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샤오푸싱 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대만식 샤브샤브 - 친절하신 주인 아저씨, 그러나 먹는 방법이 너무 생소해 – 대만 여행 한번 가볼까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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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동물원에서의 오후 일과를 마친 우리 가족은 저녁을 대만식 샤브샤브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위하여 중샤오푸싱 역에서 내려 한국 여행 책자에 나온 샤브샤브집으로 향했습니다. 중샤오푸싱 역 2번출구로 나가 소고(SOGO)백화점을 왼쪽에 끼고 쭉 직진하여 목표로 했던 샤브샤브 집을 찾았습니다. 바로 옆에는 한국의 공룡고기(?)를 연상하게 하는 매장이 있었습니다. 이 집은 한국/일본 관광객들에게 상당히 인기 있는 집입니다. 주인장 추천으로 해산물 샤브샤브를 시켰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주인장은 매우 친절하셨으며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다만, 이 샤브샤브는 제가 상상했던 샤브샤브와는 거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샤브샤브를 먹고 인근에 있는 버블티 카페에서 밀크 버블티를 주문하여 마시며 지하철 역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밀크버블티라는 이름 때문인지, 거의 생 우유에 검은 흑설탕 젤리를 넣은 것이 전부였습니다. 아마도 주문시 뭔가 잘못 이야기를 하여 그런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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