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오래 참아 걸리는 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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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d at 2008-06-22 0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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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9살이 된 주부 H씨는 만성방광염 환자이다. 치료를 하면 어느 정도 호전 됐다가도 금세 다시 재발하기 일쑤. 벌써 10년 가까이 방광염에 시달리다 보니 이제는 치료 자체를 거의 포기 중이다.

문제는 이 방광염 증세기 심해 일상적인 생활이 어렵다는 것이다. 늘 하복부 통증에 시달려야 하는 것은 물론 자주 소변이 마려워 어딜 가든 화장실부터 찾게 된다고.

나이를 가리지 않고 발생 할 뿐 아니라 한번 발생하면 고질병처럼 따라 다니게 되는 방광염. 여성들을 괴롭히는 방광염 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전립선방광염 전문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의 도움말로 여성 방광염의 다양한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

방광염, 오래 참아 걸리는 병인가요?

젊은 방광염 환자 초기 치료 필수

20~30대 여성들이 처음 방광염에 걸리는 이유는 세균 감염에 원인이 있다. 특히 여성의 요도길이가 약 3~4cm정도로 짧고 굵으며직선이기 때문에 항문이나 질에서 가까워 세균의 감염이 쉽다. 이때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방광에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것이다. 따라서 이런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청결 유지가 필요하다.

대변을 본 후 휴지의 방향을 앞에서 뒤로하는 것이며, 소변을 본 후에도 휴지보다는 마른 거즈 등으로 물기만 제거하는 것이 좋다.

또한 20대 갓 결혼한 여성들의 경우 밀월성 방광염이라고 하는 급성 세균성 방광염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는 결혼초기에 갑작스런무리한 부부관계 등으로 요도가 과도하게 자극되면서 장내의 대장균이 질을 거쳐 감염을 일으켜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성생활 전후에 바로 소변을 보도록 해 혹시 모를 균을 바로 배출해야 한다. 또, 살균제를 탄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것도 좋겠다.

옷은 반드시 편안하고 몸에 꽉 끼지 않게 입어야 하는데, 되도록 긴 치마와 같은 느슨한 옷을 입고 속옷도 느슨하게 입는다. 복부에 압박을 주는 옷이나 허리띠를 피하고, 부드러운 고무줄로 되어 있는 면 소재의 옷이 좋다.

급성 세균성 방광염은 비교적 치료가 쉽다. 염증을 치료해 주면 통증이나 배뇨작용은 바로 정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문제는 이런 증세가 다시 재발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치료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은 “ 급성방광염이 1년에 3회 이상 반복되면 만성 방광염으로 본다. 이는 치료가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조그만 방심하면 바로 재발하기 때문에 만성적인 고질병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이런 만성방광염의 경우 항생제 치료에 내성이 생겨 치료가 쉽지 않고 약물 치료의 후유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일단 한번 방광염에 걸린 경우라면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생활습관 등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증세가 호전 됐다고 해도 완전히 나을 수 있도록 꾸준히 치료하는 인내가 필요하다.

만성 방광염, 뿌리 뽑는 근본 치료 필요

중년 이후에 생기는 방광염의 경우 더 고질적인 질환이 될 수 있다. 이때에 생기는 방광염은 비세균성 질환으로 방광내벽에 섬유화가진행되면서 방광의 기능이 상실된 것에 원인이 있다. 이를 ‘간질성 방광염’이라고 한다. 문제는 이때는 일반적인 염증을 치료하는약물 치료로는 별다른 효과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환자들은 소변을 자주 보게 되거나 소변을 참을 수 없고 통증이계속되는 심각한 불편을 겪으면서도 별다른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밤에도 10여 차례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깨어나하기 때문에 불면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성행위를 할 때 음핵이나 요도 입구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감각조직의 마찰이 일어나극심한 성교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만성방광염을 앓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외출이나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를 꺼려하기도한다. 그러나 보니 증상이 시해지면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으로까지 번지기도 한다. 실제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의 조셉 노비박사와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방광염 중증인 여성의 경우 경증의 방광염을 앓고 있는 여성에 비해 우울증 위험이 10배 더높다는 발표도 있었다.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방광염을 신장과 방광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잦은 요의와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보고 있다. 이를 치료하고 위해서는 먼저 이들 장기의 기능을 보하고 염증을 치료하는 항염 치료가 필요하며약해진 장기를 보강해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한다.

일중 한의원에서는 현재 방광염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을 위해  한약처방과 훈증치료법을 이용하여 방광염의 증상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치료에 힘쓰고 있다.

한약처방의 주요 약재들은  천연 항생제라 할 수 있는 금은화, 포공영, 토복령 등이다. 이는 소변 기능은 물론 방광과 신장 기능을 높여주어 난치성 방광염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여기에 훈증 치료와 뜸, 침 요법을 함께 병행 하는 것도 좋다. 특히 훈증 치료의 경우 여성들에게 중요한 자궁을 따뜻하게 유지해 신장, 방광, 자궁의 기능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런 한방치료를 통하면 일반적으로 통증과 빈뇨 증상은 2주 이내에 호전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재발의 방지와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1~3개월 꾸준히 치료해 주는 것이 좋겠다.

자료출처: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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