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강호동씨가 주례를 부탁했을 때...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형님이 씨름선수였던 저를 개그맨으로 이끌었는데... 이제 결혼이란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데, 형님이 이끌어주셔야하지 않겠느냐'는 강호동씨의 말을 듣고 주례를 허락했습니다.신랑 강호동군은 천하장사입니다.저로 인해 방송에 입문한 이후...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1등 신랑감입니다.신부 이효진양은 천하장사를 얻은 것이고,인생의 큰 언덕을 얻은 셈입니다....
에~보통 결혼이라고 하면 신랑 신부가 가슴이 설렙니다만 오늘은 저도 약간 가슴이 설렙니다.오정해 양과의 관계로 해서 마치 친딸을 시집보내는 것 같고, 이렇게 많은 하객들 앞에서 25년 만에 주례를 하게 되니 새삼 떨리는 마음입니다.에-지난 1993년 7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연구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 저는 단성사에서 영화 '서편제' 를 보았습니다.그리고 영화에 관계하신 분들과 같이 식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오정해 양을 처음 만났습니다...
이경규는 2007년 12일 오후 1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에머럴드룸에서 열린 강호동과 신부 이효진씨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았다. 이경규는 씨름선수였던 강호동이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한 은인이다.이경규는 "처음 강호동씨가 주례를 부탁했을 때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 거절했다"는 이경규는 " 하지만 '형님이 씨름선수였던 저를 개그맨으로 이끌었는데 이제 결혼이란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데 형님이 이끌어주셔야 하지 않겠느냐'는 강호동씨의 말을 㓣...
먼저, 이 두 사람이 부부가 되는 이 자리에 참석하시어 뜻깊은 자리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신 하객 여러분과, 가족 친지 여러분께 신랑 신부를 대신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결혼은 예로부터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로 불리며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하는 일 중에서 가장 큰 일이라고 불렸습니다.오늘 이 자리에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신랑 신부가 세상 그 누구보다도 잘 어울리고 아름다운 한쌍이지만, 아직은 보석이라기 보다는 원석에 가깝습니다.&n...
오늘 두 분이 좋은 마음으로 이렇게 결혼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는데, 이 마음이 십 년, 이십년, 삼십년 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기 앉아 계신 하객 분들 결혼식장에서 약속한 것 다 지키고 살고 계십니까? 이렇게 지금 이 자리에서는 '검은 머리가 하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거나,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서로 돕고 살겠는가?'물으면, "예" 하며 약속을 해놓고는 3일을 못 넘...
오늘 여러분들이 바쁜 시간을 내서 참석해주신 이 결혼은 남다른 사연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 깊은 의미를 갖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신랑 xxx씨로부터 오늘이 있기까지의 사연과, 사랑의 사귐을 갖는 과정, 그리고 결혼을 결심하기까지의 번민들을 들었을 때 이 이야기들이 저에게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습니다.인생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계속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행복이란 결국 사랑에서 오는 것...
어제도 비가 오고 내일도 비가 온다는데 오늘 오후만 화창한 것을 보니 신랑 신부가 무척 축복받은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날씨도 이렇게 두 사람이 잘 살라고 축복을 주는데, 주례가 특별히 축복의 얘기를 하지 않아도 잘 살 것이라 믿습니다.다만 주례나 지도 교수라는 신분이라기 보다는 두 사람보다 몇 년 더 먼저 결혼하고 살아가고 있는 선배로써 당부의 말을 간단히 해 주려 합니다 1. 먼저 건강하세요. 건강해야만 두 사람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룰 수...
오늘 차가운 날씨에서도 불구하고 신랑 000 군과 신부 000 양의 결혼을 축하해 주기 위하여 오신 내외빈 하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인생 경험이 별로 많지 않은 제가 이자리에 서게 된것을 하객 여러분들에게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단지 신랑 000 군의 고등학교때 담임 선생이라는 각별한 인연 때문에 이자리에 서게 되였습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지해 주시기바랍니다. 신랑 000 군은 고등학교 시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굴...
예식이 시작되고 윤형섭 전 교육부장관의 주례사를 들었다. 요즘은 예식장에 가더라도 주례사까지 듣지 않고 혼주와 인사 나누고 축의금사인하면 곧바로 식당으로 향하기 마련이어서 주례사 듣는 일은 썩 드문 편이다. 오늘은 앉은 자리에서 식사를 하고 예식을 지켜보게되어 주례사를 들었다.
琴瑟友之(금슬우지)天作之合(천작지합)鐘鼓樂之(종고락지)鸞鳳和鳴(난봉화명) 慶賀婚姻(경하혼인)◑백년가약( 百年佳約 ).젊은 남녀가 결혼하여 한평생을 함께 하자는 언약.◑신겸처자( 身兼妻子 ).자신이 아내와 자식을 겸했다. 홀로 있는 몸이 아니고 세 식구라는 뜻.◑연시미행( 煙視媚行 ).눈물이 고인 눈으로 아름답게 걷는 신부의 걸음을 나타내는 말.◑월하빙인( 月下氷人 ). 중국 당나라 때 위고가 만난 노인의 예언에서 유래. 월하노(月下老)와 빙상인(氷上人)...
어떤 분이 2006년 12월 16일 결혼식 사회를 봤던 내용입니다. 다른 결혼식 사회 내용을 참조하여 제가 멘트와 이벤트를 더 첨부하여 만든것입니다. 처음 보는 사회였지만 그런대로 잘 된것 같네요.^^친구의 결혼식 사회를 보게 되었는데 막막하신분들은 참조하시길 바랍니다.결혼식 1시간전에 넉넉하게 식장에 도착하시길 바랍니다. 1시간전쯤에 도착하시면 신랑과 신부는 대기실에서 결혼식 준비중일겁니다. 만나서 신랑신부와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축하의...
결혼식순은 예식 장소나 예식 형태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중간 중간에 기본 식순에 더해 나만의 특별한 이벤트를 추가하면 더 즐겁고 뜻깊은 결혼식으로 만드실 수 있습니다.1. 화촉점화2. 개식사3. 주례입장4. 신랑입장5. 신부입장6. 신랑/신부맞절7. 혼인서약8. 성혼선언문낭독9. 주례사10. 축하연주11. 신랑/신부 부모님 및 내빈께 인사12. 신랑/신부 행진 13. 폐식사14. 기념촬영/피로연0. 준비...
▒ 주 례 사 ▒ ( 정운찬 전서울대학교 총장의 주례사 일부 주례사를 많이 들어보았는데 이분의 주례사는 너무 느낀점이 많아 이란을 통해 소개드립니다)주례를 하게된 경위,신랑 신부소개등 생략...며칠전 신랑. 신부에게 결혼을 하게 되니 기분은 어떤지,무엇을 계기로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는지 물어보았습니다.그랬더니 신랑과 신부는 서로에...
먼저 이 경사스러운 날을 맞은 양가 부모님들께 뜨거운 축하를 드리며, 아울러 바쁘신 중에도 왕림해 주신 일가 친지, 그리고 모든 하객 여러분들께도 신랑 신부를 대신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새로운 출발을 하는 두 사람이 항상 화목하고 사랑이 충만하길 바라며, 또한 그렇게 행복한 가정을 꾸미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한 말씀 드릴까 합니다.먼저 남편과 아내로서의 덕목을 인식하고 서로 존중하며 조화를 이루어 나가라는 것입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결혼식 사회는 약 90회 정도 봤구요...결혼식 사회 전문은 아니구요...원래 직업이 이벤트 m.c라서요...ㅋㅋ예전에 써놓은 멘트가 있어서 올립니다..약간이나마 도움 되시길.... 결혼식 사회 식순 1. 식시작 10분전 안내 멘트...# 우선 주례사를 먼저 만나서 주례사의 약력을 먼저 받아 놓는게 우선인듯 -실내에 계신 하객 여러분께 안내 말씀 드리겠습니다. 잠시후 결혼식이 거행 될 ...
광(光)나는 말은 아끼지 마세요 3년 전에 한 선배의 결혼식에 친구와 함께 참석하게 되었다. 그런데 친구의 말에 의하면, 선배가 결혼에 이르기까지는 마치 한 편의 연애 소설을 방불케 할 정도로 사연이 많았단다. 선배 집안의 반대가 엄청났었다고. 신부는 선녀처럼 아름다웠다.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어 보였다. 주례 선생님은 나의 대학 은사이자 선배의 은사이기도 했다. 머리카락이 몇 올 남지 않은 선생님의 머리는 불빛을 받아 잘 닦아놓은 자개장처럼 번쩍이고 있...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죄 짓는 일이 되지 않게 하소서나로 하여 그이가 눈물 짓지 않게 하소서사랑으로 하여 못 견딜 두려움으로스스로 가슴을 쥐어뜯지 않게 하소서사랑으로 하여 내가 쓰러져 죽는 날에도그이를 진정 사랑했었노라 말하지 않게 하소서내 무덤에는 그리움만소금처럼 하얗게 남게 하소서
우리는 만나면서 이별을 떠올리기도 하지만이별을 알면서 만나기도 합니다.사랑이 끝나버린 후흘린 많은 눈물은 알고 있으면서도지금 이 순간만은 미소를 짓습니다.가슴 아픈 추억이 되어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줄 알면서도오늘은 추억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이별하고 나면 전부를 잃는 거라는 걸잘 알고 있으면서도그 말이 전부라 믿고 의지합니다.다 알고 있으면서도또 다시 마주하는 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것은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오늘도 나는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더욱더 의지 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한 망울 연련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그 투명한 내 나이스무살에는 선잠결에 스쳐가는실낱같은 그리움도어느새 등널쿨처럼 내 몸을 휘감아서몸살이 되더라몸살이 되더라 떠나 보낸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세상은 왜 그리 텅 비어 있었을까 날마다 하늘 가득황사바람목메이는 울음소리로불어나고나는 휴지처럼 부질없이거리를 떠돌았어사무치는 외로움도 칼날이었어밤이면 일기장에 푸른 잉크로살아온 날의 숫자만큼사랑 이라는 단어를 채워넣고눈시울이 젖은 채로 죽고 싶더라눈시울이 젖은 채로 죽고 싶더라그 투명한 내 나이 스무 살...
내 젊음을 모두 바쳐그대를 사랑하여도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연인들은주위를 아랑곳하지 않고사랑의 깃발을휘날리기 때문입니다젊은 날의 사랑마저애증으로만 남는다면우리들의 삶은고통의 눈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처음엔 대화조차 어설프던우리가 어느 사이에그간 서로가 살아온세월의 간격도 없이이 지구상에서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세월의 흐름을안타까워만 했던 우리가사랑할 수 있는 시간들을너무나 고귀하게 여기고 있습니다그대를 사랑하기에처음 느껴본사랑의 그 감정을오래도록 내 가...
쓸쓸함 묻어버리고초라한 이 몸 태우고 내워애처러이 그댈 새기지만그대와의 거리 좀처럼 좁혀지질 않아시야 밖의 어둠,어둠 안에 숨어버린 추억 찾아온 밤을 헤맨다.기다란 내 몸은 그댈 감춘 순간순간과 순간이 부딪혀 이어지는작은 꼬마가 된다.그댈 찾기 위해 부서지는 빛이라시간을 녹여 그릴 수 있는 사랑이라며희뿌연 몸은 기쁘게 어둠이 되겠지.
인생이라는 이름을 가진 내 긴 의자에는잠시 잠깐 앉았다 가는 사람들도 있다.오래 전부터 계속 앉아 있는 사람들도 있다.조금 전에 와서 앉은 사람들도 있다.난 내 긴 의자가 꽉 차서 보조의자가 필요할 정도로날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많길 바란다.그리고....잠시 잠깐 앉았다 가는 사람들 중에서네가 없길 바란다.
때로는 그대가 불행한 운명을 타고 났으면 합니다.모자랄 것 없는 그대 곁에서너무도 작아 보이는 나이기에..함부로 내 사람이 되길 원할 수 없었고한 걸음 다가가려 할 때두 걸음 망설여야 했습니다.때로는 내가 그대와 동성이기를 바라곤 합니다.사랑의 시간이 지난후친구도 어려운 이성 보다는가끔 힘들겠지만, 영원히 지켜봐 줄 수 있는부담없는 동성이기를 바라곤 합니다.때로는 우리가 원수 진 인연이었으면 합니다.서로가 잘 되는 꼴을 못보고재수 없는 날이나 한 번 마주...
기뻤죠.내가 그리고가슴에 품어 두던한 여자를 안을 수 있음이저에겐 어느 무엇보다도 기쁘고 자랑스러웠죠.물론 지금도 기쁘죠. 당신이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행복하게 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기뻐 눈물이 나죠.물론 지금도 한 때나마 당신을 안을 수 있음이저에게 어느 무엇보다도 자랑스럽죠.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너무 자주 보지 마세요.사랑이 끝난 후거리에서 마주 쳤을 때무심히 지날 칠 수 있도록..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너무 많이 가지지 마세요.사랑이 끝난 후그 마음을 가져가려 할 때큰 상처 없이 돌려 줄수 있도록..사랑하는 사람에게 너무 깊이 빠지지 마세요.사랑이 끝난 후그 아름다운 기억이한방울의 눈물로 기억되지 않도록..
이 세상에 그대 만큼 사랑하고픈 사람 있을까.처음 만났을 때 부터 내 마음 송두리째 사로잡아 머무르고 싶어도머무를 수 없는 삶 속에서 이토록 기뻐할 수 있으니 그대를 사랑함이 나는 좋다.늘 기다려도 지루하지 않은 사람 내 가슴에 안아도 좋고 내 품에 품어도 좋은 사람단 한 사람 일지라도 목숨처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눈을 감고 생각하고 눈을 뜨고 생각해 보아도그대를 사랑함이 좋다.이 세상에 그대만큼 사랑하...
나, 그대 만난 것을한 번도 후회해 본적이 없어요.사랑하는 맘말로는 표현이 부족한 언어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 느낍니다.이 세상이 변하고 변해 금수강산 두 번 바뀐다 해도내 그대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아요.시냇물이 흘러 큰 바다를 이루듯서로의 마음을 존중해 주는 지금은 비록 작은 냇가지만,언젠가는 넓은 바다처럼 너그러움을 가질 있는 사람이 될꺼예요.이 하늘 아래 수많은 사람 중에오직 한 사람.오직 한 사람..그대를 만난 커다란 선물을 내 어찌 마다하리...
서로의 얼굴만 쳐다보고 있더라도언제 까지나 너와 함께 있고 싶어.너의 미소가 나의 미소가 되고너의 고민이 나의 고민이 될 수 있듯이.사랑한다 말하지 않더라도표정만 보아도 알 수 있는 그런 사랑을 하고 싶어.언제 까지나 이야기를 나누어도 끝나지 않는 우리의 이야기,네가 너무나 사랑스러워. 네가 내게 어떤 의미가 될 수 있기에우리 사랑은 잠시라도 헤어짐이 없는 질긴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거야.더욱 분명한 사실은 언제 까지라고너와 함께 같이 있고 싶다는 사실이...
너 느껴지니?너를 사랑하는 나의 마음을이 마음 그대로지구라는 유리병에 사랑의 공기한 가득 채워 담았어뭐! 너무 작다고그럼 너를 그리워 하는 마음 그대로바다라는 땅에 사랑의 소금을 심었어그래도 작다고, 욕심은 많아서좋아 기분이다널 향한 열정 그대로태양이란 빵을 뜨겁게 구웠어더 이상은 안돼.너무 허풍이 쎄면 니가 믿질 않을테니까내 마음 이정도만 믿어줘
성급한 유린 아닌조심스런 사랑으로서툰 행동 아닌진실한 마음으로이해를 하기 보단감정의 포용으로너에게 바라기 보단너를 위해 살 꺼야..너무 늦은 만남넌 줄 알았어.웃는 모습이 천사 같아서..너를 다시 만난기분이었던 난천사처럼 웃던너 아닌 그 애의 눈물에내가 사랑했던 네가 아닌나를 사랑하는 그 애를 느꼈지내가 사랑했던 네가 아닌그 애의 눈물나의 마음을 차지해 버린너로 인해 눈물짓는 그 애를난 사랑할 수 없었어천사의 미소를 가진 널 사랑한 나로 인해그 애는 웃지...
올 봄에는대자연에 꽃이 피게 하옵시고우리의 마음에지난해겨울 언덕에 묻어 두었던꿈이 피어나게 하소서.올 봄에는자연에는향기 그윽한 곱고 순결한꽃이 피게하시고우리의 마음엔행복이 넘치는꿈의 꽃이 피게 하소서.올 봄에는꽃순을 짓밟는 자가 없게 하시고우리의 가슴에서 피어나는꽃봉오리를인정의 꿈이 피어나는꽃봉오리를꺽지 않게 하소서.
풀잎은퍽도 아름다운 이름을 가졌어요.우리가 `풀잎`하고 그를 부를 때는,우리들의 입 속에서는 푸른 휘파람 소리가 나거든요.바람이 부는 날의 풀잎들은왜 저리 몸을 흔들까요.소나기가 오는 날의 풀잎들은왜 저리 또 몸을 통통거릴까요.그러나 풀잎은퍽도 아름다운 이름을 가졌어요.우리가 `풀잎`, `풀잎`하고 자꾸 부르면,우리의 몸과 맘도 어느 덧푸른 풀잎이 돼 버리거든요.
내 고장 칠월은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주절이 열리고,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청포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