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를 가진 사람들의 공통된 고민입니다. 잇몸질환이나 충치가 생겼다면 반드시 뽑아야 합니다.
그럼 아무 말썽을 일으키지 않는 사랑니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 경우에도 미리 뽑는 것이 좋습니다. 부드러운 음식을 선호하는 현대 인의 턱뼈가 갈수록 좁아져가는 탓에 대부분의 사랑니가 삐뚤게 나기 일 쑤이며 바르게 나더라도 구석에 밀려 위치하므로 양치질등 제대로 된 치 아관리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 시간의 문제일 뿐 사랑니는 결국 탈을 일 으키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적절한 기회에 사랑니는 빼두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사랑니로 인하여 앞 어금니까지 망가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특히 치과진료비용이 비싼 해외 장기체류자이거나 치주염등 사랑니에 염증 이 생기기 쉬운 임신부라면 사랑니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말 썽을 빚을 확률이 더 높은 아래쪽 사랑니만이라도 미리 발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사랑니가 아프기 시작하면 항생제나 소염제로 염증을 가라앉힌 뒤 발치해야하며 회복속도도 더딘 편이므로 건강할 때 미리 뽑는 것이 좋습니 다.
사랑니가 잇몸에 파묻혀 아예 나오지 않는 경우도 안심할 순 없습니다. 통계적으로 이런 사랑니의 12%정도가 장래 물혹이나 종양등 골치아픈 합병 증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잇몸속에 파묻힌 사랑니도 잇몸을 절개 하고 뼛속에 파묻힌 사랑니를 미리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 다. 당장 사랑니를 뽑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치과에 내원하여 자신의 사랑니 상태를 평소 점검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말썽을 빚을 조짐이 보이면 그때가 서 바로 발치할 수 있도록 치아배열을 살펴보는 엑스선촬영검사를 받는 등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사랑니 앞쪽 어금니가 없거나 충치가 심해 뽑아야 할 정도라면 사랑 니의 상태를 잘 살펴 발치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경우 사랑니의 상태가 아주 양호하다면 의치를 끼우는 지대치의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