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도 모발 재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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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d at 2007-06-27 21: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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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상처가 난 쥐의 피부에서 자연적으로 모발이 재생함으로써 포유동물은 모낭이 손상되면 영구히 재생되지 않는다는 학계의 정설이 뒤집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의과대학 피부과전문의 조지 코트사렐리스 박사는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5월 17일자)’에 발표한연구논문에서 다 자란 쥐의 등 표피(epidermis)를 직경 1.0∼2.5cm 제거하자 상처 부분의 줄기세포가 활성화되면서배아 발달 때와 같은 분자적 과정을 거쳐 새로운 모낭이 형성되고 모발이 자라났다고 밝혔다.

코트사렐리스 박사는 휴면상태에 있던 배아 분자 경로가 다시 깨어나 활성화되면서 줄기세포를 손상된 부위로 파견해 모낭을 재생시켰다고 밝혔다.

코트사렐리스 박사는 그러나 이 줄기세포는 모낭생성 배아줄기세포가 아니고 모낭형성과는 관계가 없는 표피세포에서 왔다고 밝히고 아마도 표피세포가 재프로그램(reprogram)되어 모낭을 만들라는 신호를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은 마치 컴퓨터를 재부팅해 유전자를 통해 새로운 명령을 보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하자면 시계를 출생 때로 되돌리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새로 자라난 모발은 색깔이 희다는 것만 빼고는 상처주위에 있는 기존 모발과 똑같았다. 코트사렐리스 박사는 쥐의 표피에 상처를내기 전에 모발을 자라게 하는 모낭돌출세포(bulge cell)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도록 유전자 표지를 달아놓은 결과 피부에상처가 나자 모발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유전자(Wnt)의 신호경로가 활성화되었다고 밝혔다.

코트사렐리스 박사는 이 유전자의 신호경로를 인위적으로 억제하면 새로 생성되는 모낭의 수가 상당히 줄어들고 이 신호경로를 자극하면모낭의 수가 훨씬 많아진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히고 이는 모낭재생의 조작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은 모발을 자라게 하는 작은 조직인 모낭이 10만 개 정도 있으며 이 모낭들은 한 번 손상되어 기능이 정지되면 다시는 재생이 불가능한 것으로 과학자들은 오래전부터 믿어왔다.

워싱턴·파리로이터·AFP연합뉴스


Tags: 대머리 두피 머리카락 모낭생성 모발 줄기세포 Share on Facebook Share on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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