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베일 벗은 `스타크래프트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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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찾은 수만명 관객들 탄성 이르면 내년중 정식발매 가능할듯 지난 한달 간 전세계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차기작'인 스타크래프트2가 세계최초로 국내에서 그 일면을 드러냈다. 기존 스타크래프트의 스토리라인과 종족 구성을 그대로 유지한 스타크래프트2는 3D(3차원)로제작되고 새로운 유닛들이 대거 선보이면서, 공개 직후부터 사이버 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블리자드가 게임 유통구조 및 e스포츠 중계권에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베일 벗은 스타크래프트2〓블리자드는 19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게임축제 `2007 블리자드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에서3D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게임(RTS) 스타크래프트2의 게임 동영상과 시연 영상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특히 이날 시연에서는게임 속 안내 음성과 시연의 한글화가 이뤄져 행사장을 찾은 수만 명의 관객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냈다. `커맨드 앤 컨커'의 핵심개발자 출신인 더스틴 브라우더가 진행한 시연에서는 프로토스 종족을 중심으로 기존 유닛의 변화 및 새유닛들의 특장점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현장을 찾은 한 프로게이머는 "전략적인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유닛의 특성을 세분화한점이 돋보인다"면서 "향후 개발을 지켜봐야겠지만, 3D의 구현 능력이 뛰어나 게임의 재미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평가했다. ◇이르면 내년 중 출시〓이날 시연을 통해 블리자드는 철저하게 비밀에 붙여온 스타크래프트2의 개발이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점을 과시했다. 종족간의 균형을 맞추는 작업이 진행 중인만큼, 빠르면 올해 내 베타테스트를 시작해 내년 중 정식발매가 가능할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시장성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블리자드가 당초 예상과 달리 새로운 종족을 추가하지 않은 `안정된 변화'로 방향을 정한 만큼기존 스타크래프트 사용자의 승계가 비교적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블리자드의 전략은 자사가 개발한 최초의 3DRTS 워크래프트3가 다양한 게임 요소를 추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내에서 스타크래프트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둔 점에 주목한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직 정식 버전이 공개되지 않았고 유통방식 및 요금제 등이 결정되지 않아 전작만큼의 성공 여부를 속단하기는어렵다"며 "10년 전에 비해 부쩍 성장ㆍ변화한 국내 시장 상황에서 블리자드가 어떤 전략을 선택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수익모델 다변화 시도할 듯〓블리자드 측은 스타크래프트2의 성공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새롭게 변화할 `배틀넷'의 활성화를꼽았다. 특히 온라인게임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패키지 게임인 스타크래프트2의 수익 다변화를 위해 그동안 무료로 공개돼 온배틀넷의 유료화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밝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패키지인 스타크래프트의 지난 9년간의 판매수익은 2000억원에 불과한 반면, 유료 온라인 게임인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출시 후 3년만에 1조 5000억원을 넘어섰다"면서 "고객 이탈 등의 문제를 고려해야겠지만, 장기적으로유료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블리자드측은 스타크래프트2를 국내 유통사를 따로 정하지 않고 한국법인을 통해 직접 유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자율적으로 운영돼 온 e스포츠 방송중계 역시 스타크래프2 출시를 계기로 블리자드가 직접 중계권 시장에 뛰어드는 방법도 고려중이라고 덧붙여 논란이 예상된다. 박건형기자 arete@ Tags: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2 엔터테인먼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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