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잡지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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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바꿔서 장난전화를 해도 네가 누군지 금방 알아차리는 조금은 유치한 장난이라도 네가 하고싶다면 기꺼이 함께 하는 친구과 되고 싶다... 네가 나쁜 길로 빠질 때 서슴치 않고 너의 뺨을 때려줄 친구가 되고 싶다... 네가 짝사랑할 때 그 사랑을 둘로 만들어줄 친구가 되고 싶다... 네가 누군가와 하나가 되는 그 때 너의 하얀 드레스를 잡아줄 친구가 되고 싶다. 간호사가 너의 애기를 데리고 오기 전에 헝클어진 너의 머리를 조용히 빗어줄 친구가 되고 싶다. 마흔이 넘고 쉰이 넘어 갱년기가 된 그때에 출렁이는 처진 배를 안고 함께 에어로빅을 배우러갈 친구가 되고 싶다. 만약 네가 먼저 하늘로 떠난다면 내 너를 그리워하면서 너를 위해 시집 한 권을 낼 친구가 되고 싶다.... 만약 네가 먼저 하늘로 떠난다면 내 비록 네가 그리워도 하늘에서 너를 기다리며 나의 옆에 있는 너의 별을 닦아줄 그런 친구가 되고 싶다... Tags: 좋은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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