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우디 알렌의 영화라도 보며, 호텔 바에 들러 칵테일이나 뭔가를 마신다. 잘만 하면, 그 뒤에 그녀와 자게 될지도 모른다.

가능성이 내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 나와 그녀 사의 거리는 벌써 15미터 가량으로 좁혀졌다. 자, 도대체 어떤 식으로 그녀에게 말은 걸면 좋을까?

「안녕하세요. 단 30분만, 저와 이야기를 나누지 않겠습니까?」

이건 너무나 바보스럽다. 마치 보험 권유 같지 않은가.

「미안합니다. 이 근처에 혹시 24시간 영업 세탁소가 없는지요.」

이 역시 같은 정도로 바보스럽다. 무엇보다도 내 손에 세탁물 주머니조차 없지 않은가. 누가 그런 대사를 신용하겠는가?
어쩌면 솔직하게 말을 꺼내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

「안녕하세요. 당신은 나에게 100퍼센트의 여자아이란 말입니다.」

아니, 틀렸어. 그녀는 아마도 나와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당신에게 있어서 내가 100퍼센트의 여자라 하더라도, 나에게 있어 당신은 100퍼센트의 남자는 아닌걸요, 죄송하지만」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만약 사태가 그렇게 되면 나는 틀림없이 혼란에 빠질 것이다.

나는 그 쇼크에서 두 번 다시 회복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내 나이 벌써 서른두살, 결국 나이를 먹는다는 건 그런 것이 아닐까. 꽃가게 앞에서, 나는 그녀와 엇갈리게 된다. 따스하고 조그마한 공기 덩어리가 피부에 와닿는다.

아스팔트로 포장된 길 위에는 물이 뿌려져 있고, 언저리에서는 장미꽃 향기가 풍기고 있다.

나는 그녀에게 말을 걸 수도 없다.

흰 스웨터를 입은 그녀는 아직 우표를 붙이지 않은 흰 사각 봉투를 오른손에 들고 있다.

그녀는 누군가에게 편지를 쓴 것이다.

그녀의 눈이 졸린 듯한 것으로 봐서, 어쩌면 하룻밤 동안 그것을 썼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사각 봉투 속에는 그녀에 관한 비밀이 전부 들어 있는지도 모른다.

몇 걸음인가 걷고 나서 뒤돌아보았을 때, 그녀의 모습은 이미 혼잡한 사람들 사이로 사라지고 없었다.

* * *

물론 지금은, 그때 그녀를 향해 어떻게 말을 걸었어야 했는가를 확실히 알고 있다. 그러나 어떻든 간에 너무나도 긴 대사이므로 틀림없이 제대로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내가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언제나 실용적이지 못하다. 아무튼 그 대사는 「옛날 옛적에」로 시작되어, 「슬픈 이야기라고 생각지 않습니까」로 끝난다.
* * *

옛 날 옛적에, 어느 곳에 소년과 소녀가 있었다. 소년은 열 여덟 살이었고, 소녀는 열여섯 살이었다. 그다지 잘생긴 소년도 아니었고, 그다지 예쁜 소녀도 아니었다. 어디에나 있는 외롭고 평범한 소년과 소녀였다. 하지만 그들은 틀림없이 이 세상 어딘가에 100퍼센트 자신과 똑같은 소녀와 소년이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그렇게, 그들은 ‘기적’을 믿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기적은 확실히 일어났다. 어느 날 두 사람은 거리 모퉁이에서 딱 마주치게 된다.

「놀라워, 난 줄곧 너를 찾아다녔단 말야. 네가 믿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넌 네게 있어서 100퍼센트의 여자아이란 말이야」하고 소년이 소녀에게 말한다.

「너야말로 내게 있어서 100퍼센트의 남자아이야. 모든 것이 모두 내가 상상했던 그대로야. 꼭 꿈만 같아.」

두 사람은 공원 벤치에 않아서, 서로의 손을 잡고 언제까지나 실컷 얘기를 나눈다. 두 사람은 이미 고독하지 않다. 그들은 각기 100퍼센트의 상대자를 원하며, 자신은 그 상대자의 100퍼센트가 되고 있다. 100퍼센트의 상대자를 원하며, 상대자의 100퍼센트가 된다는 것은 그 얼마나 멋진 일인가. 그것은 이미 우주적인 기적인 것이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마음속을 얼마 안되는, 극히 얼마 안되는 의구심이 파고든다. 이처럼 간단하게 꿈이 실현되어 버려도 괜찮은 것일까 하는…….
대화가 문득 끊어졌을 때, 소년이 말한다.

「이봐, 다시 한 번만 시도해 보자. 가령 우리 두 사람이 진정한 100퍼센트의 연인이라고 하면, 반드시 언제 어디선가 다시 만나게 될 거야. 그리고 이 다음에 다시 만났을 때도 역시 서로가 서로의 100퍼센트라면, 그때 바로 결혼하자구. 알겠니?」

「응, 알았어.」

그리고 두 사람은 헤어졌다. 서쪽과 동쪽으로, 그러나 사실을 말하자면, 시도해 볼 필요는 조금도 없었다. 그런 것은 해서는 안될 일이었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진정 100퍼센트 완벽한 연인이었으니까. 그것은 기적적인 사건이었으니까. 하지만 두 사람은 너무나 어려서, 그런 것은 이해할 수조차 없었다. 그리고 정석처럼 비정한 운명의 파도가 두 사람을 마구 농락하기에 이른다. 어느해 겨울, 두 사람은 그해에 유행한 악성 인플루엔자에 걸려, 몇 주일간이나 사경을 해멘 끝에, 옛날 기억들은 몽땅 잃고 말았던 것이다. 어찌된 일일까. 그들이 깨어났을 때 그들의 머리 속은 마치 D. H. 로렌스의 소년 시절 저금통처럼 완전히 텅 비어 있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참을성 있는 소년과 소녀였기 때문에,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다시금 새로운 지식과 감정을 터득하여, 훌륭히 사회에 복귀할 수 있었다. 아아 하느님, 그들은 진정 확고한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그들은 정확하게 지하철을 갈아타거나 우체국에서 속달을 부치거나 할 수도 있게 되었다. 그리고 완벽하지는 못해도 75퍼센트의 연애랑, 85퍼센트의 연애를 경험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4월의 어느 해맑은 아침, 소년은 모닝 커피를 마시기 위해 하라주쿠의 뒤안길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향하고, 소녀는 속달용 우표를 사기 위해 똑같은 길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향한다. 두 사람은 길 한복판에서 엇갈린다. 잃어버린 기억의 희미한 빛이 두 사람의 마음을 한순간 비춘다. 그들의 가슴은 떨린다. 그리고 그들은 안다.

그녀는 내게 있어서 100퍼센트의 여자아이란 말이다.

그는 내게 있어서 100퍼센트의 남자아이야.

그러나 그들이 간직하고 있는 기억의 빛은 너무 연약하고, 그들의 언어는 이제 14년 전만큼 맑지 않다. 두 사람은 그냥 말없이 엇갈려, 혼잡한 사람들 사이로 사라지고 만다. 영원히.

슬픈 이야기라고 생각지 않습니까.

* * *

그렇다. 나는 그녀에게 그런 식으로 말을 꺼내 보았어야 했던 것이다.

『캉가루 날씨 (カンガル-日和)』
(1983, 헤이본샤(平凡社)단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