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보물이 모여 있는 곳 국립고궁박물관(구궁보우위안; National Palace Museum) - 배추, 상아로 만든 볼, 오겹살 - 대만 여행 한번 가볼까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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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내무부장관의 생일 전날에 우리 가족은 국립고궁박물관(중국어 발음으로 구궁보우위안;National Palace Museum)에 방문했습니다. 이 고궁박물원은 런던 대영박물관, 파리 루브르박물관,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러시아 에르미타주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5대 박물관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1933년 일본군의 침략으로 유물이 국외 유출될 것을 우려한 국민당이 중국의 유물들을 모아 자금성에서 난징을 통해 상하이로 옮기게 됩니다. 유물 13,291상자와 중앙박물관 유물 6,066상자 규모였다니 엄청나지요. 그 후 이 유물들은 여러 곳을 거쳐 결국 난징에 모이게 됩니다. 1948년, 국민당과 공산당의 전세가 역전되자 장개석은 핵심유물을 선정해 타이완으로 옮길 계획을 세웁니다. 총 2,972상자 608,985점의 유물이 옮겨졌는데 여기에 중요한 유물들은 거의 모두 포함되어 있었지요. 이 유물들을 정리한 후 일반인에게 공개하였다고 합니다. 너무나 유물이 많아서 한 장소에 전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일부만 전시하고 나머지는 보관하였다가 3-6개월 주기로 전시유물을 바꾼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유물들을 모두 관람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하네요. 이곳에 가기 위해서는 시린역(Shilin Station)에서 255번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버스 정류장은 시린역(Shilin Station)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 해 있으며, 가급적 중간 입구에서 탑승하여 뒷자석에 앉는 것을 권장 합니다. 왜냐하면 중간에 대학교가 있어서 어차피 바글바글하게 사람이 차서 갈 것이므로, 뒷좌석에 앉아서 가면 좀더 편안하게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여행 책자에 나온 가이드에 따라 우리 가족은 사람들이 제일 몰린다는 3층으로 먼저 향했습니다. 대만의 보물은 옥으로 만든 배추. 심지어 그 배추에는 여치도 같이 조각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오겹살을 닮은 육형석도 반드시 보아야 할 유물 중 하나인데, 이 유물은 일본으로 출장 갔다고 하네요. 아쉽게도 사진촬영이 금지라 찍은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하여 정보의 바다에서 찾은 이미지로 제 느낌을 대신합니다. 여행책자의 가이드에 따라 3층을 먼저 보고 2층, 1층을 이어서 보는데 꼬박 4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그나마 중국인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 우리는 뒤로 밀려 뒤에서 슬쩍 보았는데도 말이죠. 이거 여행책자가 괜히 있는게 아닌가 봅니다. 하여간 조상들의 유물을 잘 관리한 대만인들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여행책자에 언급 된 데로 최대한 일찍 도착한 시간이 9시였는데, 그 시간에도 사람들이 엄청 많았을 정도이니… 누군가 이 글을 보시게 된다면 8시 20분쯤(오픈시간)에 도착하셔서 여유 있게 구경 하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고궁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1층에서 도장을 찍었는데, 이곳 도장은 두 곳에서 찍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두 곳이지만 도장도 같다는 것. [ Google Map Link ] 가까운 지하철역은 빨간색라인이며, 아래 표기된 역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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