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Q2 미국 Pay-TV(케이블TV/위성TV) 사용자 조사 - 43.9%가 하루평균 1-3시간씩 TV 시청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찰떡같이 전달하는 스마트한 서비스가 미래 TV서비스의 주류가 될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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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Pay-TV(케이블TV/위성TV) 사업자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사한 시점은 2016년 Q2입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넘버원 사업자는 역시 컴캐스트(Comcast)… 여기에 제가 처음 보는 사업자도 몇몇 있네요.
흥미로운 포인트 중의 하나는 최근 12개월간(2016년 Q2기준) Pay-TV 서비스를 끊은 가구 수가 무려 18%나 된다는 것. 이와 더불어 Pay-TV를 끊은 사람들의 51%가 지상파(Over-The-Air)를 사용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나머지 49%는 TV를 아예 안본다는 의미인지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그렇다면 그 49%는 어떤 매체를 이용하는 것인지에 대한 데이터는 이 리포트에 나와있지 않습니다. 한편 Pay-TV 사업자를 바꾼 비율은 지난 12개월간 약 8.2%였는데요. 이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계약기간이 끝남에 따라 갈아타는 성향으로 판단됩니다. 또, 51%의 사용자는 Pay-TV 사업자를 바꿀 계획이 없는 충성고객으로 조사되었습니다. Pay-TV에 얼마 정도 돈을 지불하느냐는 조사에 49%가 51-100 USD를 매달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Pay-TV 서비스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20.9%가 매우 만족, 56.3%가 만족, 22.8%가 만족하지 않음으로 답변했는데, 가장 큰 이유를 보면 요금이 비싼 편인데도 계속 올리는 것이 주요 불만이고, 다른 불만으로는 쓸데 없는 채널(Bad Channel Selection), 서비스 품질 저하(Poor Cable/Satellite Service), 고객대응미숙(Poor Customer Service) 등이 있습니다. 하나 더 – 2016년 Q2기준의 사람들의 TV 사용습관을 살펴 보죠. 조사에 따르면 하루에 1-3시간씩 TV를 보는 사람이 무려 43.9%라는 것. 미국 기준으로 저는 하루에 1시간도 못보는 7.4%의 사람에 해당되는군요.
또 52%가 최대 2시간까지 본방사수를 합니다. 또한, 47.3%의 사람들이 채널탐색(Channel Zapping)에 무려 5-20분의 시간을 매일 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DVR을 사용하는 비율이 높지 않으나, 미국의 경우 스포츠 채널이나 HBO같은 유료채널을 녹화해서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67.7%가 매일 DVR(Digital Video Recorder)로 TV를 녹화하여 최대 2시간 정도 시간을 할여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미국에서 DVR(Digital Video Recorder)의 위력을 보이는 것이 유료채널 때문이기도 한데요. 만약 코드커팅(Cord-Cutting)이 가속화된다면 지상파TV를 녹화하여 보는 사용자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TV 시청 습관을 보면 83.1%가 10개 이하의 채널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즉, Pay-TV 계약 시 아무리 많은 채널이 제공된다 하더라도 결국 주로 사용하는 채널은 10개 이하라는 것. 그렇다 하더라도, Pay-TV 가입 시 제공하는 채널의 숫자는 매우 중요합니다. 32.3%의 사용자는 채널이 많은 Pay-TV를 선호한다고 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채널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부류(16.9%)에서는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즉, TV는 여전히 사용하기 어려운 플랫폼이라는 것. 한편 일명 Pay-TV 이탈자(코드커터;Cord-Cutter)의 콘텐츠 이용 행태는 매우 적극적입니다. SVOD(Subcription Video On Demand;월정액형)/TVOD(사용에 따른 과금형;Transaction Video On Demand) 서비스의 사용율이 분기별로 증가하는 추세인데, 부분은 SVOD는 지속 성장하는 추세입니다. 한가지… OTT를 왜 쓰느냐는 질문에 사람들이 뭐라 답할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답변은 “편리해서…”가 압도적이었습니다. 다른 의견으로는 광고가 없어서, 싸서, 왕창 몰아볼 수 있어서(빈지워칭;Binge Watching) 등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위 “볼만한 프로그램” 또는 “재미 있는 프로그램” 추천을 어디서 받는지 조사한 결과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뭐 볼꺼 없나?”하고 찾아볼 수 있는 도구는 여전히 매우 좌절스럽다는 것. “볼만한 프로그램”을 찾을 때 미국 사람들이 주로 찾는 소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아직까지도 미국 내에 사업자들은 개인화된 추천 서비스를 잘 하고 있지 않습니다.
YES에 해당하는 사업자가 제공하는 추천(Recommendation)의 정확도는 제법 만족스럽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NO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사용자는 볼만한 프로그램을 잘 추천해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검색(Search) 서비스를 사용해본 경험에 대해 45.9%가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을 했고, 45%는 아직 경험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음성검색이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는 미래 TV 사용환경이 보다 Smart 해질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끔 합니다. 음성검색을 해본 사용자 중 그 사용빈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즉, 57.2%의 사용자가 1~7번 음성검색을 한다는 것입니다. 미래의 TV사용환경은 좀 더 스마트해 질 것입니다.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알아서 추천해주고, 또 찾고 싶은 것을 말하면 알아서 찾아주는… 그래서 애플의 시리, 아마존의 알렉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같은 개인 비서 서비스가 TV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 정말 고객이 원하는 것을 주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이것이 고객입장에서의 구매포인트로 자리 잡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 글은 “Digitalsmits’ Q2 2016 Online Video and Pay-TV Trends Report”를 참고한 것입니다. 혹시 해당 문서가 필요하신 분은 chun.kang@tivo.com으로 개별적으로 연락주세요. Tags: Comcast Cord-Cutting DVR Digital Video Recorder Over-the-Air Pay-TV SVOD TV 사용 습관 TV 시청 습관 TVOD 로비 마이크로소프트 본방사수 시리 아마존 알렉스 애플 위성TV 음성검색 지상파 채널탐색 케이블TV 코드커팅 코타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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