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습관으로 방광염이 걸리면 인생이 고통스러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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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d at 2008-06-22 0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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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결혼 3년차가 된 주부 N씨는 반복되는 방광염으로 요즘 늘 신경이 곤두서 있다. 결혼 초 갑자기 소변에 문제가 생겨 병원을 찾아 방광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로 금세 호전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는데 3달 만에 다시 증세가 재발했기 때문이다. 이후로는 조금만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방광염 증세가 나타났다. 이제는 약물치료만으론 별다른 효과를 볼 수 없는 만성방광염 환자가 돼 정상적인 생활조차 힘든 지경이다.

이렇듯 방광염은 한번 걸리면 만성화되기 쉬운 여성들의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생활 속에서 방광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잘못된 습관으로 방광염이 걸리면 인생이 고통스러워 진다

◇청결 유지는 제1덕목=중년 이전의 여성들에게 생기는 방광염은 대부분 세균감염이 원인이다. 방광염은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방광에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방광염이 특히 여성에게 많은 이유는 여성의 요도길이가 약 3∼4cm 정도로 짧고 굵으며 직선이고, 항문이나 질에서 가까워 세균의 감염이 쉽기 때문이다.

대전대 한의대 손기정 겸임교수(한의학 박사)는 “방광염은 때론 임신 중의 호르몬 영향이나 임신으로 인해 커진 자궁이 방광을 압박하는 것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이는 특히 방광염의 빈도를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먼저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런 세균의 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생활 속에서 세균감염의 원인이 되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우선이다. 대변을 본 후 휴지의 방향을 앞에서 뒤로하도록 하고, 소변을 본 후에도 휴지보다는 마른 거즈 등으로 물기만 제거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성생활 전후에 바로 소변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는 혹시 모를 균이 들어갔다 하더라도 바로 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샤워기 보다는 살균제를 탄 따뜻한 물에 담그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방광 자극을 피해라=복장과 운동,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옷은 반드시 편안하고 몸에 꽉 끼지 않게 입어야 하는데, 되도록 긴 치마와 같은 느슨한 옷을 입고 속옷도 느슨하게 입는다. 복부에 압박을 주는 옷이나 허리띠를 피하고, 부드러운 고무줄로 돼 있는 면 소재의 옷이 좋다.

지나친 성생활 역시 방광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방광염을 일으키는 세균이 요도구에 인접한 회음부나 질 입구에 머물다가 성생활로 인해 강한 요도 자극이 생기면서 세균도 함께 침입해 염증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방광염의 경우 결혼 초에 흔히 생겨 ‘밀월성 방광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한 소변을 오래 참는 것도 방광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직업적으로 오래 서있거나 한자리에 지나치게 오래 앉아 있는 습관도 좋지 않다.

실제로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유통?서비스업계 여성 근로자 14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9.6%가 방광염 같은 비뇨기과 질환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번 걸린 방광염은 지속적인 성생활과 스트레스, 면역력저하 등으로 자꾸 재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방광을 튼튼히 하는 습관 들여야=평소 방광을 튼튼히 하는 운동이나 습관도 중요하다. 요도와 방광의 근육을 강하게 하는 케겔운동(Kegel Exercise, 괄약근운동)은 간질성 방광염 증상을 개선하고 요실금 문제를 해결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방광염의 치료와 예방에는 훈증치료가 효과적이다. 방광염증세가 나타날 경우 1일 1∼2회 정도 15∼20분씩 훈증약재를 넣고 훈증기에서 나오는 증기를 앉아서 쬐는 방법이다. 물론 증상이 없을 때도 늘 아랫배와 방광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손기정 박사는 “훈증요법은 예로부터 여자는 자궁을 따뜻하게 해야 잔병이 없고 건강하다는 말이 있듯 자궁을 비롯한 비뇨생식기계통을 따뜻하게 해 신장 방광 자궁의 기능을 개선하고 방광염, 냉, 대하, 질염, 생리통, 생리불순 등을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방광염 치료시에도 체질에 맞는 한약처방과 더불어 훈증치료법을 함께 하면 방광염의 증상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치료효과를 높이고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며 “한약재와 훈증치료, 침`뜸요법을 병행하면 방광염의 재발 없이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출처: 국민일보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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