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위
수면내시경을 해봤습니다.
작년에는 일반 위
내시경을 시도 했었는데, 목구멍을
마취해도 호스를 넣으려니 질식해서 죽을 것 같이 구역질을 해서 못했기
때문에, 8만원 더 내고
수면내시경 했습니다. 서울대병원 강남 건강 센터에서 했는데, 이곳은 비싼만큼 정말 친절하고 검사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강추~ )
수면내시경을 위해서 먼저
가스제거제를 마시고, 왼쪽 손목 아래에 주사바늘이 들어갈 링겔 구멍을 꽂았습니다. 그리고 목구멍을
마취시키는 약을 먹었습니다. 혀까지 얼얼하고 가래가 좀 끓는 듯한 느낌이 생깁니다. 준비가 다 끝나니 침대에 옆으로 누우라고
해서 눕고 호스를 입에 물고, 링겔 구멍에
마취제가 투여되면서 의식이 몽롱해지지만 반의식 상태라서 호스가 목구멍으로 들어가는
것을 비몽사몽간에 느낄 수 있습니다. 완전히 의식을 잃지 않습니다.
옆에서 간호원이 일어나서 저쪽 침대로 가라면 가고 그렇습니다. 시키는대로 할 수 있는 일종의 최면상태인 것 같습니다.
다른 침대에 누워 30분 정도 자고 나면 간호원이 가라고 깨웁니다.
좀 어지러워서 그날 운전 같은 것은 할 수 없습니다만, 걸어서 집에 올 수는 있습니다. 2시간정도 지나니 멀쩡해지네요.
신기한 경험이였습니다. 부디 건강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