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인공관절 치환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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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평행이동…거의 정상 보행 사용기간 10년 고령자에 좋아 수술 후 골프·테니스도 무난 발목에 인공관절 시술을 하고 난 뒤의 발목 X레이 사진. 평소 발목이 자주 아프기는 했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았던 50대 중반의 P씨. 최근 병원에서 발목 관절을 고정해야 하는 수술이 필요하며 그럴 경우 평생을 다리를 절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젊은 시절부터 발목을 자주 삐고 아팠지만 그런대로 견딜 만 했다. 하지만 중년으로 접어들면서 체중 때문인지 자주 발목이 아팠다.소염진통제와 휴식으로 임시 처방하면 어느 정도 호전이 되는 듯 했지만 갈수록 그 효과는 줄어들어 결국 병원을 찾은 것이다. 병원이 밝힌 P씨의 병명은 '외상후 족관절 골관절염'. 발목 관절 주변의 뼈가 다치거나 힘줄이 손상된 이후 제대로 된 치료를받지 않았을 경우 발견되는 드물지 않은 질환이다. 노인들의 무릎에서 볼 수 있는 관절염이 발목 관절에 생긴 것으로 보면 된다. 이런 발목 관절을 치료하기 위해 예전에는 관절을 아예 고정하는 방법(유합술)이 널리 쓰였다. 절 수밖에 없지만 통증이 없기때문이다. 하지만 관절 유합술은 좌우 대칭적인 보행이 불가능해 절 수밖에 없는데다 발의 다른 관절에도 많은 스트레스를 줘이차적인 발목 관절염 가능성이 문제. 여기다 경직된 발목 관절의 움직임을 보상하기 위해 무릎 관절에서 보다 많은 움직임이 일어나이마저 퇴행성 변화를 유발한다는 것도 단점이다. 이런 점을 탈피하기 위해 최근에는 관절을 고정하는 방법 대신 무릎이나 엉덩이 관절처럼 발목에도 인공관절을 삽입해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초기 발목 관절의 인공관절 치환술은 관절의 움직임 제한, 관절간의 상호 충돌 등 문제점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이런 점을 크게 보완한 기기가 등장해 많이 활용되고 있다. 3세대까지 등장한 발목 인공관절은 발목을 단순히 굽혔다 폈다하는 움직임 외에도 회전과 평행 이동도 어느 정도 동시에 이뤄지도록 해 정상 상태에 가까운 보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사용기간이 10년 정도이기 때문에 활동이 많지 않은 55세 이상의 고령의 환자들에게 적극 권할 수 있는 방법이다. 수술 이후 골프, 복식테니스, 조깅 등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다. 부산 동래구 대동병원 정형외과 족부클리닉 유성호 과장은 "3세대 발목 관절 인공치환술은 수술 후 경과 관찰기간이 아직은 비교적짧아 그 적응증에 대해 적지 않은 이견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통증을 없애 비교적 자연스런 보행을 가능케 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곽명섭 기자 kms01@busanilbo.com 자료출처: 부산일보 Tags: 관절염 인공관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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