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왕눈이가 울고 간 곳 - 함양 상림공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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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상림공원에 도착했을때는 여느 공원과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했으나, 연꽃공원을 보는 순간 입이 떡 벌어질 정도였다. 우선 상림공원에 들어서면 많은 나무들을 볼수 있다. 이곳에서 만끽하는 삼림욕은 기타 여느 산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이다. 또한 연꽃공원에는 다양한 물꽃들이 피어있고 다양한 체험공간이 준비되어져 있어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괜찮을 듯 싶다. 특히 아름다운 사진을 연출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다. 필자는 8월 중순에 함양을 찾았으며, 이때는 강력한 태양열 때문인지 연꽃이 절정에 달할 때였다. 역사적 지리적 위치에서 본 상림공원 함양은 지리산 아래에 있는 고장으로 예전에는 오지 중의 오지로 꼽혔다. 경상 우도의 유학을 대표하는데다가 산 좋고 물 좋은 땅이라서 함양에는 양반 사대부와 관련된 문화재가 많다. 함양을 고향으로 가진 사람들은 옛친구보다도 더 그리운 것이 하나있다고 한다. 최치원이 이곳 천령군의 태수로 와서 조성했다는 상림이 그것이다. 이곳에서 살았고 살고있는 사람들 그리고 이 곳을 들러본 사람들의 추억과 낭만이 서려있는 곳, 이름 높은 한 지방관의 애민정신이 서려있는 곳. 그곳이 상림이다. 상림에는 최치원과 관련된 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이 상림에는 뱀, 개미, 지네 등의 미물이 살지 않는다는 것이다. 효성이 지극했던 최치원은 어느 날 저녁 어머니로부터 상림에서 뱀을 만나 매우 놀랐다는 얘기를 듣는다. 상림으로 달려가 이후 모든 미물은 상림에 들지마라 하고 외치니 그 후 상림에는 뱀, 개미 등의 미물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지극히 주술적인 이야기지만 함양에 살고있는 사람들은 지금도 상림에는 뱀과 개미 등이 없다고 주장한다. 상림에서 뱀과 개미 등이 정말 없는지를 확인해 봄직하다. 상림의 아름다움은 봄의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사철을 통하여 그 절경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여름철 상림은 숲속 나무 그늘에 돗자리 펴고 누우면, 도심 속의 신선의 정취를 느낄 것이다. 또한 상림의 숲 속에 조성되어 있는 오솔길은 연인 들과 가족들의 대화와 사랑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상림에는 함화루, 사운정, 초선정, 화수정 등 정자와 최치원 신도비, 만세기념비, 척화비, 역대군수, 현감선정비군 등의 비석, 이은리 석불, 다볕당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또한, 상림에는 120여종의 낙엽활엽수가 1.6Km의 둑을 따라 80~20m 폭으로 조성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원으로도 좋은 곳이다. 통일신라 말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이며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기 위한 피서지 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역사와 자연을 배우는 학습의 장으로 그 가치를 더한다. 주차시설 승용차 130대 편의시설 숲 속에 3,000여평의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고, 야외공연장이 있다. 별미 염소구이(돌담식당), 도토리묵, 송이 등 버섯류, 산채나물 등 산골음식(상림 주변식당) 현지교통 함양읍내에서 상림까지 도보로 10분 소요 함양 시외버스 공용정류장 (055-963-3281) 도로안내 1)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함양분기점 -> 88올림픽 고속도로 함양나들목 -> 함양읍내 -> 상림 2) 대구 -> 88올림픽고속도로 함양나들목 -> 함양읍내 -> 상림 숙박시설 산해장여관(055-963-1500), 별궁장여관(963-7980~1), 상림장여관(963-1170) 주변관광지 농월정, 용추계곡, 한신계곡, 칠선계곡, 벽송사, 용추사, 용추자연휴양림, 지리산자연휴양림, 용유담, 거연정 Tags: 경상남도 삼림욕 상림공원 연꽃공원 함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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