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많이 마시면 암 예방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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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d at 2006-11-21 07: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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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하루에 얼마나 많은 물을 마시나요? 식사후나 특별히 갈증나지 않으면 안마신다고요?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으신가요? 그럼 열심히 물을 드세요.”
물-.정말 물을 물로 봐서는 안된다.우리 몸에 물처럼 귀중한 것이 또 있을까? 몸에서 물 없이 이뤄지는 대사나 작용은 거의 없다. 물이 없으면 생명도 없다. 이처럼 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물은 우리 주위에서 너무 흔해 절감하지 못하고 있다. 물과 건강의 관계를 한림대성심병원 신장내과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우선 우리 몸에서 물의 기능을 살펴보면 물은 입-위장관-간-심장-혈액-신장-배설의 형태로 순환하면서 세포 형태를 유지하고 대사작용을 높이며, 혈액과 조직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또 영양소를 용해시키고, 이를 필요로하는 세포에게 공급해주고, 체내에서 불필요한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킨다. 혈액을 중성 내지 알칼리성으로 유지시키며, 체내의 열을 발산시켜서 체온조절의 역할을 하는 등 생명유지 필수작용을 하게 된다. 따라서 물의 순환에 따라 우리 몸의 건강 정도를 판단할 수 있기도 하다.

우리 몸의 50-60%는 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비율의 차이는 몸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정도에 따라 수분 비율이 달라지기 때문. 따라서 여성, 노인, 비만한 사람들의 경우 수분 비율이 적으며, 남성에서 수분 비율이 높다. 인체에 한번 들어온 물은 순환하면서 사용되고, 성인의 경우 소변, 호흡, 땀 등을 통해 하루 평균 10컵(2.4ℓ)의 물을 몸밖으로 내보낸다. 따라서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음식에 하루 3~4컵 분량의 물이 포함돼 있어 6~7컵을 물로 보충하면 된다. 그러나 기온이 높거나 건조한 경우, 운동을 할 때, 임신하거나 수유 중인 경우처럼 수분 요구량이 증가하게 되면 추가로 보충해야 한다.

물을 많이 먹으면 예방할 수 있는 질병들이 많다. 우선 요로 결석이다. 요로 결석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사실은 히포크라테스 시절부터 잘 알려져 있다. 물을 많이 먹으면 이미 요로 결석이 생긴 경우에도 배출을 돕고 재발도 막는다. 또 발암 물질을 쉽게 배설하기 때문에 요로계 암(방광암, 전립선암, 신장암)이 적게 걸린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특히 방광암의 예방 효과는 물을 많이 마실수록 커진다고 한다.

또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의 위험이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기도 하다. 또 일부 연구에 의하면 물을 많이 마시는 여성, 특히 폐경 후 여성에게 유방암 발생률이 훨씬 적었다고 한다. 어린이들의 경우 탄산음료나 단 음료를 적게 먹고 대신 물로 대체하면 소아비만을 줄일 수 있다. 급성 혹은 만성 수분 부족 상태에서는 인지기능이나 정신 기능이 떨어진다. 활동 전이나 활동 중 생긴 수분 부족 상태는 육체적 수행능력을 현저히 떨어뜨렸다.

그러나  물을 많이 섭취하지 말아야 하는 질환들도 있다.예를 들어 울혈성 심부전, 간경화증, 신증후군 등과 같은 부종성 질환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 부신기능 저하증 그리고 항이뇨호르몬분비가 증가되어 있는 환자에게는 물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물을 많이 섭취하면 부종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근 무력감이나 경련, 의식 저하와 같은 신경학적 이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정상인들의 경우 물을 많이 먹는게 이래저래 건강에 이롭다는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자네,또 물먹었어?” “네, 열심히 물먹고 있습니다.”직장에서 선후배간에 이런 대화가 열심히 오가는 날,더욱 더 건강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열심히 물을 먹자!



Tags: 간경화증 건강 대장암 방광암 부신기능 저하증 수분섭취 신장암 신증후군 심부전 인지기능 전립선암 탄산음료 항이뇨호르몬 호르몬분비 Share on Facebook Share on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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