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천식에 걸렸다면

천식이란 말 그대로 `헐떡거릴 천(踐), 숨실 식(息)’ 즉 헐떡거리고 괴로워하며 숨을 쉬게 되는 병을 말한다. 천식은 ‘쌕쌕’ 하는 숨소리와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

아이가 천식에 걸렸다면

환절기가 되면 한의원, 이비인후과, 소아과는 쌕쌕거리는 아이들로 붐빈다. 바야흐로 어린이 천식은 극히 일상적이고 흔한 병이 되었다. 우리 나라의 경우 2 ~ 19세 청소년의 4.9%가 이 병을 갖고 있으며, 이중 절반 정도는 자라면서 저절로 낫고, 나머지는 성인이 된 다음에도 계속해서 이 병과 싸워야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식은 알레르기중 하나인데, 알레르기는 유전성이 많다. 부모 중에 알레르기성 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이 있으면 아이 의 30% 이상이 어떤 형태의 알레르기든지간에 알레르기 체질이 된다는 것이다.

부모가 모두 알레르기 소질이 있으면 자식의 90% 이상이, 부모 중에 한 사람이 알레르기가 있으면 자식 중에는 40% 이상이 알레르기가 생긴다는 것이다. 즉 2명 중에 1명 이상이 알레르기 체질을 갖고 태어난다는 결과가 나온다.

추운 겨울철이 다른 계절에 비해 기침과 콧물, 코막힘 등의 알레르기성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이 극성을 부리는 계절이다. 밖의 날씨는 춥고 아파트 등 실내는 더우며 건조하여 실내와 바깥의 기온 차이가 많이 난다는 데 문제가 있다. 또한 우리 나라는 근래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가정이 늘고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질환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아파트 실내는 건조할 뿐만 아니라 먼지나 집진드기 등이 밀폐된 공간에 많이 있다. 이러한 것들이 알레르기의 항원이 되어 찬 공기와 어울려 천식과 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이다.

기관지 천식은 기관지가 여러 가지 기온의 변화, 피로, 심리적 자극, 불안, 스트레스 등에 대해 더할 나위 없이 민감한 증세로 기도의 협착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기침, 호흡곤란, 가래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병이다. 특히 기관지 천식은 소아에게 많이 나타난다. 소아 천식 환자는 전국에 수십만 명이 될 정도로 많다.

아이가 천식에 걸렸다면

최근 들어 어린이 인구의 약 5~10%가 천식이라고 한다 이것은 불과 20~30년 사이에 급격히 증가했다. 어린이가 성인에 비해 환경 오염에 약할 수밖에 없는 근거는 성인에 비해 단위 체중 당 더 많은 물과 공기를 마신다. 이 때문에 물, 공기가 오염되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오염 물질을 흡수할 수 밖에 없다. 또 어린이는 기관지가 좁고 점막이 약해 오염 물질로 기관지가 붓거나 수축되면 호흡곤란을 일으키기 쉽다. 성장, 발달 단계에 있는 어린이가 호흡기 질병에 걸렸을 경우 평생 곤란을 겪게 된다.

환경오염이나 진드기 등이 어린이 천식을 증가시킨 주된 요인이기도 하지만 이것 말고도 주거 구조, 생활 양식의 변화, 곰팡이 등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물질의 증가, 애완 동물 사육의 일반화, 식생활의 변화, 식품 첨가물의 증가, 이유의 조기화,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 등으로 다양하다. 그러나 사실 원인은 충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문명의 진보와 함께 알레르기성 질환은 늘어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건 그렇고 어린이 천식은 60%가 2살 이하, 90%가 초등학교 시기에 발병한다고 한다. 그후 성인이 되어 낫는 경우도 많지만 재발하는 사람도 적지 않는다. 대체로 “어린이 천식의 약 70%는 성인이 되기 전에 치료된다. 반대로 30%는 성인까지 이어진다.”라고 말할 수 있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