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흔한 암

가. 발생빈도

우리 나라 암 발생빈도중 간암은 전체의 11.6%로 위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암이다. 특히 남성에서 여상에 비해 3배나 높은 빈도를 보이는 것은 B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만성 간질환이 간암의 가장 주요 원인인데,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이 남성에서 더 많으며, 또한 남성들이 음주를 더 자주하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남성 간암은 특히 55세를 전후하여 많이 나타나 활동적인 사회생활과 가정 생활에 심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암이다.
간암은 1990년대에 와서는 감소 추세로 들어서고 있으나 OECD국가중에서 우리 나라의 간암 사망률은 최고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나. 원인

1) B형과 C형 간염- 우리 나라에서는 대부분 간염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으로 이 중 만성 간질환을 일으키는 B형과 C형이 간암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B형 혹은 C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간암의 고 위험군에 속한다.
2) 만성적 음주- 간경변증이 생길 수 있고, 당연히 간암으로 발전할 확률도 높아져 간암의 고위험군에 속한다.
3) 수직감염- 우리나라에서 B형 간염바이러스의 주요 전파 경로는 출생 전후에 B형 간염바이러스 보유 상태인 어머니가 아기에게 옮기는 모자감염이다. 간염바이러스 면역항체 및 백신 접종 등으로 모자(수직)감염을 차단할수 있다.

일반적인 사회 생활로 B형 간염바이러스가 전염될 가능성을 그리 높지 않으며, 전염에 대해 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 사람들은 주로 환자의 가족, 배우자, 의료인 혹은 검사실 종사자 등이다. B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자연 면역항체를 이미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C 형 간염은 마약 사용자들과 같이 주사 바늘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나 수혈에 의해서 전염될 수 있는데 수혈 혈액에 대한 검사가 시행되고 있으므로 수혈에 의한 전염은 대부분 방지가 가능하다.

한국인에게 흔한 암

다. 증상

간암의 증상은 간염 및 간경변 등에 의한 증상이 주된 것이다. 즉, 식욕부진, 전신권태감, 복부팽만감, 변비, 설사, 황달, 급성복통, 빈혈 증상등이 그것이다. 경우에 따라 갑자기 황달이 심해지거나 갑자기 복수가 차오르고 토혈이나 하혈이 나타나기도 하고 원인 불명의 고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우상복부의 종괴가 만져지거나 명치주변의 둔통이 있을수도 있다. 간암이 횡경막을 자극하여 오른쪽 어깨 부위의 통증이 유발되기도 하고 심하면 간암이 파열되어 복강내로 출혈이 될 경우에는 급성 복통을 동반한 복막염증세와 빈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라. 진단

간암 초기에는 특이 증상이나 증후 없이 서서히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생긴 후 병원을 찾으면 간암으로 진단될 당시에는 진행되어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리고 간암 환자의 약 80%에서는 간경변증이 동반되어 있어 간암 자체보다 간경변증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이 치료결과는 저조한 성적을 보인다. 간암 발생 위험도가 높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정기 검진을 통하여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근치적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혈액 검사(알파 피토프로테인): 간암이 만드는 특수 물질(종양표지자)로서 간암 초기부터 상승하므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렇지만 일부에서는 상승하니 않는 경우도 있고, 만성간염의 경우에는 수치가 상승하는 경우도 있다 .
2.영상 검사 방법: 간초음파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 혹은 자기공명영상검사(MRI)그리고 간혈관조영술 등이 있다. 간초음파 검사가 간편하고 경제적이고 또한 정확도도 높아서 간암을 발견하는데 가장 우선적으로 이용된다.
3.침생검: 영상진단이나 혈액검사로 전형적인 결과를 찾아내지 못한 경우 초음파 검사와 병행하여 가는 바늘을 찔러넣어 조직을 채취하는 침생검이 시행되며 조직학적으로 확진된다.

마. 치료

1. 간절제술: 간암 치료는 외과적 절제가 기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간암 환자의 약 80%에서 간기능이 저하된 간경변증을 동반하고 있어 수술이 가능한 경우가 많지 않다. 따라서 수술전 간기능검사를 통해 수술후 잔존 간기능을 예측하여 생활이 가능한 경우 수술을 시행한다. 간절제술을 받은 사람들의 완치율은 약 50%이다.

수술의 적응증
– 체력이 좋고 간기능적으로는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
– 복수, 황달이 업서야 한다.
– 종괴의 크기가 작고 수가 작을수록 좋다.
– 암이 여러 개인 경우 좁은 범위에 모여있는 쪽이 유리
– 우엽이나 좌엽 한쪽에만 존재하는 것이 유리
– 경계가 분명한 경우 수술예후가 매우 양호하다.

2. 간동맥 화학색전술: 간의 혈관 공급은 간동맥외에 장에서 오는 문맥으로도 혈관공급을 받는다. 그러나 간암의 겨 우는 간동맥을 통해서만 공금을 받고 있어 간동맥을 막을 경우 정상적인 간세포는 문맥으로부터 산소 공급을 받고 계속 생존할 수 있지만 간암세포는 산소부족에 괴사가 일어나게 된다.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간암에서 이 방법으로 치료한 경우 1년, 2년, 3년 생존할 확률이 각각 50%,30%, 및 10-20%정도이다. 단점은 괴사가 일어난 종괴의 주변에서 다시 우회적 혈관공급이 생길수 있어 암이 다시 자랄수 있다는 점이다.

3. 경피적 에탄올주입법: 초음파를 보면서 에탄올을 종양내에 직접 주사하여 조직의 탈수, 응고와 혈관 폐쇄의 기전으로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종양이 큰 경우에도 간동맥 화학색전술과 병행하여 치료함으로서 좋은 치료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에탄올은 경제적으로도 싸고 또한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4. 고주파소작법: 초단파를 이용하여 열을 발생시켜 종양의 조직을 괴사시키는 방법이다. 비교적 5cm 이하 작은 크기의 간암에서 효과를 거두고 있다.

5. 홀미움 주입법: 또한 방사성 동위원소(홀미움)를 간동맥을 통해 종괴에 투여하여 고선량의 방사선으로 암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최근 좋은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홀미움이 베타선을 주로 내기 때문에 시술자나 주위 사람들에게는 방사선 피해가 전혀 없으며 암종에만 국한되어 방사선을 내므로 치료효율을 높힐수 있다.

6. 3차원 입체조형 방사선치료: 위의 방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진행된 간암의 경우 최근 방사선치료가 암진행을 저지하고 생존기간을 연장하는 결과가 나오고 있고 특히 최근 3차원 입체조형치료 기술의 발달로 정상조직손상을 최소화 하고 고선량의 방사선을 합병증없이 치료할 수 있게 되어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7. 전신적 항암화학요법: 항암제 치료는 정맥에 투여하는 전신요법이나 간동맥에만 투여하는 국소요법이 있는데 일부의 효과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8. 간이식술: 간암 환자에서 간이식 성적은 아직도 실망적인데 많은 경제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재발이 흔하고 간 절제술의 경우와 차이가 없다. 크기가 적은 간암의 경우 간경변증 때문에 간기능이 매우 저하되어 있어서 다른 치료법을 전혀 시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간이식을 고려해 볼수 있다.

한국인에게 흔한 암

물 많이 마시면 암 예방에 좋다?

“당신은 하루에 얼마나 많은 물을 마시나요? 식사후나 특별히 갈증나지 않으면 안마신다고요?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으신가요? 그럼 열심히 물을 드세요.”
물-.정말 물을 물로 봐서는 안된다.우리 몸에 물처럼 귀중한 것이 또 있을까? 몸에서 물 없이 이뤄지는 대사나 작용은 거의 없다. 물이 없으면 생명도 없다. 이처럼 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물은 우리 주위에서 너무 흔해 절감하지 못하고 있다. 물과 건강의 관계를 한림대성심병원 신장내과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우선 우리 몸에서 물의 기능을 살펴보면 물은 입-위장관-간-심장-혈액-신장-배설의 형태로 순환하면서 세포 형태를 유지하고 대사작용을 높이며, 혈액과 조직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또 영양소를 용해시키고, 이를 필요로하는 세포에게 공급해주고, 체내에서 불필요한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킨다. 혈액을 중성 내지 알칼리성으로 유지시키며, 체내의 열을 발산시켜서 체온조절의 역할을 하는 등 생명유지 필수작용을 하게 된다. 따라서 물의 순환에 따라 우리 몸의 건강 정도를 판단할 수 있기도 하다.

우리 몸의 50-60%는 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비율의 차이는 몸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정도에 따라 수분 비율이 달라지기 때문. 따라서 여성, 노인, 비만한 사람들의 경우 수분 비율이 적으며, 남성에서 수분 비율이 높다. 인체에 한번 들어온 물은 순환하면서 사용되고, 성인의 경우 소변, 호흡, 땀 등을 통해 하루 평균 10컵(2.4ℓ)의 물을 몸밖으로 내보낸다. 따라서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음식에 하루 3~4컵 분량의 물이 포함돼 있어 6~7컵을 물로 보충하면 된다. 그러나 기온이 높거나 건조한 경우, 운동을 할 때, 임신하거나 수유 중인 경우처럼 수분 요구량이 증가하게 되면 추가로 보충해야 한다.

물을 많이 먹으면 예방할 수 있는 질병들이 많다. 우선 요로 결석이다. 요로 결석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사실은 히포크라테스 시절부터 잘 알려져 있다. 물을 많이 먹으면 이미 요로 결석이 생긴 경우에도 배출을 돕고 재발도 막는다. 또 발암 물질을 쉽게 배설하기 때문에 요로계 암(방광암, 전립선암, 신장암)이 적게 걸린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특히 방광암의 예방 효과는 물을 많이 마실수록 커진다고 한다.

또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의 위험이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기도 하다. 또 일부 연구에 의하면 물을 많이 마시는 여성, 특히 폐경 후 여성에게 유방암 발생률이 훨씬 적었다고 한다. 어린이들의 경우 탄산음료나 단 음료를 적게 먹고 대신 물로 대체하면 소아비만을 줄일 수 있다. 급성 혹은 만성 수분 부족 상태에서는 인지기능이나 정신 기능이 떨어진다. 활동 전이나 활동 중 생긴 수분 부족 상태는 육체적 수행능력을 현저히 떨어뜨렸다.

그러나  물을 많이 섭취하지 말아야 하는 질환들도 있다.예를 들어 울혈성 심부전, 간경화증, 신증후군 등과 같은 부종성 질환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 부신기능 저하증 그리고 항이뇨호르몬분비가 증가되어 있는 환자에게는 물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물을 많이 섭취하면 부종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근 무력감이나 경련, 의식 저하와 같은 신경학적 이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정상인들의 경우 물을 많이 먹는게 이래저래 건강에 이롭다는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자네,또 물먹었어?” “네, 열심히 물먹고 있습니다.”직장에서 선후배간에 이런 대화가 열심히 오가는 날,더욱 더 건강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열심히 물을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